놀기좋아하는 아버지 고민좀요

추운 해바라기2017.01.18 14:06조회 수 1806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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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매주 주말에 등산모임을가시는데요
가시면 술드시고 밤 10시넘어서 들어오십니다
엄마는 가정에 소흘한 아버지땜에 맨날싸웁니다
어떻게보면 일주일에 한번뿐인 작은 부분이지만 결혼할때부터 주말은 엄마혼자였거든요...
쌓이신게많으셨나봐요
결국 벌어다주는월급 이 적다믄서 돈얘기로 번지고 더 큰 싸움이 일어나는데 아버지의 이런 부분 어떻게 자식으로서 고치게해드려야하나요ㅜㅜ
아버지가 잘못 했다는 말은 아니구 두분의 타협점?같은걸 찾아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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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유별난 바위떡풀) 과외하면 보통 얼마받나요? (by 흔한 노랑물봉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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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 중간에서 마음 고생이 심하시겠어요... ㅍ_ㅠ
    아버지께서 활동적인거 좋아하고 하시면 다같이 등산이나 가족여행 제안해 보세요~
    그럼 두 분다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말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이렇게라도 자주 가족간의 시간을 가지려 하다 보면
    그간의 앙금 같은것도 풀리지 않을까요?
    EBS에서 어떤 프로그램도 그런 컨셉으로 가족간 화해도 하고 서운한 것도 풀리고 하더라고요 ^-^
  • @포근한 노루오줌
    글쓴이글쓴이
    2017.1.18 15:02
    주말에 두분이 뭘같이하는게 상당히 부담스러울것같아요ㅜㅜ두분 가치관?이런게달라서ㅜㅜ 아빠는 술좋아하고 노래방 같은데 좋아하는 반면 엄마는 독서하고 좀 품위있는걸좋아하거든요ㅜㅜ 그래도 님말처럼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말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아버지가 본인이 번 돈으로 일 지장안받는 주말에 등산갔다오는게 그리 못마땅하신건가요 잘못됐다고 생각하시나요?????
    왜요???
    등산이 불건전한 취미라고 생각하시나요? 등산끝나고 술한잔 마시는게 불건전하다고 생각하시나요??
    10시에 들어오는게 늦게들어오는거라고 생각하시나요??
  • 객관적으로 본다면
    님 어머니께서 님 아버지를 보는 시각이
    "돈도 적게버는놈이 돈이나 쓰고다니네;;" 라고 보는거 그이상 그이하도 아닌거같은데여
  • @생생한 모시풀
    글쓴이글쓴이
    2017.1.18 14:58
    예 님말처럼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실 님과같이 아버지 입장을 더 이해했거든요
    근데 어머니 얘길 들어보니 그 입장도 좀 이해가 가더라구요 사실 아버지가 그 동안 어머니생일이나 결혼기념일같은건 한번도 챙겨주신적없고 가정에 좀 소흘하셨거든요 그러다보니 서운함은 말할필요도없고 점점 돈적게버는것도 맘에안드는데 매달 유흥비로 몇십만원 쓰고 그러는게 갈등을 유발한거같네요
    무튼 어머니도 어느정도 쌓였던게 같이 폭팔하신것같아요 ...중간에서 참 힘드네요
  • @글쓴이
    사실 저도 이해는 합니다..
    저희 어머니 아버지는 두분이서 작게 공장을 하시는데..
    한 10년전까지만해도 대기업 못지않게 버셨다고 하십니다.
    근데 지금은 두분이서 하셔도 월200도 겨우벌어갈까 말까 하신답니다.
    저희아버지는 좀 검소하시고 가정적이라서.. 용돈도 진짜 한 열흘에 한두번 동네 술집에서 친구 만나서
    싸게싸게 한잔 먹는정도 말고는 거의 안쓰고..
    주말에도 거의 가족끼리 어디 가거나 일하거나 하죠..
