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나이트 입니다
조별과제 학기당 하나씩은 꼭 한 것 같아요
1학년 때 졸업반 상대 선배들이 대강하자는거 따라갔다가 교수님한테 대놓고 혼난적도 있고
2인 1조 실험하다가 파트너 학과동기랑 갈등생겨서 아직도 서로 모른척하고 지내고
중국인 유학생이랑 같이하는 조별과제에서 잠수시전에 끙끙거리다 미완으로 끝낸적 있고
친했던 친구들이랑 같이했는데 혼자서 의욕이 너무앞서서 심적으로 힘들었던 적도 있고
의견 제시할때마다 태클만 걸어대는 조원 때문에 과제진행이 안되서 짜증났던 적도 있고
다른 조원들은 협조적이였지만 계속 여학우한테 들이대는 선배 꼴볼견보면서 한적도 있고
서로 돌아가면서 총대매고 다들 열심히해서 좋은 학점받고 끝난 적도 있네요
조별과제 워스트는 계속 태클만 거는 조원이 있었던 경우라고 생각해요
태클만 걸바에는 차라리 학기내도록 잠수하거나 아닥하고 있는게 더 좋아요
설령 본인생각이 조에서 진행하려는 것 보다 더 좋은 생각이라고 하더라도
같은 조원들도 설득 못할정도의 어필로는 포기할줄도 아셔야죠
계속 옆에서 투덜거리는거 듣다가 한대 칠 것 같아 수강취소 했었어요
조별과제 베스트는 당연히 조원들 모두 으쌰으쌰하는거죠
선배 후배 막 섞여있고 서로 다 모르는 사이였는데도
상호존칭쓰면서 농담도하고 학기내내 재밌게하다가 끝냈던 기억이 있네요.
교수님께서도 조원들끼리 사이 좋아보여서 좋다고하셨고 학점도 잘 받았답니다
이번학기도 조별 강의 듣고있는데
반오십 인생 처음겪는 청일점이라 굉장히 낯설어요
조장님 말곤 다들 수업에 소극적이라 다소 걱정이 됩니다 :p
마지막으로 조별과제를 어떻게 진행하건간에
조원들과 나눈 대화보다 속으로 조원들 욕한 횟수가 더 많다면
학점을 어떻게 받아가건 간에 그건 본인에게도 문제가 있는겁니다
정말 진지하게 반성해보시는걸 권장드려요.
아무튼 조별과제하고계시는 모든 학우분들 멘탈 무강하시길( _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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