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휴학 당시에 집 주변에서 다녀서 부산에 있는 병원이 아니구요. 초진시에는 보통 검사를 포함해 5만원 정도 기본으로 비용이 발생해요. 그 뒤로는 일주일에 약값 포함 만원대였던 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그래서 월에 6만원 정도 들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대부분의 정신과는 예약 진료를 합니다. 그냥 찾아가면 진료받지 못하고 돌아올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꼭 전화해서 예약을 하고 가세요. 초진환자를 받지 않는다는 병원도 있으니까 여러군데 전화해보시는 게 좋아요. 병원은 꼭 처음 간 병원을 고집할 필요는 없어요. 나에게 맞는 의사를 찾아야 되니까요. 어디가 붓고 염증이 생기고 그래서 나타나는 증상이 아닌만큼 약을 한 번 먹는다고 바로 호전될 수는 없습니다. 학원처럼 꾸준히 다녀서 차근차근 나아져야 해요. 약에는 엄청나게 많은 종류가 있으니까 약을 받고 복용했을 때 뭔가 부작용이 온다던가(불면, 성욕/식욕 저하 등) 하면 바꿀 수 있도록 바로 알리시구요:)
우울이나 무기력은 성격상의 문제라든지 하면서 학우님에게서 문제점을 찾으려는 의사와는 진료는 중단하시는게 낫습니다. 학우님의 문제가 아니에요. 그리고 걱정하실 것 같아서 방금 더 찾아본 바로는 취업시에는 본인 허가없이 진료기록을 열어볼 수 없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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