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게이래요

적나라한 만첩빈도리2018.11.04 03:50조회 수 6034추천 수 25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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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1명 있는데요

 

오늘 술을 먹었는데요

 

평소에는 저희가 술을 마니 먹는 편이 아닌데 오늘은 좀 마니 먹었어요

 

 

근데 애초에 친구집 주변에서 먹은거라 얘네 집에서 추가로 2병정도 먹었는데요 (사정상 자취하는 애에요)

 

얘가 뜬금없이 자기가 남자친구가 있대요 (저랑 얘랑 둘다 남자)

 

첨엔 어벙해서 뭔 소린지 이해를 못했는데 .. 결국엔 게이라는 거였어요

 

 

 

순간 좀 당황스럽더라구요 

'왜 이 얘기를 나한테 하는건지'부터 시작해서 별의 별 생각이...

 

저는 얘가 게이건 뭐건 전혀 상관없어요

 

근데 왜 이 이야기를 나한테 하는지 물어봤는데 

 

제가 그냥 둘이서 놀다가 지나가는 여자가 이쁘면 저기 좀 보라고 막 그랬는데 자기는 그런게 좀 불편하고 그랬대요

 

얘기 하면서 막 울던데 맘이 좀 아팠어요 ㅠ 

 

저는 솔직히 얘가 게이건 뭐건 살인자건 뭐건간에 다 얘 편만 둘어줄 수 있어요

 

그리고 이제 걔네 집에 와서 걔는 자고있고 저는 그냥 깨있는데 

 

앞으로 얘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막말로 왜 이 이야기를 저한테 하는지 모르겠다는 느낌이에요

 

이런 이야기를 저한테 할만큼 제가 뭐 편하고 믿음직스럽다?이런 느낌인건 알겠지만 저도 뜬금없이 이런 말을 들으니까 좀 곤욕스러워요

 

 

이때까지 '야 저기 저 여자 이쁘다'부터 시작해서 각종 여자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그게 또 얘한테는 상처가 됬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ㄹㅇ 미안하구요

 

그리고 또 이 이야기를 듣고 예전처럼 막역하게 지내기도 어려워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기도 해요

 

 

얘가 제가 힘들때 먼저 술 먹자고하고 막 위로도 해주구 서로 알고 지낸지도 오래됬고 저한테는 소중한 친구에요

 

근데 뜬금없이 이런 말을 들으니까 너무 혼란스럽구 ㄹㅇ로 힘들어요

 

저는 진짜 둘도 없는 친구고 멀어지기 싫어요

 

걘 지금 술먹고 뻗어서  자는데 저는 어떡하나 싶어서 못 자고 이러고 있어요

 

ㄹㅇ루 소중한 친구인데 앞으로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제가 게이도 아닌데 '너를 이해한다' 뭐 이런 말하는건 가식이잖아요 제가 게이가 아닌데 어떻게 다 이해해요 못하죠

 

얘랑 놀때 진짜 남자끼리 손잡고 지나가는 거 보면 길거리에서 왜 저러는지 게이새키들인지 막 이랬던 적도 있는데 얼마나 상처받았을까요

 

제가 무심코 하는 말에 얘가 상처받았을 거 생각하니 진짜 미안해서 ㅈㄴ 울 거 같아요  눈물나요 ㄹㅇ

 

앞으로 어떻게 대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머릿속이 넘넘 복잡해요 ㅠㅠ

 

