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신종 사기수법인가요? ㅠㅠ

꾸준한 풍접초2018.08.04 19:57조회 수 1147추천 수 1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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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에서 방금 있었던 일인데

어떤 여자분이 저기요~ 말거시더라구요

평소같은 바로 무시하고 갈건데 갑자기 자기가 개인적으로 팔찌 만드는데 한번만 봐달라고 하시길래..

동갑내기 정도인데 혹시나 진짜면 상처받으실까봐 긴가민가하면서 보여달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앨범에서 진짜 팔찌 사진을 여러개 좌라락 보여주시더라구요 상당히 고퀄이었음. 명품 스카프 팔찌 느낌!!


막상 보니까 그냥 가기가 또 그래서 얼마냐하니까 2만원 정도인데 만들어달라하고 연락 안되는 사람이 많아서 1만원 선금 받는다길래 바로 아 사기구나 했어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에 어떻게 받을 수 있냐니까 직접 자기가 가져다주거나 아님 우체국 택배로 보내주신다네요. 우체국 택배비가 더 나올것 같은데..

그래서 아아..; 어쩌지 하고 있는데 갑자기 평가 감사하다면서 부채를 선물로 주심 ㅜㅜ 망설이다가 번호 주시면 연락하겠다고 하니까 또 굳이 의심스럽게 카톡친구 아이디만 알려주시다라구요..? 그러면서 대학생이냐, 무슨과냐 물어보시는데 저도 모르게 줄줄 말해버림..

마지막으로 팔찌 사진만 좀 보내달라니까 그건 또 디자인 유출때매 안된다네요...

음 사기군!! 하고 진짜 돌아설랬는데 갑자기 샘플이 있는데 몇개만 보시라며 꺼내시는데 순간 어 진짠가??? 하면서 진짜 긴가민가해지더라구요.

물론 팔찌 퀄리티가 사진과는 좀 많이 달라서 뜨악이긴 했습니다....사진 보고 2만원이면 와 싸다 했는데 갑자기 실물 보니 아... 2만원 비싸 개비싸 싶은 정도.

암튼 카톡으로 이름이랑 가족 사진도 엄청 올려놔서 혹시나 좀 찜찜하네여.

인터넷에 검색해도 나오는건 딱히없구... 제가 괜한 의심 하는거겠죠? ㅠ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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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시해여
  • 번호 안 알려주는건 100%사기
  • 저런건 아마도 백화점 근처나 사람많은 곳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저짓하고 댕김
  • 너무 순진하시네용
  • 부채랑 팔찌랑 다 합쳐서 얼마할거 같아요?
    그런 조잡한 팔찌 중국 시골 할마시들이 손으로 만드는거임. 택배박스 젤 작은거 알죠? 그거 한박스 터질듯 채워서 삼천원 이렇게 받습니다. 큰박스는 만원... 부채도 똑같아여 pp재질 부채 공장에서 한개 100원도 안해여 95원 이럼.
    사기입니다
  • .....
  • 센텀 거주인입니다만 요즘 그렇게 악세사리나 카페 인테리어 디자인 추천해달라고 접근하는 여자분들 많이 보이네요 하...
  • 저는 2인1조로 말걸던데, 한시간동안 얘기했음. 처음엔 카페창업하겠다고 인테리어 보여주고 어떤게 괜찮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러다가 이게 왜 좋냐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이냐 에서 시작해서 너 자신에 대해 어디까지 아냐 나중에 카페에서 한번 보면 너가 생각하지못한 너의 모습을 말해줄테니까 커피사라 하면서 번호교환하고 다음날 바로 전화왔어요. 근데 무시하고 카톡 친추받았으니 염탐하고 추론해본 결과 구조론을 공부하는사람이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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