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우울증 있으셔서 약드시고 계신데 의부증이 심하시네요. 자존감이 낮은 사람에게 이런일 많이 일어난다던데 혹시 주변에 치료 하시고 잘사시는 분 안계시나요? 집에 돈이 없어서 마음의 병이 깊어지시기는 한건데 가난하다고 모두가 이렇진 않잖아요. 제가 아주 어릴때부터 계속 이러시는데 아버지욕 뒤에서 많이 하시고 혼자 궁시렁 많이 하시고.. 혹시 정신과. 심리쪽 등 잘 아시는 분 답변 부탁드릴게요.
저희 어머니 10년이 넘도록 우울증으로 인해 온갖 합병증에 외가 가족들을 의심하는 증상이었습니다만, 저희는 그 오랜기간 동안 어머니에게 있는 병들이 우울증으로 인한 문제인지 몰랐습니다.
정신병원 갔더니 극심한 우울증이라고 하고 가족들이 많이 도와줘야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정신병원 다니면서 정말 이야기 많이 했고, 이야기 들어주고, 조언해주고 공감해주었으나 좋아질 기미가 조금도 보이지 않아서 너무 힘들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엄청나게 호전되어 거의 정상인과 다름없습니다.
이때까지 그렇게 많은 노력을 하여도 진전이 없던 것이 단 하나, 대학병원 가서 주는 약 먹는거 하나로 몸 아프던 것, 의심, 불면증 등 갖가지 합병증이 다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의사 말로는 사람들에게는 각자 맞는 약이 있기에 효과가 없으면 다른 약을 사용하면서 맞는 약을 찾아가야한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이야기 들어주고 설득하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병원을 바꿔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비싸더라도 대학병원쪽으로요..
그래도 정말 끝까지 설득하셔야 합니다.
우울증 내버려두면 정말 심해져요..
저희 어머니 자살 시도도 몇 번이나 하셨고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하루에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1~2시간뿐일 정도로 몸이 안 좋으셨어요.
그게 전부 극심한 우울증 때문이었다고 하니까 너무 무섭더라구요.
그리고 맞지 않는 약 먹을 때는 오히려 더 심해지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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