어떻게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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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 (by 냉정한 보리수나무) 여자친구 선물 좀 도와주세요 ㅠㅠ (by 무거운 넉줄고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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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렇게 고심하는 것을 그대로 말해주시면 큰 감동과 위로가 될 것 같스빈다..
  • 저도 동성애자입니다.
    제가 만약 제 친구에게 커밍아웃을 한다면 친구에게 바라는건 딱 하나일거 같아요
    바로 이전이랑 변함이 1도 없는 생활입니다
    제가 특이한건진 모르겟지만, 저는 남자들 사이에서 게이 억겹다 죽어하 하는 소리 나오는거 듣긴 싫어도 상처는 안되거든요
    오히려 글쓴이분께서 이전관 달리 행동을 허시면 그 친구분께서 '얘도 말은 못하지만 나를 싫어하게 되었구나'라고 느낄 수 있을거 닽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엔 어제 아무일 없었던것처럼 장난도 막 치고 하시는데 게이관련한 발언만 쫌 신경쓰시면 될거같애요
  • @착잡한 홍가시나무
    성관계도 하나요?
  • @특이한 이삭여뀌
    모쏠이다 ㅜㅜ
    중요헌건 성정체성이 아니다
  • @착잡한 홍가시나무
    안타깝네ㅜ
  • @착잡한 홍가시나무
    ㅋㅋㅋㅋㅋㅋㅋㅋ
  • @착잡한 홍가시나무
    글쓴이글쓴이
    2018.11.4 17:10
    저도 장난식으로 아 게이 ㅅ//ㅂ 뭐 이러고 했었는데 앞으로 말 조심하고 그래야겠다는 걸 느꼈습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려요
  • 이렇게 착하고 성심 좋은 글쓴이 분을 친구로 둔 친구분이 되게 질투나네요..^^ 그냥 하던대로 대하는게 어떨까요? 그런 이야기를 한 입장에서 상대방이 이후에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면 더 노심초사하고 눈치볼거 같아요~ 미안한 부분은 꼭 사과하시되 너무 자책하실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친구분이 동성애자인지 아닌지 전혀 몰랐을때잖아요^^! 글쓴이 분이 친구분을 너무 아끼는게 느껴져서 알아서 잘 해결하실 거라고 믿게되네요~ 힘내세요!! 지금의 고민을 웃어 넘길 수 있는 그 날 까지~~^^
  • 저도 가장 친한 친구 중 한명이 동성애자라고 고백했었어요 ㅎㅎ 그 당시에는 정말 혼란스러웠지만 저에게 정말 소중하고 놓치지 않고싶은 친구여서 ㅠㅠ 정말 고민을 많이 한 끝에 내린 결론은 아무 일 없었던 것 처럼 평소와 하나 다를 거 없이 행동하기 였습니다ㅎㅎ 물론 친구의 성정체성을 알게 되었으니 ㅠ 실례가 되는 표현은 삼가야겠죠.. ㅎㅎ 아마 글쓴이님께서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고 평소와 다를거 없이 행동하면 친구분도 안심하고 글쓴이님을 더욱 믿게 될거에요ㅎㅎ 힘내세요!
  • 솔찌 같은 게이 입장에서 왜 굳이 그걸 까는지 모르겠음
    그리고 깠으면 또 왜 우는지 이해안됨
  • @키큰 노루귀
    게이감성
  • @키큰 노루귀
    ㅇㄱㄹㅇ ㅋㅋㅋㅋㅋㅋㅋㅋ
  • @키큰 노루귀
    그만큼 친한 친구니까 나한테 있어서 결코 작은 부분이 아닌 성지향성도 받아들여줬으면 하는거죠. 그쪽도 성소수자면 알텐데 일상적인 대화에서 생각보다 얼마나 더 신경쓸 것이 많고 신경쓰이는 것들, 씁쓸한 대화들을 듣고도 동조하거나 모른척해야하는 상황들이 많은지. 적어도 이 친구와 있을땐 그런 불편함에서 벗어나고 싶다는건데..전 이해가 되네요.
  • @안일한 정영엉겅퀴
    글쓴이같은 친한 친구면 좀 본인이 불편하면 안되나. 차라리 별로 안 친하고 몇 번 안 볼 사람한테 말하는게 나을 것같은데요 지금 익명에서 이렇게 오픈하는것처럼

    내가 애들 여자사귀는게 이해가 안되는데 걔들이라고 내가 남친 만나는게 이해가 될 것 같습니까?

