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게시글을 보니까 민원 넣는 방법에 대한 댓글이 있어서 저도 넣고 왔습니다. 마이피누 내에서 뜨거운 감자인 사건이니 만큼,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대충 무슨 일인지는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요약하자면 교수님들께서 a동 3,4층의 화장실을 교수용 화장실로 사용하겠다고 하셨고 경영대의 공간을 학생들의 동의없이 개편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지요. 화장실의 문제는 다른 분들께서 글을 많이 쓰셨으니 저는 인터넷 카페와 스터디룸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인터넷 카페와 관련된 공사일정은 미리 공지된 바가 없이 공사 시행 이틀 전 학생회에게 통보된 것이 다 입니다. 이는 함께 공간을 쓰는 학생들의 의사를 고려하려는 시도조차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과사와 행정실의 분리로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필요성은 충분히 인지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잘못됐습니다.
누군가는 개편되어봤자 정보도서관을 만들어준다는 데 불편함이 크겠냐고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공사가 끝이 나면 노트북 열람실과 인터넷 카페라는 두 개의 공간이 '정보도서관'이 됨으로써 학우들이 쓸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이 크게 협소해 집니다. 새로 공사하는 정보도서관이 기존 인터넷 카페보다 좁은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스터디룸 하나를 교수님께서 쓰신다고 하신 것도 결국 학우들의 공간이 하나 준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영대엔 동아리방이 따로 마련돼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존 학술 동아리들은 인터넷카페와 노트북 열람실, 스터디룸을 전전하며 모임을 이어왔던 것으로 압니다. 이대로 모든 것이 진행된다면 이러한 학우들의 불편함이 훨씬 커지겠지요. 이렇게 발생하게 될 학생들의 불편함을 학장님께서 인지하시지 못하셨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예상하셨다면, 최소한 공간 개편으로 불편함을 겪을 경영대 학우들에게 양해 정도는 구하셔야했다고 생각합니다.
교수와 학생은 위계로 나눠진 관계가 아닌, 상호 존중과 배려, 그리고 존경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동아리 활동도 하지 않고 경영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지 않지만,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마음이 갑갑하네요. 민원을 넣긴 했지만, 어떤 방식으로 해결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넷 카페와 관련된 공사일정은 미리 공지된 바가 없이 공사 시행 이틀 전 학생회에게 통보된 것이 다 입니다. 이는 함께 공간을 쓰는 학생들의 의사를 고려하려는 시도조차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과사와 행정실의 분리로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필요성은 충분히 인지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잘못됐습니다.
누군가는 개편되어봤자 정보도서관을 만들어준다는 데 불편함이 크겠냐고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공사가 끝이 나면 노트북 열람실과 인터넷 카페라는 두 개의 공간이 '정보도서관'이 됨으로써 학우들이 쓸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이 크게 협소해 집니다. 새로 공사하는 정보도서관이 기존 인터넷 카페보다 좁은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스터디룸 하나를 교수님께서 쓰신다고 하신 것도 결국 학우들의 공간이 하나 준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영대엔 동아리방이 따로 마련돼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존 학술 동아리들은 인터넷카페와 노트북 열람실, 스터디룸을 전전하며 모임을 이어왔던 것으로 압니다. 이대로 모든 것이 진행된다면 이러한 학우들의 불편함이 훨씬 커지겠지요. 이렇게 발생하게 될 학생들의 불편함을 학장님께서 인지하시지 못하셨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예상하셨다면, 최소한 공간 개편으로 불편함을 겪을 경영대 학우들에게 양해 정도는 구하셔야했다고 생각합니다.
교수와 학생은 위계로 나눠진 관계가 아닌, 상호 존중과 배려, 그리고 존경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동아리 활동도 하지 않고 경영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지 않지만,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마음이 갑갑하네요. 민원을 넣긴 했지만, 어떤 방식으로 해결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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