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이 있으면 외롭지 않고, 의지할 곳이 있고, 같이 인생을 걸어간다는 점에서는 좋지만 ' 여자친구 있었으면 좋겠다 ' 라는 생각만 들 때는 오히려 없는게 더 좋을수도 있어요. 게발선인장님이 자신을 사랑할 준비가 되어있고, 상대방도 사랑해줄 준비가 되어있다면 인연은 어디에서든 찾아올거에요. 조급해하지 마시고 자신을 더 가꾸어보세요.
알바하시면서 학교 다니시느라 진짜 힘드시겠어요.. 학교에서 공부하고 끝나고 알바하면 정말 힘들더라구요... 학비는 공부를 빡세게하면 장학금이 나오니까 괜찮은데 방값은 충당이 안 되죠... 저는 집이 그렇게 잘 살지 못해서 집에다 이야기할순 없었던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 알바랑 학업을 병행하면 학점을 너무 말아먹을 것 같아서 학자금대출 받을 때 생활비100만원씩 대출받아서 방값만 어떻게 내고 그나마 쉬운 알바를 구해서 용돈을 충당했거든요. 하지만 지금 나이를 먹고 제가 생각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집에다 ' 이러이러해서 학업을 제대로 못할 것 같다 ' 라고 말씀드리고 학점을 챙기시는게 향후 10년을 생각했을 때 더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대신에 지금 내주시는 방값이나 용돈들은 꼭 기록하셔서 다음에 갚아드린다고 말씀드리세요. 실제로도 그렇게 해야 깔끔하구요.
제가 나쁜 친구인가 고민이에요
대학진학을 달리한 고등학교 친구가 있는데 저는 그 친구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친구나 대인관계에서 평상시에 별 의미없는(다른 사람은 아닐수도 있지만 제 기준에서요) 대화하는거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술자리나 카페같이 애초에 대화를 목적으로 만나는 거면 몰라도 그냥 일상생활하다가 뭐하냐, 밥먹었냐, 오늘 이런 일 있었다고 말하는거요
그래서 요즘들어 자주 연락하는 친구가 있는데 저한테 먼저 연락해주는게 고맙긴하지만 저는 귀찮을때가 더 많아요
다쳤다든가, 애인이랑 깨졌다든가 하는 무슨 목적이 있어서 하는거면 모르겠는데 진짜 사소한걸로 오거든요 알바하는데 청소하기 힘들다, 어디 가야하는데 왕복 2시간이다 이런거요 연인 사이면 이해하겠는데 그런것도 아니고 썸도 아니에요 동성친구거든요
근데 이걸 그대로 말하자니 친구가 상처받을거 같고 친구는 저 생각한다고 연락해주는걸수도 있는데 저는 그런 친구 귀찮아하는거 같고 그러네요
나쁜친구는 아니신거같아요. 왜냐하면 친구끼리 핀트가 다를 때도 있거든요. 그 친구분은 친한사이에 실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거겠죠. 하지만 유자나무님은 그런게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쌓이니 귀찮은거구요.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친구가 있었을때 살짝 못본척 카톡을 무시했었거든요. 제가 시간있을때만 답장하구요. 동성끼리니 질투나 시기같은건 없을거구요. 그냥 개인적인 성향차이니 절대 님이 나쁘신게 아니에요. 나쁜 사람은 없답니다. 다른 사람들만 있구요
나를 위한 시간이 너무 없어요. 지금 중요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제가 중심 역할을 하고 있거든요. 제가 빠지면 프로젝트가 무산될 정도의 역할이예요. 제가 그 역할을 하고 싶어서 했다기보다 제일 잘 하는 사람이 저밖에 없었어요. 그러다보니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그 프로젝트에 매달리고 있어요.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허무하고 무력해지네요. 저는 혼자 있는 걸 좀 좋아하고 저를 위한 시간이 필요한데 그게 불가능하니 점점 지쳐갑니다.. 그만두자니 프로젝트가 무산될까봐 두려워서 그러지도 못해요. 억지로 해야하니 의욕은 너무 없고 .. 요새 그렇게 살고 있네요 :(
살아가다보면 그런 중요한 포지션에 서게 되죠. 사실 좀 더 이기적인 사람이셨다면 그 프로젝트를 중도 하차하셨거나 안 하셨을텐데 책임감이 강하신 분이네요 ! 억지로 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제가 완벽히는 이해하진 못하지만 어느정도는 이해할 것 같아요... 그래도 리아트리스님이 편안해지려면 얼른 그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것밖엔 답이 없어보이네요 현재로썬... 의욕이 없다면 자기 자신한테 보상을 하나씩 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오늘 하루 열심히 일한 자신에게 맛있는 음료라던가 맛있는 저녁을 셀프로 보상해주시면 그나마 마음이 좀 괜찮아지실 거에요. 얼른 괜찮아지시길 응원합니다 ! 제가 해드릴 수 있는건 이런 것 밖에 없네요 ㅠㅠ
