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지나가는 푸념글

명랑한 새머루2018.11.18 11:36조회 수 813추천 수 2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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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졸업유예중인 24살 여자인데요.

요즘 그냥 너무 우울하고 자존감도 떨어지고 의욕이 하나도 없어서 그냥 푸념글 남겨봅니다.

 

점수에 맞춰서 온 학과도 아니었고 정말 관심이 있어서 온 학과였고, 지금까지 나름 성실히 다녀와서 학점도 4점대입니다.

 

지금은 서울에서 관련 중견회사에서 인턴 중인데,,, 이번 하반기 첫 취준이었고 결론적으로는 다 떨어졌습니다. (대기업)

애초에 사람 정말 안뽑는 업계이기도 한데 요즘 더 심해져서 그런가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에 너무 괴롭더군요. 

자취중이라 일단 돈도 필요하고 아무것도 안하기엔 불안해서 개인역량에따라 정직전환되는 인턴중인데 왜그런지 너무 힘들고 의욕이 하나도 없습니다. 정직되고 싶은 마음도 별로 없고요 

갑자기 이 직무가 나한테 진짜 맞기나 한건가? 내가 애초에 이 학과를 왜 왔더라 하는 의문감도 들더군요. 

서울에 혼자 자취하는것도 이제는 거의 8개월이 되어가는데도 너무 힘들고 외로워요 ㅠ 부산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싶습니다.

 

예전에는 관심이 하나도 안가던 지방직 공무원에 요즘 관심이 가는것도 이 업계에대한 질림? ,부산에서의 안정한 생활을 바라서 그런것 같아요 . 

지금 고민중입니다 그냥 이 업계 모든것을 버려두고 공무원 준비를 할지,,, 이제 시작하기엔 나이가 어린것도 아닌것같고 시험일정을 봤을 때 최소 1년 5개월을 잡아야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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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되기만한다면 2~3년도 공부 하는 사람 수두룩
  • @불쌍한 쇠무릎
    공무원 2~3년 공부하는 사람이라는 뜻인가요? 부산대도?
  • 남친만들고 뜨밤보내시면서 스트레스 푸세요.
  • 혼자 살면서 외롭고 힘든데 옆이 있어줄 사람이 없어서 더 그런 생각이 드는거인듯
    기분점환겸 취미생활 하거나 사람도 만나보고 고향가서 친구도 만나보고 머리좀 식힌다음에 천천히 생각해봐요
  • @난폭한 라일락
    글쓴이글쓴이
    2018.11.18 16:45
    조언 감사합니다! 머리 좀 비우려구요 ㅠㅠ
  • 원래 일이란게 그렇습니다 관심있고 좋아해도 일이되면 하기 싫어지기 마련인데 안맞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면 사실 꽤 적응 잘하신거 같습니다 제가 남 일이라고 함부로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원래 일이란 것이 좋다고 하면 흑우만 되고 남 좋은 일만 시켜주더이다 우리과 교수님은 그러셨어요 전공 버리고 새로 진로 찾아가는 저한테 좋아하는걸 일로 하는게 아니고 할 수 있는 거 중에서 그나마 잘하는 거 중에서 가장 덜 싫어하는거 버틸 수 있는거 하라고요 공무원 준비는 글쎄요 주변에 합격하는 사람 더러 보긴 했지만 일반행정같은건 직업병이 생길정도로 사람이 깐깐하고 날카롭게 변하더라고요 일이 적은것도 절대 아니고요 지금 하는 일에 애정은 좀 덜어내시고 인턴끝나면 쉬면서 버틸 수 있는지 다시 생각해 보세요
  • @잘생긴 홍단풍
    글쓴이글쓴이
    2018.11.18 16:46
    감사합니다 마음이 불안해서 그런가 정말 큰 위로가 되네요... 좀더 고민해보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삼전 엘전 다니다가 때려치고 9급준비하는사람도 천지
  • 힘내세요!
  • @근육질 두릅나무
    글쓴이글쓴이
    2018.11.18 16:4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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