    그래도 싸웁니다. 돈때문에요. 그놈의 돈이문제죠ㅠ
  • @생생한 모시풀
    요점은 등산이 건전하냐 불건전하냐, 아버지가 등산하는게 문제냐 이게 아니라 아버지의 등산으로 가족간의 교류가 적어지고 어머니가 외로워하는점이 요점인것 같네요
  • @현명한 무화과나무
    '결국 벌어다주는월급 이 적다믄서 돈얘기로 번지고 더 큰 싸움이 일어나는데'
    결국 돈얘기 아닙니까. 돈도 적게버는놈이 돈쓰면서 놀러다니는게 불만이야~ 라는 마인드같으신데
    가족같의 교류는 평일에 하면 되는데..
    그리고 토,일 중에 이틀내내 가는것도 아닐테고 산악회 대부분 일요일 당일치기인데요
  • @생생한 모시풀
    결국 돈얘기가 아니라 사소한 서운함이 쌓이다보니 얘기가 돈문제로까지 번졌다는 소리 잖아요. 대화의 중심은 돈이 아닌거에요. 제 아버지도 쓴이 아버지처럼 주말마다 등산 다니십니다. 쓴이 마음 충분히 이해가네요. 가족간의 교류는 평일에 하기 쉽지 않아요
  • @현명한 무화과나무
    글쓴이글쓴이
    2017.1.18 14:59
    두분얘기가 다 맞는소리입니다 ㅎㅎ 님들도 싸우시지마세요ㅜㅜ
  • @현명한 무화과나무
    서운함은 명분일 뿐히고 결국 돈문제에요...
    우리아버지가 딱 그런데
    돈 못벌지만 가정적인 사람이 가족 혹은 배우자한테 사랑받는거 드문 일입니다.
    반대로 돈은 잘벌고 집에 많이 가져다 주는데
    가정에 소홀히 한다고 대판 싸우는사람도 드문일입니다.
  • @생생한 모시풀
    글쓴이글쓴이
    2017.1.18 15:17
    네 엄마도 아빠랑 싸우고나면 결국 저한테 하시는말이 니는 돈많이벌수있게 공부 열심히 해야한다는 소리입니다ㅎㅎ 그건 당연히 아는거고
    그것보단 지금 싸우는 거라도 좀안했음좋겠는데 지켜보기 힘드네요ㅎㅎ
  • @글쓴이
    저는 지짜로 우리아버지가 돈만 적당히 별면 0등 신랑감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엄마 눈에는 9등급 신랑감으로 보이는듯이
    못쪼아먹어서 안달입니다.
    엄마성격이 너무 날카로워서 진짜 집에 있는게 너무 부담스러워요 저도 ㅠ
  • @생생한 모시풀
    글쓴이글쓴이
    2017.1.18 15:19
    ㅋㅋㅋ아버님 성격만 좀 다르지 저희집이랑 완전 판박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어쩜 이럴수가ㅋㅋㅋ
  • @글쓴이
    우리엄마도 살림 잘하고 알뜰하고 현명하고 참 좋은데
    저런사람이라면 난 결혼하고싶지 않다.. 라는 생각이
    입밖으로 꺼내지는 않겠지만 조금은 있습니다...ㅎㅎ
  • @생생한 모시풀
    돈은 아버지가벌고 가사노동은 누가하나요? 어머니가 하죠, 아내도 평일에 집안일 하고 주말에는 쉬고싶은데 남편이 주말에 자기가 번 돈 자기가 쓰겠다고 하루종일 집에 안들어오고 유흥비 탕진하면 거진 일주일 내내 가사노동을 해야하는데 화가 안 나나요?
  • @억울한 반송
    아아 어머니는 평일에 가사노동 했으니 아버지가 주말에 가사노동 하라는말인가요?
