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께서 소송을 걸으라고 하시네요

글쓴이2017.07.05 15:16조회 수 13980추천 수 96댓글 109

    • 글자 크기

 

익명으로 다시 씁니다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부산대 모 학과 휴학생입니다.
저는 휴학을 했지만, 같은 과 친구들이 불공평하게 점수를 받아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글을 씁니다.

 

저희 학과의 일부 교수님들은 성차별을 하십니다. (전부 남자 교수님)
여자는 웬만하면 점수를 높게 주시고, 남자는 보통 낮게 줍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한 교수님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1.
여자는 반바지를 입어도 되고, 모자를 써도 되며, 강의 도중 화장실을 가도 됩니다.
남자는 반바지를 입으면 안되고, 모자를 쓰면 안되며, 강의 도중 화장실을 가면 안됩니다.
남자가 반바지를 입거나 모자를 쓰면 교수님께서 잔소리를 하십니다.
이에 대한 사실을 교수님께서는 아예 학기 초에 공지를 하셨습니다.
제 밑학번에게도 동일하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실제로 남자 선배님께서는 이 교수님 수업시간에 화장실이 급해 화장실을 가려고 했지만
교수님께서 화장실을 가면 에프를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도 너무 급해 화장실을 간 선배님께서는 그 교수님 수업은 모조리 F를 받았습니다.
(전공 교수님이라 거의 모든 학기에 수업을 하십니다.)
결국 선배님께서는 휴학을 하고 직장을 다니시다가 다시 돌아와 그 교수님의 수업을 전부 재수강했습니다.

 

2.
이번 학기, 남자인 친구가 "출석 2번 빠졌고, 과제 전부 제출, 중간기말 시험 다 쳤음" 하지만 F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몰라 교수님께 연락드렸더니 답장은 없으시고 밴드에 성적과 관련 없는 글만 올리셨다고 합니다.
교수님께 점수표를 달라고 하니 보내주셨는데, 이 친구와 똑같이 출석 2번 빠진 여자인 친구와 출석 점수가 달랐다고 합니다.
오늘, 교수님께서 전화하라고 하셔서 전화를 했더니 교수님께서는 100점 만점에 37점이라 에프를 줬다고 하셨고,
왜 37점이냐 반박하니 교수 본인의 재량으로 판단해 성적을 준다며 꼬우면 소송 걸으라고 하셨답니다.
이 사건으로 보아 본인 마음대로 점수를 준다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른 남자인 친구 한명은 초기에 잘못보여서 지금까지 매번 F를 받고 있습니다. (한번 D받음)

 

3.
성희롱도 수업시간에 가끔 하는데 똑바로 잘 기억하는 학생들이 없습니다.
강의시간에 다 자나봅니다^^

 

4.
저희 과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선배들이 주신 족보로 시험공부를 합니다. 이번 학기에도 역시 그랬겠죠.
이 교수님께서는 이번 중간고사를 작년 중간고사와 문제 하나 틀리지 않고 냈습니다.
친구들은 본인들이 공부한게 1번부터 차례대로 나왔기에 족보만 봤다면 다 정답을 써서 냈겠죠.
족보도 제대로 보지 않은 몇 명을 제외하곤 모두가 만점이었습니다.
교수님은 이유도 말씀해주지 않고 시험기간이 2주 정도 지난 뒤 모두 재시험을 치게 했습니다.

 

5.
이번 3학년 졸업여행이 늘 그래왔듯 해외 중 어느 한 곳으로 정해졌습니다.
제가 전에 자유여행으로 갔을때 3박 5일에 80도 채 안들었습니다.
졸업여행 회비가 100만원으로 책정되었고, 별로 가고싶지 않은 사람들이나 돈이 없는 사람들은 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 교수님께서는 지금 100만원도 아까워하면 커서 아무것도 못한다고 매번 잔소리를 하시며 본인이 영어로 쓴 논문을 번역하는 과제를 내주셨습니다.
친구들은 5장~25장이 되는 영어 논문을 번역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졸업여행을 가지 않은 친구들은 교수님들께 안좋게 보여지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동기엠티때도 다른 교수님께서 오셔서 음주를 하시고는 졸업여행 안간사람 손들어보라며 창피를 줬다고 합니다.
실제로 돈이 없어서 못 간 사람도 많습니다. 교수님, 조교가 대출해서라도 가라고 해서 장을 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대출해서 졸업여행을 갔습니다.

 

 

 

소송을 걸라고 말은 하셨지만, 증거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기에는 재수강으로 1년을 더 보내는 친구들이 불쌍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학교에 신고라도 하면 좀 나아질까요?

여러분의 의견이 듣고싶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8341 요새 가끔씩 베란다에 누가 숨어 살거나 침입해 있는 꿈을 꾸는데 명랑한 흰꽃나도사프란 2026.05.24
168340 다시 돌아온 노는날~~~~ 신선한 히아신스 2026.05.22
168339 오늘은 어버이의 날입니다 유치한 곰취 2026.05.08
168338 뭐여 주식 왜 이렇게 올랐어여 끔찍한 질경이 2026.05.06
168337 간만에 3일 휴가 ㅠㅠㅠㅠ2 활달한 머루 2026.05.01
168336 여행 많이 다니시는 분들은 저축은 어떻게 하시나요 따듯한 애기봄맞이 2026.04.26
168335 오늘 만덕센텀고속화도로 타봤는데 슬픈 호두나무 2026.04.23
168334 2년전에 건강검진 안 받고 올해 받았는데 다친 도깨비바늘 2026.04.19
168333 오피스텔 사는데 위층에서 물을 너무 많이 쓰네요 도도한 긴강남차 2026.04.14
168332 친구구합니다1 발랄한 왕원추리 2026.04.06
168331 그래도 요새는 영화관에서 나름 볼만한 영화가 꽤 있네요 무좀걸린 갈참나무 2026.04.04
168330 날씨는 좀 풀렸는데 세상은 아직 전쟁통이네요 기발한 개연꽃 2026.03.27
168329 예전에 자취하면서 먹었던 컵밥 같은 게 요샌 많이 없네요1 나쁜 큰괭이밥 2026.03.20
168328 15학번 동기들 잘지내나요3 근육질 먹넌출 2026.03.19
168327 이제 좀 전쟁이 끝나려나요 해박한 청가시덩굴 2026.03.18
168326 기름값이 너무 올랐던데 고상한 긴강남차 2026.03.14
168325 요새 주변에 애를 낳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2 친근한 개양귀비 2026.03.10
168324 결국 이란에서 전쟁이 났네요 ㄷㄷㄷㄷ 저렴한 배롱나무 2026.02.28
168323 대규모 자료 잘 분석해주는 AI 뭐 있을까요1 무례한 갈참나무 2026.02.26
168322 요새 코인 노래방이 많이 없어지나요 해맑은 큰괭이밥 2026.02.2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