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거보면 참 사람 잘 만나는 것도 복인것 같네요. 저는 11년도에 북문 쪽에서 하숙집 1년 살았는데(지금은 지나가다보니 집 허물고 원룸 공사중이시더라는) 40만원에 점심은 알아서 먹고 아침,저녁은 8~9시, 6~7시 이렇게 시간정해서 그때마다 집주인 아주머니께서 따끈따끈하게 직접 차려주셨었는데 항상 맛있게 먹었거든요. 글쓴이님 글 보니까 이건 하숙집이 아니라 그냥 밥을 개인이 꺼내먹는걸로 봐선 고시텔과 다를바가 없어보이네요 ㅠㅠ 하숙집은 아주머니가 밥을 차려주는게 상식인데... 저는 집주인 아주머니랑 막 친하진 않더라도 항상 웃으면서 밥 먹을때 같이 대화도 해가면서 같이 tv도 보고 이모집,할머니집 놀러와서 밥 먹는거처럼 화기애애했었는데... 역시 집주인 아주머니들도 천차만별이네요...
흐잌- 부럽네요.ㅠㅠ 여기는 개인이 밥이랑 반찬 알아서 꺼내먹는 식이에요. 하숙생 모집글보면 식사시간이 자유롭다고 하는데 차라리 안자유로워도 되니까 그냥 따끈따끈한 반찬 먹고십어요.ㅠㅠ 식사시간도 제각각이다보니 하숙생 만날 일도 별로 없고, 나갈때까지 얼굴한번 마주치기 힘든 분도 계세요. 거기는 설거지 같은경우는 개인이했나요? 아니면 아주머니가 해주셨나요? 여기는 개인이 먹고 개인이 알아서 처리하는 곳이거든요. 식사마치고 식탁안닦고 가는 하숙생들도 있고 그러네요.ㅠㅠ 더 비싼 돈주고 찬반찬 신세라니....
정확히 가격은 얼마셨나요? 자기가 차려먹고 자기가 청소하고 그러면 하숙집이 아니라 고시텔이죠 ㅠㅠㅠ 차려먹고 청소하고 그러면 시간도 꽤 많이 뺏길거같고 ㅠㅠ 어차피 밥 먹는 시간은 다 비슷한데 그냥 시간정해놓고 한꺼번에 차려주시는게 좋죠 ㅠㅠ 사람사는 정이 안느껴지네요 ㅠㅠ 저희는 아주머니께서 밥 시간때마다 밥 차려주시고 오늘은 무슨 메뉴일까 맨날 기대하면서 밥 먹으러 왔었는데 ㅠ 부족하면 당연히 더 주시는건 당연하고 ㅠ 메뉴도 항상 다양하고 ㅠ 메뉴가 매일 다른 집밥 느낌이었거든요 딱 ㅋㅋ 저는 그리 살가운 편이 아니었는데 살가운 학생들은 아주머니랑 한참 수다떨다가도 가고 그랬는데 ㅠㅠ
저는 45에 살았어요. 고시텔은 건물관리라도 해주지 여기는 건물관리도 안해줘요. 누가 방보러 오면 그제서야 거실에 청소기 돌려요. 그래서 방문 앞 청결은 알아서 하는 중이에요. 화장실 세면대 청소도 보고 더러우면 제가 하고 있어요. 사람정이 안느껴 진다는 말이 딱이네요. 여기는 반찬 기대 그런거 없어요.ㅠㅠ 그냥 같은 반찬만 없었으면 하는마음입니다. 부족하면 더 갖다먹으면 되는데 더 먹고 싶은 마음이 안드는 반찬들이라 강제 다이어트중이에요. 가끔씩 시간맞으면 갖한 따끈한 반찬 먹기도 하는데 그래도 밀가루들이 거기서 거기. 겨우살이님은 정말 하숙집다운 하숙집에 사셨나 보네요. 부럽부럽. 학과랑 1분거리 건물에 넓은 방이라는 것 때문에 선택한 하숙집인데 밥이 이럴줄이야.ㅋㅋ 북문 하숙집 보다가 여기보니까 방이 넓어서 바로 여기 계약했는데 망했어요. 그나마 위층을 계약한게 아니라며 스스로 위안중이에요. 집주인 말로는 하숙집 더 늘릴계획이라는데 있는집이나 관리좀 똑바로 하라고 소리치고싶네요.
