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사회인입니다. 맞선의 연속. 힘드네요.

유치한 꾸지뽕나무2017.07.12 17:09조회 수 2271추천 수 19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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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칭 사짜라고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에 나오니 결혼도 해야하고 여러차례 맞선을 보왔네요.

솔직히 결혼전체라보니 저 역시 여자조건 많이 보더군요.

미모, 부모 재산, 여성분 직업, 졸업한 대학은 어디인지 등등 참 많이도 따지게 되더군요.

대학교 다닐때 그런게 뭐가 중요하냐고 말하고 다녔지만 이제는 저도 속물인가 봅니다.

전문직 종사자이다보니 만남의 기회는 꽤 있습니다만 인연을 찾기가 참 힘드네요.

사회인이 왜 대학커뮤니티에 이런글을 쓰냐하면

가끔은 대학교다닐때 만났던 사람이 생각나서요.

여러분, 많이들 사랑하세요.

솔직히 대부분은 헤어질거지만, 앞으로

남자분들은 여자 부모 재산이 얼마냐

여자분들은 남자가 셀러리맨이냐 전문직이냐

많이 따지면서 만나게 될거에요.

참 피곤하거든요.

순수하게 만나서 사랑했던 시절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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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 저도 직업이 생기니 막상 쉽게 만나지는 못하네요ㅜㅜㅜ 쉽게 만날수도 없구요
  • @멍청한 부용
    그렇죠 ㅠㅠ
  • 사랑하고 싶어도 미래가 불투명하니 순수한 마음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기가 힘드네요. 남들은 대학 다닐때 다들 연애하고 취미생활 열심히 하고 그러는데 왜 나만 이렇게 항상 불안해 하고 졸업 전에 뭐라도 이루어내려고 끙끙거리는지...
  • @깔끔한 부겐빌레아
    그렇게 연애 못하고 끙끙거리다가 저처럼 돼요.
    이건 뭐 맘에 들어도 여자를 어떻게 꼬시는지(?) 방법을 알아야 말이죠....ㅎ
  • 선배님 그런데 꼭 결혼해야할 이유가있으세요?
    능력있으면 조급해하지 마시고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한사람씩 만나보면서
    사랑하는사람이랑 결혼하시면 좋겠어요
  • @무거운 박하
    주변 친척들이나 아는 사람들 보니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어느 타이밍을 놓쳐버리면 결혼하기도 쉽지 않더라구요. 취직도 마찬가지구요. 아마 이 글쓰신 선배님도 그런 생각 하시는 것 같은데...
  • @깔끔한 부겐빌레아
    타이밍 알기가 참 어렵네요!
  • @무거운 박하
    더이상 결혼을 하지 않는 것, 늦게 하는 것이 죄악시되지는 않습니다만,
    여전히 결혼을 하고 화목한 가정을 꾸리는 것을 인생의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로 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적극 공감합니다. 대학시절에는 정말 주변 친구들도 재고 재서 만난다는 느낌이 들면 거부감이 들고 그랬는데 막상 사회로 나오니까 안 재고 만나는거 자체를 이상하게 볼 정도로 몇년사이에 참 많이 바뀌네요
  • 부동산중개사
  • 비슷한 사람을 만나게 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 같네요.
    누군가 앞서면 앞서는 사람은 그 사람의 기준에 맞춰 상대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게 되니까요...

    가장 그런걸 신경안쓰는 대학생...그 중 1, 2학년때가 연애해보기엔 제일인 것 같네요.
    3, 4학년만 되도 같은 회사에 가기 힘들 뿐더러, 자의반 타의반 다른 회사를 가게 된다한들 장거리 커플이 되는 경우가 너무 많고, 그런 것까지 생각이 뻗쳐나가다 보면 어느새 불안한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되죠...

    정말 상대에 대한 조건을 크게 고려하지않고 연애할 수 있는 타이밍은 기껏해야 1~2년 남짓...인것 같네요.
    많이 해보시길 바랍니다.
  • 인생에서 뭔갈 이루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그것만큼이나 중요한게 인생에서 내 사람을 찾는일 같습니다. 사회나가면 그게 전부 계량화 되어 상품고르듯 되어있어 씁슬할때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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