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오면 스트레스네요ㅠㅠ

배고픈 어저귀2017.10.05 13:57조회 수 1808추천 수 7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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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한달에 한두번정도 오거나 부모님이 부산 자취방에 오시는데 만날 때마다 공무원 준비해라, 너네 과는 취업이 잘 되는 편이냐, 보통 어느쪽으로 취업하냐, 선배들은 취업 잘 됐냐 물어보셔서 진짜 스트레스네요ㅠㅠ첨엔 그냥저냥 했는데 전 아직 2학년이고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중이긴 한데 취업준비를 하고 있지도 않구요 선배님들이랑도 거의 몰라서 어느 쪽으로 취업하는지 알지도 못하구요ㅠㅠ전 내년에 휴학해서 혼자 돈벌어서 여행가고 싶은데 휴학은 무슨 빨리 졸업해서 취업하길 바라시네요 태어나서 해외도 한번도 못가보고 대학가서 혼자 여행해보는게 꿈이었는데...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가요 이제 그냥 집에 오기도 싫네요 부모님이 엄청 보수적이시기도 하고 거의 무조건 공무원 해라 주의셔서...전 공무원 전혀 생각없구요 부모님이 저같은분 계시나요ㅠㅠㅠㅠ그래도 제 인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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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식이 어서 집안에 돈도 좀 보내고 해야되는 상황이고 부모님도 불안불안한데 님만 여유로워 보이나보죠
  • @진실한 해바라기
    글쓴이글쓴이
    2017.10.5 14:19
    그런상황 전혀 아니에요...
  • 저도 2학년이구요 저희집도 그래요 ㅠ 전 미대인데 디자이너 하러 대학왔더니 계속 뜬금없이 공무원하라하고.. 가끔은 나를 위해 하는소리인지 노후를 위해서 하는소리인지 햇갈립니다. 전 개인적으로 그냥 듣고 넘깁니다. 생활비 받아본적없고 장학금으로 학비도 손안벌리는데 알바하느라 여태껏 해외를 고사하고 국내도 못돌아다녀 봤어요. 남들 일년에 한두번 가는 여행도 안다니면서 하고자 히는 일 하러 알바하면서 대학다니는데 참.. 부모님들은 자식들의 상황을 잘 모르는듯
  • @잉여 홍가시나무
    글쓴이글쓴이
    2017.10.5 14:21
    맞아요 분명 저를 위해 하는 말씀이겠지만 제 입장에선 그걸 만날때마다 듣다보니 스트레스로 느껴지네요ㅠㅠ저라고 뭐 미래 생각안하고 아무생각없이 대학나니는 줄로만 아시나봐요 저도 빨리 독립해서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은데 그 방법이 꼭 제가 하고 싶은거 다 포기하고 하루빨리 공무원 돼서 월급쟁이로 사는 건 아니잖아요 제 인생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면 부모님도 분명 행복해 하실텐데...가끔 욱해서 혼자 운 적도 많아요ㅠㅠ
  • 똑바로 말씀드리세요 님 생각을
    끌려다니지마시고
  • 생활비 받고 집세 받으면 끌려가는게 당연하죠 경제적으로 독립하세요
  • 그래서 전 명절에 집 안간지 1년 째입니다
  • 2학년이면 알아보기도 해야죠

    부모님입장에선 자식이 아무준비 안한다고 생각하고 있겠죠..
  • 울엄빠는 늘 후회하지말고 하고싶은 거 하라고 금전적 지원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하심..부모님께 문득 감사하네요..
    끌려다니지 말고 확실한 생각+계획을 말씀드리세요.
    근데 윗 댓글처럼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않는 이상 어느정도 터치는 당연한겁니다. 님 집안이 좀 과하긴 하네요.
    ㅡ지나가던 공무원 합격자가ㅎㅎ
  • @피로한 산부추
    "울엄빠는~ 감사하네요.."
    "ㅡ지나가던~ㅎㅎ"

    위 부분들은 없어도 되는 부분 같네요 ㅋㅋ 공무원 시험 준비하느라 사람이랑 대화하는 법 까먹으셨어요?ㅋㅋ
  • @적나라한 꽃며느리밥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예~
  • @피로한 산부추
    눈새ㅋㅋ 부모님이 공감능력은 지원 안해주셨나봐요
  • @피로한 산부추
    진짜 넌씨눈이넼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공감능력 결여되면 어떻게 사람들이랑 같이 살아요...?
  • @따듯한 호밀
    ㅋㅋㅋㅋㅋㅋ할짓도 참 없나봐여;; 며칠 전 글이나 읽곸ㅋㅋㅋㅋㅋㅋㅋㄲ굳이 댓글까지ㅋㅋㅋㅋ신경꺼용 잘사니까ㅎ^^
  • @피로한 산부추
    검색하다 들어온거예요ㅎㅎ
    네 행복하세요^^
  • 부모님이면 글쓴 정도의 관심은 보일만 하다고 생각해요. 2학년이라서 아직 여유있다는 좀 안일한 생각같고요, 부모님이 공무원 이야기를 계속 꺼내시는건 글쓴분이 아무런 계획도 부모님께 말씀드려본 적이 없어서 아닌가요? 부모님들은 잘 몰라요. 전공마다 어디로 가는게 유리하고 이런 방향으로 가기도하고.. 뉴스에서 사기업가서 고생한다 공무원이 안정적이고 좋다더라 하니 자식잘되라고 공무원하라는 말 자주하시는걸거에요. 전 군복학하고나서 제가 준비할 시험이야기부터 진로 이야기드렸더니 그냥 돈만 붙이고 전적으로 믿어주셨거든요. 휴학하고 대학생활 즐기는 것도 좋지만 장기플랜을 먼저 말씀드리면서 걱정 덜어드린다음에 하는게 좋아보여요. 스트레스받는다고 예로 드신거 보면 전형적으로 어른들 대화에서 자식걱정이다하면 나오는 거리들 같아서 특별히 부모님이 유별나 보이거나 그렇진 않아보여요. 일반적인 자식걱정이죠.

  • 그런 부모님 많아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고 알아서 한다고 말씀드리고 흘러들으세요
  • 현실적인 조언이죠
  • 님이 부모님한테 믿음을 줄 만한 모습과 행동을 먼저 보이시고 징징거리세요. 얼마나 앞날이 까마득해 보였으면 공무원 준비해라는 소리를 입에 담으시겠습니까. 사상 최악의 취업난이라고 온 나라가 난리인데 해외여행 가겠다고 베실베실거리고 있으니 걱정이 되셨겠죠. 먼저 본인의 진로에 대한 계획을 쭉 설명드리고 믿어달라고 알아서 잘 할 테니 지켜봐달라고 말씀을 드려보세요.
  • 스트레스는 받겠지만 부모님 말들어서 크게 손해보는거없움 현실적으로는
  • 저는 1학년때부터 그소리 들었어요.... 저도 진짜 스트레스받아서 3학년까지 그얘기 미뤄달라고 그전까지는 성적으로 보여주겠다고 못박고, 학점관리 열심히 했었네요. 지금은 4학년인데 그전까지 그런소리를 안하시니 지금도 안하세요ㅋㅋㅋㅋ 저만 불안할뿐... 우리모두홧팅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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