기숙사 떨어져서 하숙으로 가게됐어요. 자취는 부모님이 걱정도하시고, 하숙도 한번 해보고 싶었거든요. 하숙집에 불편한 사항들을 더 이상 참을수 없음 + 체중조절 때문에 직접조리해서 먹을수 있는 부엌의 필요성 때문에 자취방으로 옮기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여기는 과일이나 야채도 잘 안나와서 체중조절하고 부터 이중으로 돈이 들어서 돈이 아까워요.ㅠㅠ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유추당할까봐 더 길게 못적겠네요.ㅋㅋ 신경써주셨어 감사합니다! ㅎㅎ
하숙집에 들어오는 이유가 크게 [식사], [안전], [외로움], [비용] 네가지로 나뉜다고 생각해요. [식사]에 가중치를 두고 하숙집 구하시는 분이라면 겨우살이 님처럼 밥이 기대되는 곳을 찾는 다면 당연 추천입니다. 겨우살이님글 읽다보니 식사시간 자유로운것 보다는 식사시간이 정해진게 더 나은것 같아요. 전자렌인지에 데워먹으면 식감도 떨어지고 딱딱하고. [안전]에 가중치를 두신다면 비추입니다. 부모님들이 안전때문에 하숙을 선호하시는데 요즘 안전장치 잘 되어있는데 굳이 안전때문에 하숙집에 온다면 말리고 싶어요. [외로움]을 잘타는 성격이라 오신다면 나름 괜찮다고 생각해요. 제가 나름 살가운성격이라 밥 시간 맞는 사람들이랑 말도 트고 같이 외식하러 나가고 했거든요.ㅎㅎ 기숙사는 너무 커서 자주마주쳐도 말걸 엄두가 안나는데 하숙집은 기숙사보다는 많이 작으니 말붙일 용기가 나요. 다른과 다른나이대의 사람을 만나는거는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비용]부분인데 하숙집 비용에는 방값, 밥값, 기름값, 전기세, 수도세, 인터넷비용, 관리비 등등이 전부 들어가는데 40+@라 자취비용에 비해 당연 매리트있는 가격입니다. 거의 풀옵션이고요. 그런데 저처럼 밥도 시원치 않고, 보일러도 제대로 안틀어 주면서, 관리도 안해주는데 40+@라면 이건 문제가 심각하죠. 밥값, 기름값을 제외하면 전기세, 수도세, 인터넷비용이 남는데 전기세, 수도세, 인터넷비때문에 돈이 나간다 해봤자 얼마나 나가겠습니까. 어딜가나 무엇을 하나 사람만 잘만나면 걱정을 많이 더는 샘인데 여기는 한숨만 느는 것 같아요.
하숙집 보러가실때, 식사관련해서 꼬치꼬치 물어보세요. 라고 적으려는데 하숙집마다 조금씩 규칙같은게 달라서 질문같은거 예시를 못쓰겠네요.ㅠㅠ 보일러 스스로 틀수있는지, 만약 집주인이 조절할 경우 몇월달 부터 몇월달까지, 몇도로 틀어주는지, 청소는 자주해 주는지, 화장실에 세면대나 변기에 물때, 화장실 거울 물때, 곰팡이. 그리고 내가 이집에 살면서 지켜야 될 사항같은거. 저 여기 설거지 해주는줄 알았는데 스스로 해야되는 곳이더라고요. 방청소 이외에 내가 깔끔하게 해야되는 곳? 음... 비교할 하숙집 정보가 없으니 적기가 어렵네요.ㅎㅎ 그래도 한번 구하러는 가보세요. 비추랑 추천사이라.... 관리자(?)만 잘 만난다면 추천입니다! ㅎㅎ 함정은 알아서 잘 피해가시길!!
타지에살아서 하루만에 구했더니만 이런 낭패를 봤네요.ㅠㅠ 냉동식품 거의 없다니 잘골랐네요! 거기는 중앙제어나 그러진 않나요? 집주인말로는 다른하숙집은 중앙제어해서 막 에어컨 끊어버리는데도 있다는데.... 믿음이가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방 따뜻한가요? 다른 하숙집 이야기도 궁금하네요. 제가 너무 폭탄인 곳을 골랐는지 아직 할이야기가 너무나 많습니다.ㅋㅋ 하- 진짜 1년만 살고나왔어야했는데 귀찮아서 이사를 안했더니.....
저도 3년전에 하숙집 구하러 많이 돌아다녔지만... '이건 아니다' 싶은곳 정말 많았어요... 특히, 북문쪽이랑 정문쪽에 있는 하숙집 거의 다 돌아다녀봤지만 .............ㅎㅎ 거의 포기할즈음에 마지막으로 가본 하숙집이 맘에 들어서 계약하고 거의 3년간 살고있지만, 하숙 구하실 분들은 정말 많이 가보시고 꼼꼼히 살펴보셔야해요..뭔가 걸리는게 있는 곳은 절대 안되고 막 좋은건 아닌데 별로 나쁜것도 없네 싶은곳에 들어가야 성공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밥이 궁금하신 분들은 점심이나 저녁시간에 가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때에 따라 다르겠지만,저희 하숙집은 집에서 먹는 분들이 많아서 점심이랑 저녁때는 사람이 바글바글 하거든요! 전 예전에 구하러 저녁때 가서 밥도 먹고 왔었는데.. 그때 하숙집 분위기도 보고 밥도 먹어보고 결정했어요. 부모님도 같이 식사하셨는데 먹어보시더니 딱 들어가라 하시더군요. 조미료 안쓰고 집밥먹을수 있겠다고. 아 물론 방구하는 시즌에만 밥이 숨을 쉰다면 그건 구분하기 좀 힘들겠네요... ㅜㅜ그래도 그 분위기를 보고가시는 건 나쁘지않은 것 같아욤.
