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나중에 자식 안낳으려는 이유

착실한 바위솔2018.02.09 15:54조회 수 4395추천 수 12댓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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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자식낳는건 인생을 건 도박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건강하고 평범한 아이라면 좋겠지만
만약에 아기를 낳았는데 고칠수 없는 장애나 질병이 있거나, 혹은 커서 학폭가해자나 강력범죄자가 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될 경우에 전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없어요

실제로 대한민국에서 등록된 장애인 수만 20명중 1명이고
또 현재는 아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장애를 가진 아이라도 낙태가 불가능합니다

또 부모가 잘 교육하면 애가 범죄자가 될 일을 없지 않겠느냐 하겠지만 자식이 밖에서 누굴 만나는지까지 다 통제할순 없는거고, 부모의 영향은 한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항상 이렇게 생각해왔는데 생각보다 이런 가정조차 한번도 해보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인거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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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 참 피곤하게 사시네요.
  • @유능한 타래붓꽃
    저분도 이미 알고있는 사실입니다.
  • 혹시 못생기거나 퉁퉁하신가요? 나쁜뜻은 전혀없어요ㅠ 그냥 궁금해서요!
  • 맞으시다면 비추주세요!!
  • @밝은 아왜나무
    올해들어본 최악의 귀욤발언
  • 이해합니다
  • 알 수 없으니까 인생, 인생 자체가 도박 아닐까요? 글쓴이 님도 댁 부모님 자식일 줄 몰랐고, 부모님도 글쓴이를 자식으로 둘 줄은 몰랐듯이.
  • 전 여자라 그런지 저희 부모님처럼 자식을 위해 인생을 희생할 자신이 없어요 경력단절 되는것도 너무 싫고 애 낳고나면 몸 상하는것도 싫고.. ㅠㅠ

  •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를 수 있죠 님한테 누가 잘못됐다고 할 수 없고, 님도 자식을 낳고자하는 누군가에게 잘못됐다 할 수 없지요
  • @억울한 족두리풀
    글쓴이글쓴이
    2018.2.9 16:28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전 아기를 낳고자 하는 사람들이 저런 상황들까지 다 가정해보고, 그래도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어서 아기를 낳는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저런 생각을 아예 안하는 사람이 많아서 의외라고 생각했을 뿐이에요
  • @글쓴이
    저는 윗 댓들이 비난적 어조가 있어서 적은 댓글이구요. 쨌든 님의 생각을 의외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을거에요 그냥 서로 그러려니 해야한다는거에요
  • @글쓴이
    그런 생각 안하는 게 아니라 아이를 갖고 행복을 찾는 일을 더 높이 두기 때문이죠.. 글쓴이께서 남보다 생각을 깊게하고 잘난게 아니라요..
  • 뭐 인생은 선택이죠
  • 현실 : 30대 중후반되면 슬슬 쫄리기 시작하고 주변에 친구들은 나빼고 전부다 애기 키우는 얘기해서 소외됨.
    딩크족 외치던 사촌누나도 결국 낳음

    안낳고 계속갈경우 말년에 추해짐.
    노후때문에 애를 낳는것은 아니지만, 큰할머니가 이혼하시고 애가 없으셨는데
    누구하나 편들어주는 사람 없고 정말정말 불쌍하게 돌아가심.

     