가장 심플한 답변은 추석연휴때 공부 안하고 쉬었을 때 어떠한 파장이 돌아올지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 시간동안 공부를 안하게되면... 그만큼 시험 성적이 안 좋아질거란 생각을 하셔야 될 것 같아요. 사실 시험이란게 단발성이고 운이 많이 따라줘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어서 참 마음이 잘 안먹어지죠. 그래도 너무 빡세게는 하지마세요. 명절인데 적당히 쉬면서 공부해야 스트레스도 덜 받으니까요.
저는 인생의 가치를 돈, 명예, 지위로 생각하지 않아요. 개인적으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 자아 ' 라고 생각하거든요. 얼만큼의 돈을 벌든, 명예를 가지든, 지위를 가지든 그러한 돈에, 명예에, 지위에 자기 자신이 묻혀버린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생각해요. 미디어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행복한 사람들이죠. 하지만 주위의 봉사시설만 가더라도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저희보다 좋지 않은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요. 저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 내게 주어진 평범한 하루가 누군가에겐 값진 하루구나 ' 이런 생각을 하니 다음부턴 하루하루가 소중하게 여겨지더라구요. 배고픈 들깨님도 봉사활동을 한번 가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분명 생각이 조금은 바뀌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현차 서류발표가 오늘이었군요ㅠㅠ 분명 다음번에 잘 되실거에요! 라는 뻔한 대답은 안할게요. 하지만 앞으로 서류를 수도없이 넣으실거고 수도없이 탈락과 합격의 기로에 서실 거에요. 몇십연패를 해도 1승만 하면 성공하는게 취업이라 전적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인적성이라도 봤으면 기량이라도 보여주고 오는건데 서류 탈락이라 정말 공허하실 것 같아요. 그래도 그러한 공허함은 나중에 인생살면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될거에요. 저도 현재 취준생 신분이지만 가끔 자신감이 확 곤두박질 칠때가 많아요. 하지만 그래도 살아야하는게 인생이고, 자신감이 없으면 취업도 안 시켜주잖아요. 오늘 하루정도는 우울과 무기력한테 하루를 내주시고, 내일부턴 다시 자신감으로 가득한 대나물님으로 돌아가셨으면 좋겠어요. 수많은 실패들 중에서 한 번의 성공만 하면 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주변에서는 저보고 잘하고있다고 해주는데 사실 제가 보기엔 그렇게 잘 살고있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자존감이 좀 낮다고 해야하나요..? 전공자격증이나 어학점수도 다들 해내는거니까 전 특별한 것도 아닌것같고요 그런데 공모전이나 대회 준비하는 것은 내가 그렇게 대단한걸 할수있을까? 싶어서 자신이 없어요ㅠ 요새는 취업고민, 교환학생고민 등 이런저런 고민하느라 학교공부만 하고있는데 실질적으로는 아무것도 안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괴롭기도하고요.. 조금 우울하네용 저빼고 남들은 다 빛나는것같아서 ㅎㅎ ㅠ
저는 개인적으로 어학점수가 낮아서 전공자격증이랑 어학점수를 따신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 공모전이나 대회같은건 전국구나 시 대회가 많아서 솔직히 취업보다 어려운 것 같아요. 입상하려면 얼마나 힘든데요... 입상하면 정말 대단한거구 입상을 못한다 할지라도 도전 자체에서 배우는 것들이 많아서 그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인 것 같으니 부담가지지 말고 도전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여러 가지 고민들로 인해서 하루하루 잘 보내고 있는지 의심이 드실거에요. 하지만 공부를 하면 공부한대로, 휴식을 하면 휴식한대로 값진 시간들이에요. 하루하루 정말 알차게 보내고 있으신거니까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실질적으로 뭔가 하는 사람들은 많이 없답니다ㅎㅎ 다들 뭔가 하는것처럼 보일뿐이지 다들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점 명심해주세요. 그리고 꼭 빛난다고 해서 좋은 보석이라곤 할 수 없잖아요. 빛나지 않아도 충분히 내적 가치를 가진 보석일수도 있으니 슬로우 스타터의 마음으로 꾸준하게 하고 싶은 일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우울해하지마세요 !
