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고 상상만 하면서 좋아했던 시절이 있었어요. 헤어지고 나니까 허무하네요. 우리가 그런 약속을 했던가도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모르는 사람보다 더 어색해진 사이.
어느 장소, 어느 경험을 하더라도 누군가랑 같이 한 것 같은데 라는 생각에 누구랑 했지? 라고 생각해보면 떠오르는 그사람
생각에 기분은 급 다운되고, 내 마음이 이제 다 괜찮아졌구나 싶을때면 꿈에 나타나는 그 사람.
차버린것도 그 사람이고 그 사람은 이제 다른 사람이랑 잘 지내고 있는걸 보았는데 왜 나는 아직도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방황하는지 내 자신이 가끔은 한심하고 답답함에 그 사람이 꿈에 나타난 아침에 이렇게 주절거리고 있어요.
올해 정말 힘들게 한 그 사람인데 주위사람들에게 나쁘다고 욕하고 다닌 그런 사람인데 그 사람이 돌아온다면 바보같이
그냥 아무렇지 않게 받아줄것같은 바보 같은 내 자신이 싫어요.
흔히들 사랑은 사랑으로 잊는다고 하잖아요. 외롭다고 많이 느끼고 의지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어도 또 그 사람처럼 나를
떠나가버릴까봐 그게 무서워서 시작을 못하겠어요.
첫사랑이 정말 많은 걸 가르쳐주고 많은 걸 알려주고 떠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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