    아버지는 평일에 노셨다고 하시나요?ㅋㅋ
    atm + 집안일하는 기계인가요?ㅎㅎ
  • @생생한 모시풀
    그니까 그 유흥비가 온전히 아버지 돈이 아니고요^^
    가사노동 하는 아내한테 반절 떼어주고 등산 다니시면 욕을 안먹겠죠
  • 본인이 번 돈이라고 본인돈이 아니라는겁니다 ^^ 그리고 주말에조차 가족들 얼굴 보기 싫었음 가정을 안꾸리는게 답이구요
  • @억울한 반송
    캬~ 메갈언냐 말이안통하네 ㅋㅋㅋㅋㅋㅋ
    현실감각이 어찌그리떨어지시는지... 뭘 얼마나 못벌어야 일주일에 한번 나가는데 거기서 월급의 절반을 씁니까 ㅋㅋㅋㅋ좀 상식적으로 통하는말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버지를 ATM기라고 생각하신다면 아버지를 고치는 쪽을 생각하는게 맞습니다만 인간이라고 생각한다면 일주일에 하루 휴가마저 '고쳐야 할것'으로 보는게 틀렸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마치 부모가 학생이 성적도 상위권도 아니면서 주말에 친구만나고 통화하면서 노닥거린다 라고 고민하는걸 보는 느낌이예요
    본인은 어머니만이 아니라 아버지 또한 정말 '인간'으로 보고 있는게 맞나요?
    굳이 고치고 싶다면 어머니와 함께 말하세요 돈도 많이 못벌면서 싸돌아다니지마라고
  • @화사한 고욤나무
    글쓴이글쓴이
    2017.1.18 15:15
    님 말처럼 그 주말하루도 고쳐야할것이랴고 생각하는 부분은 잘못된거 저도 인정합니다
    그런데 어머니 생각도 이해가는게 여지껏 자기한테는 하나도 챙겨주지않으면서 등산모임 가서는 누구 생일챙겨주고 술사주고 이러면 아내로서 서운하지않을까요?
    거기다 월급도 적은데 꼭 낭비적으로 그런곳에 돈을 지출하는데 당연히 가지말라고 말하지않을까요?
    엄마의 생각이 이런거에요...
    자식으로서 뭔가 해결책을찾는게 쉽지않네요
  • @글쓴이
    남에 술을 사줘요? 아내 생일도 안챙기면서? 그건 고쳐야 할꺼 맞네요
    본문엔 그냥 등산다니는것만 문제 처럼 적어놔서 몰랐네요
  • 우리 아버지도 주말마다 등산 가시는데요
    처음엔 산악회 따라서 막 다녀서 어머니가 싫어하셨는데
    지금은 그냥 혼자 다니시니깐 오히려 혼자 다니면
    위험 하니까 사람들이랑 같이 다니라고 그러시네요
    저두 처음엔 가족들한테 너무 무심한거 같아서
    별로 좋아하진 않았는데 등산이 아버지 스트레스
    해소 하시는데 엄청 의지가 많이 됐다고 합니다
    돈 적게 벌어온다고 일하는데 안 힘든거 아니라고
    아빠도 살아가는 재미가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말씀히신거 듣고 아버지도 이후로 어머니랑 자주
    놀러다니시면서 가족들한테 잘 하려고 하십니다
    토요일은 등산 일요일은 드라이브 이런 식으로요
    술이 목적인 등산 때문에 걱정이 많으신거 같은데
    아버지도 나이 드시면서 직장 외 형동생 생겨서
    그게 좋아서 가는건데 술이 따라오는 걸거에요
    아무쪼록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 근데 유흥에 돈을 많이 쓰신다고 하셨는데
    이런거 돈 얘기 끄내서 싸우시면 절대로 못풀어요
    어머니는 조용조용한 활동 좋아하신다고 하셨는데
    아버지가 단도적으로 변할걸 기대할게 아니라
    어머니도 적극적으로 같이 뭘 하자고
    흔히 앵긴다고 표현하는것 처럼 계속 표현해야됩니다
  • 이혼은 안하신데요?
  • 등산모임 유명하죠 ㅋㅋㅋ 아지매들 아저씨들 전부 볼장다본사람들이라 술들어가면 아주 더티하게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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