    뭐.. 취존합니다. 이해가 될 수도 있는거죠
  • 일게이가 얼마나많은데 게이일수잇지머
  • ㅋㅋ 달라진건 없으니까 그냥 잘지내요~
  • 글쓴이글쓴이
    2018.11.4 15:29
    새벽에 술 ㅈㄴ처먹고 감성에 젖어쓴 글이라 낮에 맨정신으로 글을 다시 보니 민망하네요;; 쨌든 조언대루 그냥 아무 일 없듯 말조심만 하면서 지내면 될 거 같습니다!! 지금은 얘네 집에서 같이 오버워치하는 중입니다

    조언들 감사합니다
  • @글쓴이
    확실한건 글쓴이는 좋은 친구입니다. 그래서 친구도 자신의 비밀을 공유하고 알아줬으면 한거 아닐까요
  • @도도한 이고들빼기
    글쓴이글쓴이
    2018.11.4 17:08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그냥 별 의미부여 안하기로 했어요
    첨에는 당황했지만 얘가 조금 뭐 마음편해진다면 그걸로 된 거 같아요 ㅎㅎ
  • 둘도없는 친구라서 숨기기 싫어서 말해준 거 같음. 그리고 굳이 남자친구 있다는걸 밝힌 걸 봐서 글쓴이가 혹여 이상한 식으로 생각해 불편할 걸 미리 염려했다는 걸 알 수 있음. 착한 친구 같음.
  • 으 동성애자 너무 역겹다;
  • @운좋은 벋은씀바귀
    으 배려심 없는 댓글 너무 역겹다;
  • @운좋은 벋은씀바귀
    이런 표현 제발 넷상에서 찌질하게 쓰지만 말고 현실에서도 얘기하고 다녀주라 혐오를 입밖으로 내뱉는게 얼마나 멍청하고 부끄러운짓인지 스스로 만천하에 알리는 행동이니까. 이 역겨운 인간아
  • @안일한 정영엉겅퀴
    그래서 퀴어 퍼레이드 생각은?
    난 게이가 그냥 일상생활에서 일반인과 섞여 지내는건 ㅇㅋ인데 퀴어퍼레이드는 트럭으로 다 밀어버려야 한다고 생각함
    실제로 나도 이쪽인데 퀴퍼 혐오감 가지는 애들 개많아
  • @잉여 두릅나무
    퀴퍼에 대해선 아직도 생각이 왔다갔다 함 나도.
    그런데 님이 이쪽이면 알거아님. 얼마나 일상생활에서 참고넘겨야하는 일들이 많고 이성애자 위주의 대화에서 혼자 붕 뜨는 일들이 많은지. 혐오표현을 누가 옆에서 대놓고해도 일언반구하나 못하지 아웃팅때문에. 그렇게 1년을 살고 딱 하루 거리에 나오는건데.. 나도 야한 코스튬입고 선정적인 춤추면서 행진하는 건 좋게는 안보이지만 실제로 그렇게 입는 사람들은 극소수더라.. 기사에서 그사람들만 확대에서 제보하는 게 큰것같더라. 애초에 퀴퍼의 목적도 혐오를 향한 반항의 의미라고 하고.

    그리고 니 말하는거보면 이쪽으로 안보임. 이쪽도 아니면서 괜히 스파이짓하고 게이코스하지 말길바람. 윗댓도 읽었는데, 니 주변사람들이 니랑 똑같은거지 내 주변에 게이친구들은 얼굴로 사람 무시하고 혐오안한다. 게이를 얼빠로 묶는게 얼마나 바보같은 일반화인지 깨닫지 못하는거임? 퀴어에 대한 몰상식한 혐오중 대표적인게 일반환데, 같은 퀴어면 닌 그냥 게이라서 얼빠인게 아니라 원래 니가 그런사람인거임.