  • @우아한 동자꽃
    ?일반화는 금물아닌가요 ㅋㅋㅋ 제 주변에 딩크부부로 부부끼리 여행다니고 여유롭게 사는 분 있는데 아이있는 행복이 있듯이 아이없는 부부의 행복도 있어요! 솔직히 능력없으면 애 낳는게 애한테 더 불행임
  • @우아한 동자꽃
    근데 이런글 읽으면 애 낳는게 이기적인지 안낳는게 이기적인지 헷갈리긴 해요
    아이를 위해 낳는게 아니라 본인 위해서 낳는다는 느낌. 말년에 안추해지려고, 얘기할 거리가 없어서, 불쌍하게 죽기 싫어서 애를 낳는 느낌이요. 아이를 위해 어떤 좋은 환경에서 어떻게 교육을 할지 계획도 다 세우고 행복하게 만들어줄 준비가 되어서 낳는게 아니잖아요.
  • @억울한 족두리풀
    근데 그렇게 따지시면 안되죠.
    본문에서 글쓴이님이 본인을 위해서 안낳는 느낌으로 말씀하셔서
    그게 다른시선에서 보여질 수 있다는 부분을 알려드린것일 뿐입니다.
    댓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절대 그것을 위해 애를 낳는게 아니라고 언급도 했구요.
    첫째 애를 키우는 행복이 얼마나 큰데 그걸 모르시는것 같아 답답하기도 하구요
  • @우아한 동자꽃
    님 댓글 보면 애를 키우는 행복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었잖아요
    저렇게 글 쓰시면 당연히 오해하죠
  • @억울한 족두리풀
    애를 키우는 행복을 굳이 말로 해야 아나요 ??;;
  • @우아한 동자꽃
    답답하시네... 님 첫댓글 보고 애를 키우는 행복 때문에 애를 낳는다고 생각할 사람 있을지 궁금하네요
  • @우아한 동자꽃
    실수로 추천 드렸네요
  •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애를 낳는다는게 무서운 일이라고 엄마한테 얘기하곤 하는데.. 엄마 말씀은 보통 자식들은 부모랑 같은 결으로 간다고... 부모가 맛탱이가서 이상하게 살고 나쁜사람이 아니라 무난하고 화목한 가정이면 자식도 그안에서 보고 자란게 있어서 그렇게까지 막나가진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저희엄마가 살면서 자기가 본 어쩌면 한정적인 표본을 들고 하는 말일수 있지만요. 근데 저도 생각해보니 뭐 완전 틀린말은 아닌거 같고... 똑같이는 아니여도 같은 결... 이라는게 뭔 말인지는 알겠더라구요. 저는 저랑 비슷하게만 큰다는 보장있으면 낳을만한거 같기도해요..ㅋㅋ 진짜 한 사람을 키워서 사회인으로 만드는 과정이 엄청 힘들꺼 같거든요. 그래서 딩크도 완전 좋을꺼같은데 남자친구는 무조건 낳기만해달라고 자기가 다 키운다는 입장이에요. 낳는다면 저도 당연히 같이 양육해야겠지만요. 낳기전에 정말 고심하고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자식은 인간(?)만들어야겠다는 각오와 그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것 같아요. 저도 그 고민없이 그냥 일단 나이차기전에 빨리 낳자, 생겨서 낳았다 하는 사람들보면 그 용기가 대단하기도해요. 물론 인생이란게... 그런 분들이 고민 많이 한 사람보다 자식을 더 잘 키울수도 있지만요.
  • @초연한 층꽃나무
    낳아달라고해서 낳으면 정말로 자기가 다 안키워서 좀 부정적이에요 물론 아이는 같이 양육하는 것이고 남친분이 정말로 그럴 마음이 충분하다 하더라도 사회적으로는 분명 그 말 지키기 어려운 환경이 돼요 당장 애가 유치원에서 아프면 둘다 맞벌이를 하더라도 아빠보다는 엄마 쪽에 연락을 취하는게 당연한 사회라 전업주부로 나서지 않는 이상은 애를 낳고 거기에 사람 한명분의 정성을 넣을 용기가 생기진 않는듯
  • @의젓한 배추
    맞아요.ㅠㅠ 그리고 뭔가 과거보다 요즘은 그 부모한테만, 특히 엄마한테만 책임이 몰빵되어있다는 느낌? 예전에는 진짜 동네사람들이 다 같이 봐주고 도와줬는데 요즘엔 그럴수 없으니까요.ㅠ 애가 아파도 엄마한테 먼저 전화하는 상황도 너무 잘알구요. 아 저희는 남친이 프리랜서에 거의 주말에만 바깥 일이 있는편이라 제가 일반적인 직장다니면 남친이 주양육자가 될수 있는 환경이에요! 그래서 그나마 제가 조금 안심?할만한 환경이고.. 그렇지만 양육에 대한 지식이나 책임감은 아직 알수없으니 걱정되는 마음이 커서 선뜻 출산계획을 세울수없는것도 맞답니단!
  • 애기들 있는 집과 없는집 느낌이 다르더라고요.가족이란 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특히 자식들 (개인적인 생각)
  • 항상 해왔던 생각이라는 것에만 치중하셔서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시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조금은 다른 관점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세상 일 중에서 생각되로 되는 일이 몇이나 있을까요.. 그저 최선을 다해서 어떠한 경향성을 가지도록 만드는 것이 사람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력한 만큼 바라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질 뿐, 무조건 된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아기를 낳는 것에 대한 기쁨과 아이가 커 가며 자신이 느낄 수 있는 행복 등은 고려하지 않고 계십니다. 사람은 자신에게 좋은 일을 했을 때 기쁘기도 하지만 남을 행복하게 해 줄 때 자신도 행복해진다는 점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계신 것 같아요.
    아기를 낳는다는 일에 대한 본인의 부정적인 생각을 '도박'이라고 표현함으로서 타인에게도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주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 티비에 나오는 망나니새끼들 보면 대부분 부모가 정상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음
  • 저도 애낳기 싫어요 ㅋㅋㄱ 잘키울자신도없고 무엇보다 그냥 애가 싫음.. 맨날 울고
  • 근데 자식까지 안 가더라도 본인이 범죄자나 후천적 장애인이 될 확률도 있지않음?
  • @과감한 매화노루발
    날카롭네요
  • 문과세요?
  •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냐 라는 말이 있긴한데 1%의 확률이라도 내가 되면 100%니까요.자식은 내 상황이 경제적,정신적으로 풍요롭고 희생할 수 있을 때 낳아야 가정이 행복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희생할 자세도 안 되어있으면서 주렁주렁 낳아서 애를 괴롭게하고, 불안하게 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선택이죠. 하지만 사랑하면,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모든 걸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힘이 생기고 자식이 있었으면하는 단란한가정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들게되더라구요. 모두들 그런 마음으로 낳았을거에요.. 한 때 저도 글쓴이님과 같은 생각을 한 사람으로서, 저처럼 걱정이 많고 좀 비관(?)적이신것 같은데 글쓴이님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을 만나 애없이 살거나,혼자 살거나, 그런걱정도 다 날려버릴만큼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사람과 사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사랑으로 키운 아이는 대부분 어긋나지않고 어긋나도 가정으로 돌아오더라구요. 그러니 너무 안 좋게 생각하지않으셨음 좋겠어요!
  • 인간은 믿는대로 됩니다.

    악보다 선에 집중하세요. 그런데 이건 지금 확률이 아주좋은 도박인데..

    글쓴이 님의 마음이 더 걱정되네요.

    저는 인간이 인생을 제대로 살려면 언젠가는 부모를 경험해보아야한다고
    믿습니다
  • 글쓴이 맘 이해가네요
  • 뭐 전반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글은 아니지만
    선천적 장애인보다 후천적 장애인이 훨씬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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