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께 꼭 하고픈 얘기가 있습니다.

고고한 시계꽃2018.07.12 00:10조회 수 3593추천 수 19댓글 25

    • 글자 크기
제발 올바른 자세를 갖도록 노력하세요.

전 군대에서 몸이 다 망가졌습니다. 행정병이었던 저는 보통 오전 6시에 사무실에 나가서 밤 10시쯤 퇴근을 했습니다. 잠깐 잠깐 밥 먹으러 갔다오는 시간 이외에는 계속해서 업무, 잡일, 청소에 시달렸습니다. 그 결과 골반,허리 부터 목, 어깨까지 멀쩡한 곳이 없게 되었습니다.

외적으로도 매우 보기 흉한 자세로 걷게 되었고, 결림과 통증도 만성적으로 있어서 단 3분도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 힘든 상태입니다.

꾸준히 재활운동을 하고 있지만 망가지기는 쉬워도 정상으로 돌아가는건 매우 힘드네요.

여러분 진짜 자세가 안 좋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그 안 좋은 자세 때문에 근육에 통증이 오기 시작하면 정말 단 하루도 편히 살 수가 없습니다, 잠자는 순간 조차 괴로워요, 이글을 쓰는 지금도 어깨 쪽에 통증이 있습니다.

요즘 인터넷에 바른 자세에 대한 정보 많으니 꼭 보시고 실천하세요. 워낙 다들 자세가 안 좋아서 바른 자세가 보기에 좀 이상해 보일 수도 있으나, 그게 정상인 겁니다. 허리는 세우고 가슴은 피고 목은 당기는거 잊지 마세요. 남들이 보기에 '쟤 왜 이렇게 당당하게 다녀?'라고 생각할정도로 가슴을 피고 다니세요. 수업할 때나 공부 할 때도 바른 자세 유지 하시구요. 스트레칭도 자주 하시구요.

정말 자세 안 좋아서 뼈 틀어지면 일상이 지옥 입니다. 명심하세요.
    • 글자 크기
어항 겸 정보 - 라미네지를 키워보자 (by 다친 천일홍) 국가장학금 질문이요! (by 꼴찌 댕댕이덩굴)

댓글 달기

  • 등운동하세요
  • @활동적인 비름
    글쓴이글쓴이
    2018.7.12 00:12
    함부로 운동 하면 더 안 좋아집니다. 의사가 하지 말랬어요.
  • @글쓴이
    허리디스크인데 제가 다녔던 병원에서는 걷기나 철봉에 매달리기는 권하던데용...
  • @귀여운 반하
    글쓴이글쓴이
    2018.7.12 00:27
    네 저도 바른자세로 걷기 정도는 권유해주셨어요 근데 전 디스크는 아니에요
  • @글쓴이
    함부로 하면 당연히 안 좋죠ㅋㅋㅋㅋㅋ 일단 운동은 하면 좋습니다. 김종국도 디스크때문에 통증 없애려고 운동 하는건데
  • @엄격한 흰꿀풀
    글쓴이글쓴이
    2018.7.12 00:26
    아뇨...스트레칭 이외의 운동 자체를 하지 말라했다니깐요. 김종국은 디스크 때문에 근육으로 잡아주려는거지만 전 의사가 그 상태가 아니래요. 그래서 무게가 실리는 운동은 하지 말고 재활치료 부터 받으라했어요
  • @엄격한 흰꿀풀
    진짜 운동충들 머가리 부숴진건 알아줘야한다. 나도 중딩 때 부터 10년 가까이 운동 중이지만 운동충들이랑 절대 친목 안 하는게 이딴 만능운동사상 때문. 뭐만하면 운동하세요, 자세~ 이딴 소리나 하니 ㅉㅉ

    글쓴이가 일상생활도 힘들 정도인데 그런 생각 조차 안 했을까? 아무런 상황도 모르면서 지가 의사라도 되는 것 처럼 '운동하세요' ㅈㄹㅋㅋㅋ 실제로 근육을 키워서 버티게 해줘야 하는 증상이 있고 무게 얹고 운동하다가 상태 더 악화되는 증상도 있다. 운동충들 보면 진짜 입은 화타가 따로 없다ㅋㅋ

    또 목의 경우에는 키우는 근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손으로 밀고 버티는 식 정도만 권유하고. 만약 글쓴이에게 전만증이 있다면 등운동 같은거는 아무런 쓸모도 없다. 제발 뭣도 모르면서 안다는 듯이 말하지 좀 말자

    그리고 님이 쇠질충이면 알겠지만 헬스 하는데 바른 자세만큼 중요한게 없는데, 골반 틀어지고 어깨 틀어지고 거북목, 일자목 있는 사람들은 몸에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라서 올바른 자세를 잡기조차 힘들다. 그래서 교정운동이 선행되어야하는거고