하루하루 지겹다...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자괴감으로 창피함과 열등감으로 인생이 가득 찬 것 같아요. 너무 어둡죠....그래서 사람도 못 사귀나봐요 연기하듯이 주절대다가 며칠에 한번은 꽁꽁 숨어 울고 또 힘내서 살고 이런 반복이에요. 내 주변에 사랑할 수 있는 사람으로 가득 둘러쌓여 살고 싶어요. 미친듯이 도망치고 싶다. 지금 삶이 무겁고 역겹고 지긋지긋 진절머리 나요. 이런 말 안좋은 말, 부정적인말 써서 죄송해요....제가 쓴 안 좋은 분위기가 전염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참 착하신 분이시네요. ㅡ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실 저도 정말 자주드는 생각이에요. 매일매일 너무 지겹고.. 주변 사람들 보면 잘난 것 같고.. 은백양님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답니다. 숨어서 우는 사람과 사람들 속에서 우는 사람의 차이겠죠. 사랑할 수 있는 사람들로 주변이 가득한 삶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하지만 그건 정말 이상적인 생각이란걸 20살때 깨달았어요. 정말 모두 다 저에겐 소중한 사람들이었는데 저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이 절반정도였거든요. 그 이후부터 주변에 많은 사람은 두지 않기로 생각했구요... 지금 삶이 정말 힘들고 지치더라도 지금까지 지탱해준 사람들을 생각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정말 힘들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지금까지 제가 무너질것 같을 때마다 지탱해준 부모님, 강아지 생각하면서 버틴답니다. 은백양님 ! 자신이 어두운 분위기라고, 안 좋은 분위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모두들 가지고 있는 생각이고 그것을 용기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이시니 평생 숨기고 살아가는 사람들보다 훨씬 밝으신 분이랍니다. 자신의 가치를 너무 낮게 평가하지 마세요. 은백양님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더 대단하신 분일 수도 있어요 !
고등학생 때도 대학생 되면 할것들을 많이 적어놓다가 대학생 되어서 막상 해보면 많이 재밌진 않으니.. 그거랑 좀 비슷한 맥락인 것 같아요. 직장인은 직장인만의 라이프가 따로 있으니 새로운 재미를 찾아보시는게 어떨까요?? 사내에서 운영하는 동호회라던가 아니면 회사 밖에서 일반인들끼리 하는 동호회라던지 환경이 달라졌으니 재밌다는 초점도 달라서 그런 것 같아요 ! 새로운 놀거리를 찾아보세요 !
댓글을 보니 정말 위로 받고 싶은 분이네요. 저 취준생인데 너무 외롭고 제자신이 너무 위태롭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자친구도 가족도 다 있는데 외롭고 공허한 마음이 들어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 더 열심히 살아란 말에 반감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오늘 더 열심히 산다고해도 내일 더 안행복하거든요. 지금 해놓은 폰 배경이 작년 도서관에서 벚꽃놀이 포기하고 고시 공부하고 열시에 집가는 길에 찍은 아파트 단지 벚꽃 사진인데 이걸 보고 있자니 현타오네요.. 작년에도 분명 나는 내일을 위해 오늘 열심히 살았는데.... 나는 여전히 노력하며 살고 있고 나는 변하지 않았는데 이뤄낸건 없고 알아주는 사람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신세한탄 하면서 그 다음날을 위해 내일 또 열심히 살아갈 제가 싫어요 저는 항상 그래왔으니 내일도 모레도 그렇게 살아가겠죠. 이 모든 고민 걱정 낮아진 자존감은 취업하면 해결이 될까요 사실 작년 고시공부와 취준 기간으로인해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있는데 제 스스로 스트레스 해소법을 몰라서 답답해요. 시간이 늦어서 답변 해주실진 모르겠지만 넋두리 남깁니다..
