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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 귀룽나무2019.01.06 00:35조회 수 539추천 수 2댓글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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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잘알 행님들! (by 날씬한 홍가시나무) 스포)누가 밀었을까? (by 멋쟁이 측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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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중한 투구꽃
    글쓴이글쓴이
    2019.1.6 00:40
    애는?
  • @글쓴이
    애기가 보고싶다구 다른 세상에 있다가 오는 거 같잖아 이 세상에서 만나게 된 거 기적 아니야?
  • 아 애기 생각은 어떻냐 이거지? 내 애기도 애기 낳을 거야
    이런 가치관 갖는 것도 유전인 거 같다. 사랑의 되물림을 하고 싶어
  • @육중한 투구꽃
    글쓴이글쓴이
    2019.1.6 01:03
    왜 너가 가질 행복에, 또다른 생각하는 주체인 너의 아이를 만들어? 스스로 생각하게 될 아이는 지금당장 태어나지 못했으니 생각하지 못하잖아. 그 미래의 아이는 태어남을 바랄까? 그건 너와 너옆에 있을 사람, 둘만의 욕심아니야?
  • @글쓴이
    아니 내 아이는 행복할거야 나의 엄마와 아빠가 그랬듯이, 내가 그랬듯이
    넌 확신하지 못하는 거 같은데 그 생각 못 고치면 평생 애 낳을 생각하지마
    애한테 부정적인 기운만 줄 거 같아 너랑 얘기하는데 나도 진 빠진다
    난 내 주변에 그렇게 부정적인 얘기만 하는 사람 잘 안 두거든. 기분 나쁘고 힘들어 특히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말이야
  • @육중한 투구꽃
    글쓴이글쓴이
    2019.1.6 01:37
    말하자면, 내 생각은 완전한 확신에서 나와. 모든 부모는 자식에게 원죄를 지고 살아간단 것에 대한 의심의 여지도 없는 확신.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에 대해 질문하는 게 아니야. 내가 아이를 왜 낳아야하지? 라고 이 글이 보인다면 내가 글을 잘못 쓴거겠지. 내 의문은 이로부터 시작돼.

    왜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 다른 것을 끼워넣는가?

    답할 수 있어? 너가 행복하기 위해. 왜 대체. 행복할지도 불행할지도 모를. 정의되지 않은 존재를. 생명을 창조하냐 이말이야.

    에이~ 우리 부모님도 행복했고 그 밑에 나도 행복한데~ 내 자식들도 사랑 듬뿍 담아 키우면 행복하겠지~

    여기에 그 아이의 의지는 어디있지? 그 아이의 마음은 어떻게 전해진거지? 아니!! 내가 행복한데 내 아이도 행복하지!! 왜이리 부정적이야!! 라고 생각들어 아직도.?