    -사범대 b
  • @안일한 정영엉겅퀴
    다시 컴퓨터 잡고 제대로 쓴다. 우리의 보안을 위해서 몇몇 단어는 통으로 생략했으니 유추 잘 하도록!

    1. 퀴퍼에 대해선 아직도 생각이 왔다갔다 함 나도.
    -> 난 게이라서 싫은게 아니라 그냥 남자든, 여자든, 게이든 공공장소에서 벗고 성인도구 파는게 짱나는거. 현재 법이 성인물을 억제하는 이상, 공공장소에서 그러한 행동에 대한 제지는 필요하다고 생각함.

    2. 그런데 님이 이쪽이면 알거아님. 얼마나 일상생활에서 참고넘겨야하는 일들이 많고 이성애자 위주의 대화에서 혼자 붕 뜨는 일들이 많은지. 혐오표현을 누가 옆에서 대놓고해도 일언반구하나 못하지 아웃팅때문에. 그렇게 1년을 살고 딱 하루 거리에 나오는건데..
    -> 나는 솔직히 주말 시간 되는대로 이태원 가서 그 동안 숨겨왔던 스트레스랑 억압 다 풀고 다닌다. 이태원에서는 아는 동생이랑 팔짱끼고 다녀 나. 근데 직장에서는 게이욕하고 다니고 이런 이중생활 하면서도 내 나름대로 해소한다.

    3. 나도 야한 코스튬입고 선정적인 춤추면서 행진하는 건 좋게는 안보이지만 실제로 그렇게 입는 사람들은 극소수더라.. 기사에서 그사람들만 확대에서 제보하는 게 큰것같더라. 애초에 퀴퍼의 목적도 혐오를 향한 반항의 의미라고 하고.
    -> 극소수라도 제지하는게 맞는데, 그걸 안하니까 확대해서 제보하는게 큰거지. 그건 일반인이라도 광화문 촛불 시위 때라도 그런 사건이 터지면 즉각적으로 제거하는게 맞는데 '게이 퍼레이드'니까로 봐주기식이 안좋게 느껴진다는 의미

    4. 그리고 니 말하는거보면 이쪽으로 안보임. 이쪽도 아니면서 괜히 스파이짓하고 게이코스하지 말길바람.
    -> 말 그대로 이쪽으로 안보이기 위해서 행동하지. 부산은 워낙 인맥이 좁아 ㅂㅇㄷ도 쉽게 못나간다. 텔이나 자취방 아닌이상 행동과 말투, 사고 모든걸 억제하고 또 억제함.

    5. 윗댓도 읽었는데, 니 주변사람들이 니랑 똑같은거지 내 주변에 게이친구들은 얼굴로 사람 무시하고 혐오안한다. 게이를 얼빠로 묶는게 얼마나 바보같은 일반화인지 깨닫지 못하는거임?
    -> 근데 검은화면로 대답할 때는 한참 있다 하다가, 갑자기 프빗 딱 푸는순간 답장이 초고속으로 오는거나, 하는거 보면 어플의 특성상 어쩔수 없지 않겠냐. 어플에서 가장 그 사람에 대한걸 알수 있는게 결국은 얼굴인데 얼굴은 거의 서류전형임.
    6. 퀴어에 대한 몰상식한 혐오중 대표적인게 일반환데, 같은 퀴어면 닌 그냥 게이라서 얼빠인게 아니라 원래 니가 그런사람인거임.
    -> 사실 일반인도 똑같지 않을까? 동아리 사람들이나 과사람들은 계속 만나야 하지만, 일반 남녀가 어플로 만났을 때 외모가 별로면 칼차단 할거 같다. 안해봤으니까 추측임

