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한쪽이 중국분이고 나머지 한쪽은 한국인입니다. 초등학교때 혼혈이라는 이유로 심한 따돌림을 받았습니다. 그후론 사람들에게 혼혈이라는 걸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오히려 친구들을 많이 사귈수있게되었고 따돌림도 받지않았습니다. 하지만, 가끔 가다가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혼혈아니냐고 묻습니다. 숨기긴 싫지만 숨기면 마음이 불편해지고, 말하면 또 친구들을 잃을까봐 걱정됩니다. 제가 혼혈이란 걸 밝혀야되나요 말아야되나요?
편하게 생각하세요. 어릴때 같은 반 애들끼리야 아무것도 모를때라 혼혈이라고하면 장난이랍시고 또는 진짜 악의가지고 접근할 수 있어도, 대학와서 사람들이 혼혈이야? 라고 물어보는 건 그냥 새로워서, 정말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일 거에요. 저한테 혼혈인 친구 있다해도 집안 이야기나 일반적이진 않을 것같아서 정말 그냥 새로워서 질문해볼 것 같아요. 절대 악의는 없을 거에요. 중국, 일본 같은 곳 혼혈이시면 더욱 더 차별이나 그런거 일어날 일 없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저는 혼혈은 아니지만 글쓴분께서 당당해지셨으면 좋겠어요...! 혼혈이라고해서 등돌릴 사람들이면 친구로 안삼는게 나아요. 어렸을때야 (물론 그러면 안되지만!!) 철없어서 따돌렸다해도 다 컸는데도 혼혈이라는 이유로 막말하고 괴롭힌다면 글쓴분도 받아쳐버리시구요. 비추는 왜 있는지 모르겠네요. 힘내시고 너무 기죽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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