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 통합에 대한 7/26일 중앙일보 기사 요약과 반박

병걸린 이고들빼기2017.07.27 18:44조회 수 2218추천 수 33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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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링크: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5&aid=0002739642

 

기사의 내용에서 알 수 있는 핵심적인 사실들을 적어보았습니다

물론 빠진 부분이나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을지 모릅니다. 또한 저는 우리 학교를 사랑하기에 한국대로의 통합을 반대하는 입장이라 글 내용이 상당히 주관적이고 선동적(?)일지도 모릅니다. 이를 충분히 감안하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이에 대한 지적이나 비판에 대해서는 달게 받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 기사의 핵심은 기사의 첫 줄인 이것일겁니다.

지역 거점 9개 국립대학 통합을 위한 준비는 끝났다. 교육부의 결단만 남았다.”

 

 

 

또한 기사에서 알 수 있는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학교는 3년 전부터 학생들 모르게 다른 지방거점대학과 대학 통합 논의를 해왔다. 따라서 한국대 통합이란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는 총장과 학교 측의 입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저번에 처음으로 한국대 통합 이야기가 매일신문 기사로 나와서 한창 학내 커뮤니티가 시끄럽다가 다시 잠잠해지게 된 계기는 <‘한국대 통합은 너무 급진적인 이야기이다. 터무니없는 이야기이며 아직 대학 통합에 대한 이야기는 논의된 것이 없다>라는 학교 측의 입장을 전달한 학생회의 발표 때문이었습니다. 혹시나 이런 학생회 발표내용을 보신 적이 없으시거나 기억이 나지 않으시는 분을 위해서 학생회 발표문을 링크하고 해당 부분을 첨부하겠습니다

 

원본: http://mypnu.net/sc/18764758

 

 

 

학생회 발표 1.png

 

학생회 발표 2.png

 

 

학생회 발표 3.png

보시다시피 학교 측에서는 기존의 연합국립대 체계에 대해서는 <각 대학에서 이 부분을 동의하거나 한 적이 없기 때문에 학교 본부 측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라는 입장을,

학생처장님은 <거점대학교 네트워크에 대해 논의를 했을 뿐, 한국대 통합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된 게 없다.>, 총장님은 <‘한국대 통합이란 통칭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는 입장을 내놓으셨죠.

또한 학생회에서도 이러한 학교 입장을 수용하여 한국대 통합은 국소적으로 논의가 시작된 이야기라고 학생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그런데 띠용??? 이게 뭔가요?

 

... 지난 25일 부산대 통합기계관 세미나실에 모인 국립대학 입학본부장 8인의 공통된 목소리다. 지역 거점 9개 국립대학인 부산대·경북대·경상대·전남대·전북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강원대는 3년 전부터 물밑에서 통합대학 구축 작업을 벌여왔다. 지난해 함께 체육제전을 열어 연대의식을 쌓았고, 25일에는 9개 대학이 부산대에서 공동 대입전형 설명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연대 행보에 나섰다.

전국거점국립대 입학본부장협의회(이하 협의회) 회장을 맡은 임달호 충북대 입학본부장은 “입시 전형, 전형별 선발비율, 평가방식 등을 통일한 공동 입시는 지금 당장 도입할 수 있다. 대학 간 자원을 공유하고, 학점 교류 역시 바로 시행할 수 있다. 교육부가 지역 거점 대학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결단을 내려주면 된다”고 강조했다.
9개 대학은 3년 전부터 입시 관련 연구와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해 입시 전형이나 학점 평가 시스템을 통일시켜 왔다는 게 임 본부장의 설명이다. 지난해 학생부종합전형 용어를 일원화한 것이 단적인 사례다.  ....

 

~ (중략) ~

 

Q : 통합대학이 실현불가능한 일은 아닌 것 같다.
A :

(임 본부장) 지난 3년간 시스템을 맞춰가는 작업들을 진행해 왔기 때문에 교육부의 통큰 결단이 있으면 통합대학으로 바꿀 수 있다. 명칭은 한국대학교로 바꾸고 9개 대학 정원 수만큼 뽑아서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를 고르도록 하면 된다. 9개 대학마다 다른 중소 대학들과 통합을 추진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탄력이 붙으면 (통합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연합국립대 체계에 대해서는 이에 대해서 동의한 적이 없기 때문에 아는게 없다’, 한국대로의 통합은 처음 듣는 이야기이다,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라고 말하셨으면서,

725일에 9개 거점국립대학 통합입학설명회 후에 각 학교들의 입학처 대표들끼리 만나서 메이저 언론사인 중앙일보 기자까지 대동해놓고 <3년 전부터 공동으로 대학 통합을 위한 물밑 작업을 해왔으며, 교육부가 결단만 내려주면 언제든지 입시과정을 통일한 공동 입시와 대학간의 학점 교류는 언제든지 시행할 수 있다> ???