    7. 이건 내가 너한테 하는 질문
    나는 거의 어플로 만나서 1:1로 알게 되다가 무리를 짓는편이라서 완전 술번개에서 만난 사람이랑 연락처를 교환한적은 없음. 아는 애들끼리 ㅈㄱㄹ 술번개나 가봤지. 근데 음 뭐랄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모르는 이쪽이랑 놀 때 이질감을 느껴본적 없어?
    처음부터 아는 애들이랑 같이 참여한거면 우리끼리 이야기하다가 친해지던데, 완전히 모르는 상태로 가면 결국 외모순으로 술자리 주도권이 가져가지 않냐? 죽순이 뺴고
    -사범대 b
  • @잉여 두릅나무
    이쪽이라니ㅋㅋㅋ참ㅋㅋㅋ다시읽어도 진짜ㅋㅋㅋ 독특한 인간들많네
    니가진짜 이쪽이면
    '게이가 일반이랑 섞여지내는건 괜찮은데'
    이런말 나올수가 없다ㅋㅋㅋㅋ 니가 게인데 뭐가 괜찮다는건데? 퀴어 아닌사람의 시각이잖아 딱봐도. 바보냐..
  • @안일한 정영엉겅퀴
    이쪽이라니ㅋㅋㅋ참ㅋㅋㅋ다시읽어도 진짜ㅋㅋㅋ 독특한 인간들많네
    -> 12년에 네이버 카페로 입문했다.

    니가진짜 이쪽이면
    -> 넵

    '게이가 일반이랑 섞여지내는건 괜찮은데'
    -> 그 섞여 지낸다는걸 어떻게 해석한지 모르겠는데, 난 일반친구들이 술자리에서 게이 욕하고, 여자랑 잔 썰 풀고 할 때 아가리 묵념하고, 맨날 여자소개 여자소개 시켜달라한다.
    안들킬려고 직장에서 소개팅 잡아주면 나가서 커피나 밥이라도 먹고 들어오면서 끊임없이 알리바이 만드는데 어쩌겠냐... 이렇게 안하고 솔직해 지는 순간 일반친구나 직장에서나 피곤해지긴 마찬가진데. 요즘 유투버 ㄱㄸㄸ 언냐꺼 보면서 고민상담 할때 많이 물어보는데 나도 솔직히 나 던지고 개썅 마이위이로 살고 싶은데 현실은 그게 안되니 지금 제도권에서 일반이랑 섞이면서 묻혀 가는거지

    이런말 나올수가 없다ㅋㅋㅋㅋ 니가 게인데 뭐가 괜찮다는건데? 퀴어 아닌사람의 시각이잖아 딱봐도. 바보냐..
    ->뭐가 괜찮냐면, 내가 게이라고 의심되는 증거 하나라도 알려지는거보다, 그냥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일반이랑 섞여 사는걸 선택했다는 의미다.
  • @운좋은 벋은씀바귀
    나 게인데 님 줘도 안먹음ㅋ
  • 저도 고등학교 때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밤에 할말이 있다고 자기 방에 부르더니
    "나 게이야" 라고 말하더라고요
    저는 이걸 나한테 왜? 라는 질문을 할 생각은 못했고
    이 친구가 날 믿는구나하고 생각했어요
    한번씩 장난으로 "나 같은 남자는 어떤데?"라고 물으면
    "내가 게이이지만 넌 아니다"라고 장난치기도 하고 ㅋㅋㅋ

    이 친구 결국은 타 지역 교대가서 이 남자 저 남자 다 따먹고 다니는 혼모노로 진화는 했습니다만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군요^^
  • 으..
  • 저는 저한테 본인이 양성애자라고 말한 친구 있었는데 평소처럼 대해요ㅋㅋ순간 놀라긴했는데 이젠 어색한거 전혀없고 이젠 가끔 니스타일인 여자나 남자 있더나? 이런거 제가 묻기도 하고, 친구도 저랑 있을때 저여자 내스타일이야 이런 얘기하면서 잘지내요.
  • 와 정말 부럽네요 친구분이 ㅋㅋㅋㅋ 이렇게 그냥 친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시다니 정말 멋있어요 글쓴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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