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뿌리뽑아야 문제도 해결되는 법.
학교가 보안성 운운하면서 여성전용 강행했는데 이번 건으로 여성전용을 밀어붙인 명분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보자.
그렇다면 당연히 의사 결정 과정에서 보안에 대한 구체적이고 확실한 보완책을 논의했었는지부터 따지고 들어가야 하는데 그걸 지적하는 사람이 없네 ㄷㄷ
물론 그런 거 없었을 거다. 그저 여성전용이라고 못박아두고 진행하기 위한 핑계로서 보안책을 팔아먹었을 뿐이었으니까 지금 이 사단이 났겠지.
이번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게 하려면 자유관 여성전용 결정 과정부터 세세하게 까발리고 공론화에 들어가야 한다.
현실적으로 모든 학생에게 평등하면서 모두에게 최대한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먼저 논의하고 결정했다면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싶다.
지금이라도 처음으로 돌아가 논의한다면 시간은 걸릴지언정 내실있는 결과를 보겠지만 그 누구도 동조하지 않을 것을 잘 안다.
공론화의 범위는 가해자를 까발리고 피해의식을 고조시키는 선에서 끝날 것이기 때문이다. 근본에 대해서는 무서우리만치 무관심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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