이 무슨 넌센스일까요? 아는게 하나도 없으며 확정된 것도 아무것도 없는데, 어떻게 3년 전부터 물밑으로 학생들 모르게 통합 준비를 해왔으며, 교육부 허락만 떨어지면 공동 입시를 시행할만큼 준비를 철저하게 했을까요?

 

그렇습니다. 학교에서 학생회와 학생들 상대로 새빨간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각 대학 간에 이런 물밑 작업이 오가는데 총장님과 대학본부 측에서 몰랐다는 것이 말이나 됩니까?

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반발이 두려워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오리발을 내밀며 학생들에게 사실을 숨겨온 것입니다.

 

 

 

2. 9개의 지거국들은 학교 명칭을 한국대학교로 통일할 의향이 있다.

... 입학본부장들은 대학 명칭을 한국대학교로 통일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고 한 목소리로 말한다. 임 본부장은 “교육부가 국립대 입시전형료를 낮추라고 지시하면 마른 수건을 쥐어짤지언정 일사불란하게 맞춘다”며 “거점 대학 통합에 관한 부분은 정부가 정책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면 가능하다. 명칭 통일은 통합의 일환일 뿐”이라고 말했다.  ...

이 말은 부산대를 포함한 9개의 지방거점국립대가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기존 학교 이름을 버리고 한국대학교 00캠퍼스로 전환할 의향이 있다는 말이죠. 만약 정부에서 거점국립대에 재정 지원을 늘리는 대가로 기존의 대학 이름을 버리고 한국대학교 부산캠퍼스로 전환할 것을 요구한다면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개교 70년 이래 한번도 바뀌지 않았던 저희 대학교 이름이 이렇게 쉽게 바뀌네요. 몇년 안으로 우리 학교 정문에서 釜山大學校 철제현판 떼어내고 韓國大學校 釜山 붙이는 모습을 실제로 보게될지도 모르겠습니다.

 

 

 

3. 거점국립대학교의 통합을 위해서 공동입시제도의 도입이 고려되고 있다. 또한 9개의 거점국립대학교 학생들의 학력 차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해당 대학 학생들에게 공동으로 졸업시험을 보게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 (김대군 경상대 입학본부장) 대학 서열화로 9개 대학 내에서도 학력 차이가 있어서다. 먼저 각 대학마다 정체성과 주체성을 인정해주는 게 중요하다. 또 학력 차이는 의사나 간호사처럼 졸업생들에게 국가고시를 의무적으로 치르게 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국가고시를 봐야 하는 학과 교육은 이미 표준화 돼 있다. ...

 
... (생략) ...
 
(김수형 본부장) 통합을 한 번에 하려하지 말고 통합이 가능한 학과부터 부분적으로 통합해 가면 된다. 부분의 합으로 전체를 바꿔가는 방식이다. 대학별로 입학 점수 차이가 크지 않은 의학·약학·수의대학부터 통합하면 된다. 즉 9개 대학에서 뽑을 수 있는 의과대생 수만큼 선발한 뒤 수험생에게 1,2,3 순위를 적게 하고 성적에 따라 대학별로 배치하면 된다.
(김대군 본부장) 9개 대학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학과들이 있다. 이들 학과부터 공동 입시를 보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9개의 거점국립대학교를 한국대학교로 통합하기 위해서는 공동입시제도의 도입이 필수 불가결합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9개 모두 같은 한국대학교라는 대의명분이 무색해지게 되기 때문이겠죠. 이에 대한 아주 구체적 방안은 나와있지 않지만 중간에 김수형 전남대 본부장의 말에서 유추해보면 한국대로 통합한 이후에 9개 거점국립대 대학에서 뽑으려고 하는 00학과의 학생 수만큼 학생을 뽑아놓은 다음에, 성적에 따라서 캠퍼스별로 배치하는 공동입시제도를 고려중인 것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동입시제도의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기본적으로 9개 거점국립대학의 학과들 중에서 입학성적이 비슷비슷하여 큰 반발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의대, 수의대, 간호대부터 통합하기 시작하여, 최종적으로 9개 대학이 모두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단과대학과 학부를 통합하려는 속셈입니다.

 

언뜻 보면, 성적에 따라서 캠퍼스가 달라지니 기존에 지역적인 기반이 튼튼하고 입결 성적이 다른 거점국립대보다 높았던 우리 부산대학교나 경북대학교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을 것 같아보이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저런 식으로 되면 수험생들이 차라리 서울소재 사립대에 진학하지, 뭐하러 9개 거점국립대의 공동입시제도에 지원하겠습니까?