너무 공감이가네요.. 오늘 하루 열심히해도 내일이 행복하지않다는 부분이요ㅠㅠ 정말 취준생이라는게 오늘 열심히한다고 당장 보상이 찾아오는 것도 아니고 막연한 취업이라는 목표를 보고 달려가는건데 사막의 오아시스마냥 보일듯 하면서 잡히지가 않아요. 벚꽃구경도 포기하시고 정말 치열하게 살아오신게 글로도 느껴져요. 작년의 노린재나무님도 어제의 노린재나무님도 그리고 지금 이순간의 노린재나무님도 정말 소중하고 귀중한 사람이에요. 취업준비로 인해서 낮아진 자존감이 취업한다고 바로 복구될거란 장담은 못해드릴 것 같아요. 취업하면 상사들에게 다시 밟혀서 자존감이 더 낮아질수도 있어서요... 고시공부가 정말 힘들고 주변에서 아무리 위로해줘도 본인만 아는 그런 서러움과 힘든것들 많았을거에요. 힘들면 우세요. 참는다고 강한게 아니에요. 울고싶을땐 울고 힘들땐 힘들다고하고 감정에 솔직해지세요. 님 주변에서 지탱해주는 사람들은 그런걸 민폐라고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감정에 솔직해지면 스트레스도 조금은 덜어질거라 생각해요. 한번쯤은 밤하늘 보면서 천천히 쉬어가셔도 괜찮아요. 오늘의 휴식이 내일의 추진력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꼭 행복하시길 바래요.
남들 눈치 안보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하지만 주장을 말하시는건 연습하실 필요가 있어요. 누가 대신해서 말해주지도 않을뿐더러 제대로 의견 피력하지않으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다반사니까요. 자신이 하고싶은말을 잘 하고싶으면 두가지가 충족되어야해요. 자존감과 자신감 두가지가 필요해요. 자신감은 나이가 들거나 어떠한 계기를 통해서 갑자기 확 생겨나기도 하니까 그렇게 노력안하셔도 생기실거에요. 문제는 자존감이죠. 남들과 비교하려고 하시면 자꾸 족두리풀님보다 잘난 사람들과 비교해서 자꾸 초라해져요. 남들보다 이쁜게 뭐가 중요해요. 진하게 화장하지않아도 이미 아름다운 얼굴을 가지셨을텐데요. 예뻐지려고 하시지않아도 괜찮아요. 우린 연예인이 아니잖아요. 님은 님 나름대로의 매력이 충분히 있으시니 자신에 대해서 좀 더 자부심 느끼셔도 괜찮아요.
의지가 부족한건 절실함과 연결된다고 생각해요. 어떠한 일을 할 때, 일을 못 이뤄냈을 때의 상황을 가정해보세요. 실패했을 때의 그 허탈감과 허망함을 꼭 이미지로 생각하셔서 어떤 일을 하시면 무엇이든지 잘 할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모든 사람이 전부 님처럼 생각하는걸 실천하기 어려워한다는 점 생각하시구요ㅎ
끝으로 눈치 안보고 이야기하는 사람들 중에서 정말 보기싫은 사람들도 많답니다! 그런 사람들 아니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시면 마음 편해질거에요.
아마도 일병이시겠군요ㅠㅠ 한창 제초 하셨을텐데 고생많으셨어요. 하루 시계가 가장 안갈 시간이네요. 전역까지는 아직 많이 남았으니 진급보시면서 기다리시는게 더 나을 것 같구요. 군대안에서는 어떻게든 푹 쉬셔야 합니다. 토익성적을 만들겠다거나 시험준비하겠다거나 어지간한 의지로는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냥 최대한 좋은 사람들 만나시고 취미생활 한두개정도 더 늘리시고 최대한 건강한 몸 만들어서 제대하시는게 베스트에요. 전 건강을 못 챙겨서 어깨가 아직도 살짝 비대칭이에요. 무사 전역 기원합니다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