진짜 북문이랑 정문이랑 몇군데 가봤는데 방보고 우울증 걸릴것 같은 기분이 드는곳이 많아서 자취하려고 했는데 여기를 만났네요. (그냥 자취할껄....ㅋㅋ) 방 구하는게 처음이라 대충대충 봤더니 후회중이에요. 거기는 삼식인가요? 거의 아침 저녁 2식 제공이 많아서 점심을 먹는다니 새롭네요. 한끼 먹어보는 것도 좋은방법인데 저는 그 생각을 안해봤네요. 부모님이 인정하실 정도면 정말 괜찮은 집인듯합니다. 방구하는 시즌에 밥이 숨쉰다해도 냉동식품이 반이니 알아보실거에요. 새로오신 분이 냉동식품이 반이라고 식단에 불만을 토했더니 밥준비하는게 얼마나 힘들줄 지가 아냐고 성을 내시던데 얼마 안가서 그 사람 나갔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만 받으니 냉동식품을 영원할 겁니다.
저희는 아침 저녁은 이모 계셔서 따끈따끈한 밥 먹을 수 있고 점심은 아침메뉴랑 같게 나와서 아침이랑 같은 메뉴 먹기 싫은 날은 라면끓여 먹기도 하고 외식하기도 하고 그랬네요 냉동 식품 ㅠㅠ...은 ... 사실 자취하면 질릴 정도로 많이 먹는데 그럼 굳이 하숙을 왜들어가겠어요ㅠ 저희 하숙집은 만두나 동그랑떙 같은 냉동식품은 가끔 먹긴하지만 이모께서 돈까스나 함박스테이크같은건 손수 만드시구 제육볶음도 전날 양념 재워두시고 그러셔서 밥은 진짜 본가보다 잘먹고 다녔어요 이 글 보시는 분들이 하숙은 아예 안되겠다 일반화하실까 걱정이긴 하지만 다른 학생분들이 알 권리가 있으니깐요!!ㅠㅠ
저 이야기에 많은 부분이 공통된다면 아마 같은곳이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저렇게 총체적난국인 곳이 또 있으면 안되죠!! 여름만 되면 방앞에 바가지 하나씩 배치되어있어서 "방수처리 해야하는거 아니에요?" 물어도 해야지 해야지 말만하시고 절대 안하세요.ㅜㅜ 가끔 바가지 없이 바닥에도 빗물떨어지는데 조치도 없이 그냥 알아서 피해야하는 서바이벌입니다. 습기때문에 그런가 겨울에도 모기 나오고.... 방만 번지르르 하게 꾸며놓으셨지 실상은 이런데 아무도 몰라요~ 가끔 방보러 오시는 분들보면 안돼! 들어오지마! 외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 거려요. 에휴-
어째 파면 팔수록 괴담만 나오네요. 저는 하숙생들이 더럽게 쓰는 것도 문제지만 관리해야될 아주머니가 그걸 그냥 방치해 놓는것도 문제인것 같아요. 변기 막혀서 제가 뚫은적도 있어요.ㅠㅠ
저 밥먹을 시간이 이상하게 아주머니 음식나르는 시간이 맞는지 이상하게 자주 봤는데 그때마다 보일러꺼라, 아무도 안끄는데 너라도 꺼라, 해떠있으면 안춥고, 저녁에는 장판있으면 안춥잖아. 하셨어요. 네네 거리긴 했는데 다들 학교갈 시간에만 껐지 저녁에는 계속 틀어놨네요. 저한테는 보일러 이야기를 얼마나 하셨는지 몰라요.
그리고 '2,3층 다 여자'라하니 떠오르는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 혹시 올해 2학기 개강하기 전후(몇월달인지 모르겠는데 여름은 확실하네요.)로 입주하신 분인가요? 올해 여름에 식사하는 곳 문에 안 붙어있던 종이가 붙어있기에 물어봤는데, 누가 그 여자랑 남자랑 같은 층이라고 불만을 토로해서 붙여놨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그 분이 아니신가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아니면 말고요....
만약 여자만 산다고 알고 들어왔고, 확실하게 이야기 하고 들어왔다면 파기할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법률적인 부분은 잘 모르니 법률적 지식을 갖춘사람에게 한번 물어보세요.ㅠㅠ 그런데 만약 남자가 없다는 이야기를 제대로 확인받고 들어왔다면 제대로 말해보세요. 이거 사기친거냐고. 나 나가야 겠다고. 거실에서 크게 짜증부리세요. 아주머니 하숙생들 귀에 하숙집에 대해 나쁜말 들어가는거 엄청 싫어하시니 복도에서 크게 말해보는것도 빨리 나갈수 있는 방법중 하나일듯 하네요. 하지만 일단 법률적인 체크부터 해보시고....ㅠㅠ 힘네십시오.
아뇨 저는 올해 1월에 입주했어요 지금 2인실살고 나중에 3층 1인실로 옮기기로 했는데 2 3층 다 여자만 산다고 두번 세번확인하고 들어왔는데 3층은 같이 산다니까 넘 황당했네요 세번 물어서 세번 다 대답하신거 카톡 증거 있고 정말 생각해봐야겠어요 식비 아낄라고 들어왔는데 밥 진짜... 못먹겠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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