 

그리고 9개 거점국립대학들 사이에 있는 대학별 학업능력 차이, 학벌 차이와 교육과정 차이를 완화하기 위해서 의대생들이 대학을 졸업할 때 의사자격시험을 보듯이 대학 졸업 전/후에 졸업시험 내지 자격시험을 보게 하자는 주장이 해당 기사에 나와 있는데,

아시다시피 의사자격시험의 합격률은 대략 90%에 육박합니다. 실제로 이번 81회 의사 국가시험 합격률은 92.8%이구요.

물론 의대생들이야 원래 공부를 잘하고, 의과대학에서도 국시에 합격하기에 충분하지 못하다고 판단되는 학생들을 졸업유예 시키거나, 유급을 주는 측면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이렇게 합격률이 높은 대학 졸업시험(또는 자격시험)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리고 서울의 다른 사립대학들은 이런 졸업시험을 안보고도 대학 졸업장 따는데,

지방거점국립대 소속이라는 이유 때문에 졸지에 시험 봐야하는 학생들은 무슨 죄입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러한 일련의 통합, 공동입시제도의 도입은 넌센스입니다.

말도 안되고, 가능하지도 않으며, 해서도 안되는 일들이 우리가 모르던 사이에 은밀하게 추진되고 있었네요. 학교 당국은 그걸 감추고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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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1. 어제 중앙일보에서 기사를 접하고 분하고 화가 나서 하루종일 토익 공부도 손에 잡히지 않고, 밤에 잠도 잘 안 오더군요. 그래서 새벽에 답답한 마음에 한글 파일로 기사 내용에 대한 제 주관적인 정리와 이에 대한 제 생각을 적어보았고, 그 한글 파일 내용을 적당하게 다듬어서 이렇게 마이피누에 올립니다.

 

아직도 대학 통합에 대해서 모른 체하며 오리발을 내밀은 학교 당국과 학생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일을 추진하는 9개 거점국립대학교 관계자들, 그리고 정부에 대해서 매우 분노가 치미네요... ...

 

저희 부모님 모두 부산대학교를 졸업하셨고, 어릴 적에 부산대학교 주변에서 살았기에 저는 부산대학교에 대한 추억이 참 많습니다. 비록 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시절에는 서울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고 공부했었지만 결과적으로 부산대학교에 다니게 되었고, 초반에는 더 좋은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게 아쉬웠지만 대학을 다니다보니 저희 대학에 다니는 것이 너무나도 만족스럽고 행복합니다. 그리고 또한 저는 저희 학교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어디를 가더라도 제가 부산대학교 출신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을 정도로요.

 

그런데 이렇게 자랑스러운 저희 대학이 조만간 통합 국립대의 일개 캠퍼스로 전락할지도 모른다는 점이 정말 화가 납니다. 게다가 일련의 통합논의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사는 전혀 고려조차 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 더욱더 화가 납니다.

 

물론 통합에 찬성하시는 분들도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분들도 물론 각자 이유가 있으시겠죠. 그리고 그 분들도 아마 학교를 사랑하실거라 믿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지방거점국립대 통합(일명 한국대학교)은 학생들의 의사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로 추진된다는 점과 저희 부산대학교에 끼칠 부정적인 영향을 생각하면 찬성할 수가 없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함께 우리 학교를 지켜냅시다.

 

ps 2. 기사 내용을 분석하니 제주대, 충북대, 전남대, 경상대, 경북대 입학처장들의 대화 내용은 나와 있는데, 우리 부산대 입학처장님의 말은 한마디도 안 나와 있네요... 아무 말도 안 하실거였으면 애초에 그 자리에 왜 가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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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결] 너무 길다
    집행 유예 2년 땅땅땅
  • @근육질 봄구슬봉이
    글쓴이글쓴이
    2017.7.27 18:49
    그러네요ㅜㅜ 짧게 적는다고 적었는데 너무 기네요ㅜ 죄송합니다
  • 그 분 뽑으신 분들은 화낼자격도 없음 ㅋㅋㅋㅋ 오히려 지금 기뻐하겠네요
  • @게으른 산오이풀
    글쓴이글쓴이
    2017.7.27 18:58
    저도 그 분 뽑았습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좀 아니잖아요.
  • @글쓴이
    ?문재인 캠프 방향이 그 방향이였는데 정책 안보고 투표함???ㅋㅋㅋ부산대 수준
  • @글쓴이
    솔직히 학교측의 뒤통수치는 저런 태도에 정말 실망이고

    글쓴이님을 지칭하는 건 아니지만 공약도 제대로 안보고 뽑고나선 '어? 이건 아니지' 하는 사람도 정말 무책임하다고 봅니다.
  • @게으른 산오이풀
    문재인이 벌써 임기 3년차군요
  • @생생한 주걱비비추
    에휴 3년 통합 논의는 논의야 해온거고 실행자체는 교육부가 승인해야 가능한 일이다
    논의된거는 수없이 많은데 그게 다 실행이 됨?? 파기되는 논의가 더 많다.
    이것도 논의는 해왔지만 만약 기득권층 보호를 우선시 하는 보수정권이 집권하면 실행이 가능할까?
    그냥 파기되는 논의임. 저번에 총학이 총장실 찾아가서 말했던것 처럼 '논의' 일 뿐이지 실행되는 가능성은 없다.