    그냥 넘어가려했는데 말투 자체가 존나 시건방져 보여서나도 시건방지게 쿠사리 넣고간다
  • @착실한 마디풀
    착한 쿠사리 인정합니다-!
  • @활동적인 비름
    의대생이세요? 의사가 하지말라는데 하면 나아진다고 반강요하네 로그인하게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뛰어난 산단풍
    아이디좀 읽고 사세요 강요한적 없어요
  • 저도 공감됩니다 뼈틀어지면 나아질수는 있어도 정상으로 돌아가는건 불가능 ㅠ 저도 고개 숙이면 어깨부터 쫙 아파오면서 두통이와서 괴로울때도 있고 비오면 무조건 허리아파요 저는 운동으로 많이 호전되었는데 님은 운동도 못하고 더 심각한거 같네요 힘내세요 스트레칭 자주 해주시고요!!
  • @창백한 편도
    글쓴이글쓴이
    2018.7.12 00:52
    감사합니다ㅠ 그래도 병원 꾸준히 가고 재활도 많이 받고 해서 예전 보다는 많이 좋아졌어요! 계속 노력하다보면 더 좋어지겠죠ㅎㅎㅎ
  • q1w2e3r4t5
    1qa2ws3ed
  • @뛰어난 털진득찰
    글쓴이글쓴이
    2018.7.12 00:53
    기억폭력 멈춰주세요...,
  • @글쓴이
    아아 당직사관이 전파한다 각 분대장들 행정실로 올수있도록
  • @뛰어난 털진득찰
    글쓴이글쓴이
    2018.7.12 00:54
    잔인한 사람..ㅠㅠ
  • @글쓴이
    아스테이지잼ㅋㅋ
  • 형.. 마이피누자주하는구나
  • 근데 저렇게 되기 전까지 증상은 없으셨나요??
    저도 근육량 부족에 자세 흐느적? 거리는 편인데 항상 조금만 그렇게 비뚤어진 자세로 있으면 뻐근한 느낌+뭉치는아픔 으로
    억지로 가슴펴는자세해야 좀 나아지더라구요 저는 거의 뻐근함과답답함으로 바른자세 유지중인데
    비뚤어진자세가ㅡ편하긴해서 저도모르게 구부정하다가 아파오면 펴고 괜찮으면 구부정해지고 무한반복이네여..
    허리펼때 오른손잡이라그런지 왼쪽갈비뼈가 좀 더튀오나오는데 저도 좀 비뚤어지는 진행상황이겠죠?ㅜㅜ
  • @괴로운 이질풀
    글쓴이글쓴이
    2018.7.12 11:40
    그런 낌새를 알아 챌 여유도 없었어요. 주변에서 너 걸을 때 자세가 이상하다라는 말을 해주고 나서야 알게 됐어요, 누구나 구부정한 자세가 편하게 느껴져서 펴도 다시 그 자세로 돌아오는데 신경 쓰면서 계속 바른 자세 해주고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는 수밖에 없어요. 만성적으로 뻐근한 뭉침이 있다면 병원 가보시는건 추천드려요ㅠ
  • 애초에 운동했으면 자세 그렇게 안망가져요 운동부족인것같습니다
  • @예쁜 자금우
    글쓴이글쓴이
    2018.7.12 11:37
    운동할 시간도 없었어요
    새벽 다섯시 반에 일어나서 출근 준비 했고 밤 열시쯤 퇴근하는데 운동을 어떻게 하나요; 새벽에도 불려 나가고 주말에도 불려 나가고 했는데...시간 나는 주말에 한두시간씩 하기도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운동 하시라고 말 하시는 분들은 정말 다른 사람 상황이 어떻든 운동 타령만 허시네요
  • @예쁜 자금우
    ㅋㅋ 미필이든가 개씹공익(공익을 싸잡아 욕하는건 아닙니다.)이든가 걍 관종이든가 운동운동하는 노머리입니다. 일일이 대꾸해줄 필요 없어요
  • 저도 올초에 허리때문에 방학내내 병원만 다녀서 그런지 공감되네요ㅠㅠ 치료 잘 받으시고 스트레칭 꾸준히 잘해주시면 많이 호전되실 거예요! 최대한 호전되셔서 예전처럼 지내시길 바래요!
  • 군대에서 왜 그렇게까지 했어요... 2년이면 다시는 안 볼 것을 어떻게든 빠져나오시지... ㅠ ㅠ

    일과시간 이외에도 그렇게까지 시키던가요...
    정말 부대마다 차이가 크긴 한가봐요
    저도 행정병이었지만 야근은 생각도 안했었는데
    정말 안타깝네요. 군대에서는 제대로 된 치료 조차 해주지 않을텐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28757 원스탑으로 군휴학 신청하면 되나여?2 포근한 꽃기린 2018.07.12
128756 자유관 진리관 식사교차신청가능한가요?4 머리나쁜 부들 2018.07.12
128755 군복학 하려는데요4 한심한 라일락 2018.07.12
128754 갤북 가격 떨어질까요?5 활동적인 박태기나무 2018.07.12
128753 입맛은 왜 변하는걸까요?9 민망한 골담초 2018.07.12
128752 [레알피누] 유아교육과 사칭 신천지4 귀여운 후박나무 2018.07.12
128751 [레알피누] .10 멍청한 신갈나무 2018.07.12
128750 범어사쪽 현대운전학원2 무좀걸린 매화말발도리 2018.07.12
128749 하계집중근로1 처절한 물봉선 2018.07.12
128748 어항 겸 정보 - 라미네지를 키워보자3 다친 천일홍 2018.07.12
여러분들께 꼭 하고픈 얘기가 있습니다.25 고고한 시계꽃 2018.07.12
128746 국가장학금 질문이요! 꼴찌 댕댕이덩굴 2018.07.12
128745 생활비대출 받은적 있으신분!3 현명한 오미자나무 2018.07.11
128744 .24 냉철한 왕솔나무 2018.07.11
128743 모처럼 하늘은 정말 깨끗한데 날씨도 정말 꿉꿉하네요 발랄한 주목 2018.07.11
128742 .4 상냥한 애기메꽃 2018.07.11
128741 [레알피누] 북문 커피브라운11 똑똑한 배초향 2018.07.11
128740 학교 주차장 카드 안되요?18 코피나는 쉬땅나무 2018.07.11
128739 [레알피누] 프로듀스 전부 다 이쁘네요.19 화려한 까마중 2018.07.11
128738 [레알피누] 졸업유예2 질긴 줄딸기 2018.07.1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