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관한 베스트글 보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있네요

예쁜 솜방망이2017.02.16 03:54조회 수 546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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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글쓴이 분의 마음이 너무 예쁘시고 또 건강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서 너무 부럽네요.. 전 그렇진 않아서 .. ㅠ


말투가 다소 딱딱하고 평소 그렇게 유연한 성격이 아니라 이 글을 보시면서 약간 공격적이라고 느끼실 분도 있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글은 누군가를 비난할 목적은 전혀 없습니다. 문제가 되는 문장이 있으면 피드백 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저는 여행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 주변에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고, 그 중 일부는 여행을 다녀 온 사람과 다녀 오지 않은 사람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다르다는 우월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이는 SNS와 각종 여행과 관련된 서적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지극히 개인적으로 시간적인, 금전적인 소모가 큰 것에 비해 제가 얻을 수 있는 가치가 크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행을 다니지 않는 저를 보고 시야가 좁다고 이야기 하는 주변인들은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저는 여행을 반드시 가지 않더라도 제가 있는 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과 깨달음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또 지극히 개인적으로 여행은 경험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한 가지 수단이며, 여행을 즐기는 편이 아니기에 그것을 얻기 위해 제가 포기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여행을 좋아한다고 해서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인격적으로 무시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그런 의도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혹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자주 사용하는 말이라도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데는 충분하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합니다.) 책에서나 SNS에서 본 여행의 장점들이 본인의 생각과 일치한다고 하더라도, 그게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적용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자신이 여행에서 느낀 바를 타인도 느끼기를 바라는 마음은 고맙지만 여행을 강요하지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수용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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