    국립대 통합은 더민주 캠프 싱크탱크에 있는거다. 부산대 총장은 끽해봐야 차관급인데 교육부에서 까라면 까야지 학생이고 뭐고 필요없다. 지 밥줄이 달렸는데. 지금 부산대 재학생 중에서 차관급 1명은 나오려나? 학생이 찡찡대봐야 아무 소용없다ㅋㅋ
    좀만 생각해봐도 문집권하면 바로 실행될거 뻔히 보이는데 '문재인이 벌써 임기 3년차군요'하는 니 수준이면 국립대 통합되서 저 나락으로 떨어지는것도 맞다고 본다.
  • @촉박한 영산홍
    뭘 그리 부들부들 대세요.

    그래서 통합 얘기가 작년엔 없었겠죠?
  • @생생한 주걱비비추
    왜 정권 바뀌고 나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이슈가 되고 수면위로 떠오를까요?
  • @게으른 산오이풀
    작년에도 부종대 얘기 한창 기사났는데요
  • @생생한 주걱비비추
    부종대랑 한국대랑 같은 맥락인가요?
  • @게으른 산오이풀
    전 그렇다고 보는데요
  • @게으른 산오이풀
    정책에는 서울대를 포함한 지거국이었습니다. 정책가시화되가면서 서울대도 위기직감하고 시위하면서 빠져나갈구멍찾다가 법인화와 서울대철폐이유로 열외한것입니다.
  • 모든과정을 기사로 접하는것
    학생들의견이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다는것
    통합하면 주기로 했던 예산이 처음의 반도 안되게 줄어든것.
    이 모든것을 학생이 없는 방학때 추진함
    스케일이 큰 문제임에도 기사가 너무 적고 그만큼 화제가 되지않는것도 의심스러움.
    진짜 너무 화가납니다..........
  • @의젓한 자작나무
    글쓴이글쓴이
    2017.7.27 19:05
    그러게요... 학생들 반발 피하려고 이런 중대한 사항을 방학 때 발표하는거나, 거짓말하는 대학 측이나... 하나부터 열까지가 전부 분통이 터집니다.
  • @글쓴이
    저도 화가나서 어제밤에 잠을 못잤네요 마음같아서는 지금 학교가서 1인시위라도 하고싶습니다ㅠㅜㅜ
  • @의젓한 자작나무
    글쓴이글쓴이
    2017.7.27 19:10
    서울대처럼 총장실 점거하는 짓이라도 해야 대학이 그만둘런지... 답답합니다 정말.
  • @글쓴이
    그럴것같네요 근데 개강하면 이미 손쓸수없을정도로 진행되어있을것같아요 너무 약았네요 진짜
  • 이니 하고싶은거 다해 ~
  • 지난번 이화여대 사태처럼 부산대생도 일어나야 합니다.
    학교의 주인은 학생입니다.

    한낱 공무원 국가 관료들이 학교를 마음대로 좌지우지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학교를 단지 학력차이를 줄인다는 이유로 통합을 시킨다는게 말입니까?

    심지어 통합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은 무시하고 자기네들 멋대로 추진하였으며, 학생들에게는 통합 사실은 무근이라며 오히려 기만까지 했습니다.

    공무원와 같은 관료들은 오로지 자기들이 만질 수 있는 자본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만약 한국대 통합이 된다면 관련 사업을 추진하여 더 많은 지원금을 얻을 수 있겠지요.

    학교측이 제대로된 분석과 판단으로 한국대 통합을 추진하는지 아니면 단지 지원금 파티를 위한 수단으로 이를 벌이는지도 의심스러울 뿐더러 소속 학교에 애교심이 있는지 의심스러운 그들에게는 한낱 대학교는 그저 돈줄이고 밥줄일 뿐입니다.

    졸속한 행정처리, 학생의 의견을 기만 무시한 학교 측의 행동, 통합에 대한 영향과 여파를 수년간 고심했는지 조차 의심스러운 관료들의 행위들...

    이제 부산대생도 일어나야 합니다. 학교의 주인은 학생입니다. 학생을 기만하고 무시하는 학교 측의 행동을 더 이상 간과하면 안됩니다. 대학교를 한낱 돈줄로 생각하는 그들을 막아야 합니다.
  • @불쌍한 비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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