    너의 글을 봐봐. 너는 글을 너가 적고 있어. 너의 생각이 담긴 글을 너의 마음으로 적고 있지. 그런데 왜 그 글의 가장 중요한 주체인 '아이'는 없어? 너는 한번이라도 지금 너가 아닌, 아이가 되본 적이 있어?
  • @글쓴이
    제일 이해안되는 부분은 넌 인간을 마치 신적인 존재마냥 생각하는것처럼보임. 애초에 애를갖도록 유전적으로 설계된 기계에 다양한 지능이 추가되었을뿐인데 너도. 아이를 가지는게 당연하다고 이미 기본적으로 프로그래밍된 생물인 상황에 그 이유에대한 의문을 가지니 답이안나오는거임. 남의 의견도 의미가없는거지 사실. 정말존재한다기보단 이유를굳이 만들어내야하니까.
  • @화난 명자꽃
    글쓴이글쓴이
    2019.1.6 02:11
    그 아이를 가져라! 라는 코드에 최근 들어 새 코드가 추가되었지 않나? 가지지 않아도 된다. 라는. 그럼 왜 가지지 않아도 되나? 에 대한 의문이 생길법하지 않나? 생존의 시대를 벗어나는, 기아 질병 전쟁의 극복 이라는 인류 위험의 3대 요소가 역사적으로 낮아지는 상황, 생존을 위한 아이 낳기라는 이유를 저편으로 밈과 동시에 이를 대체할 '다른 이유' 에 대해 고민하는 건 정상적이지
  • @글쓴이
    근본적인 시작점을 다르게 출발해야함. 아이를 갖는것을 당연하게 느끼게 만들어진 동물 개체인데 안가져도 되게끔 선택을 하는 상황이 되었음. 아이를 가져야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가 아닌 초점이 왜 아이를 안가져도되는가? 가 더 적절하다고 생각됨 니가펼친 다양한의견들은
  • @글쓴이
    그 이유중하나가 아이의 입장에서본 너의 권리론이겠지. 근데 좀더 멀리봐봐. 너의 그 논리는 대부분의 인간이 별생각없이 아이를 가질때만 의미가있어
  • @글쓴이
    만약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의 권리론에 의해 인정하고 내맘대로 애를 안갖겠다고해보자. 인류의 종말이야 그 결론적인 방향이말이지. 즉 세상이 개판이되겠지? 이게뭐야 너가 위에서 언급한 생존위협의 시대를 벗어나서 할수있었던 선택의 결론이 다시 생존위협으로 가고있어
  • @화난 명자꽃
    글쓴이글쓴이
    2019.1.6 02:50
    일단 생존 대답을 먼저하면. 너의 말에 큰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만약 내 권리론을 모두가 받아들여서 인류가 종말에 처했다고 생각하자. 근데 이때의 인간은 그전의 생존위협의 시대와 다르다고 생각해. '생각해봄' 이라는 잔재가 남아있잖아. 생존위협에서 벗어났기에 가지게 된 생각. 나인 인간 100명이 남았으면 아마 멸종을 택하겠지? 실제로야 당연히 아이를 낳을려고 하겠지만 물론.

    그에 앞서 잠깐 말하면 나는 모든 것들에 아무것도 느끼지 않아. 겹겹이 쌓이고 쌓여서 인류를 만든 시스템도, 사람간의 선들도 결국 인간이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생각해. 그 끝은 어디에 있냐고 그럼?
    다시 질문하자면, 나의 끝은 어디에 있냐고? 가 맞겠지. 어디긴 어디야 죽음에 있지. 내끝은 죽음에 있음과 동시에 나는 죽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거지. 내 선택과 내 자유로움의 시작은 내 죽음이라도 생각해. 내 삶의 시작은 내 의지가 아니였기에 모든 내 삶은 부정된 삶이지만, 내 죽음이 내 의지로 이루어진다면 나는 그제서야 바른 앞단추를 꿰메는 거겠지.

    내가 왜 아이에 대해 저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지 생각해보니 그 답은 나로부터 비롯되네. 그리고 저 생각을 만드는 건 내 처음들과 모두 관련되어 있고... 나는 내 처음의 것들에 많은 것을 실패했거든. 난 이 실패가 가져오는 불행을 내 아이가 느끼지 않았으면 한다. 정말 지금도 애들만 보면 눈 돌아가게 귀여운데 애가 실패해봐 나처럼. 당장 내가 죽고 싶을 걸. 나는 쌓여가는 실패들이 성공으로 치환된다 한들. 실패 했을 때의 불행을 마음에 쌓아 놓는 성향이다. 그리고 성공하고 나서도 작은 실수와 실패에도 불안해한다. 불완전한 내가 완전해지기 위해서 불완전한 것을 더하는 건 무책임한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완전해지고 나서야 아이를 가져야 겠다고 생각해. 그리고 나의 완전은 죽음이 그 시작이고.

    고맙다 니 질문 덕분에 나를 내가 다시금 바라봤다
  • @글쓴이
    너는 죽음 뒤의 너의 세계를 어떻게 생각하기에 이후를 시작이라고 그렇게 당당하게 말할수있누

    죽음 뒤의 '나'는 존재하지않지. 그대로 영원한 끝이던가

    다음 생이 존재한다면 너는 또 너가 주장하는 권리를 무참히 짓밟히고 무언가로 강제(?)로 태어나겠지.
    그런데 죽음이 어떻게 너의 시작이 될수있지? 또 권리를 짓밟힐 준비가 끝난것인데.

    만약 후생 그딴거없다는게 너의 사후 사상이라면, 죽은 그 상태로 영원히 있다는것은 너의 니 권리고뭐고 지금까지 했던 모든 사고 그자체를 잃은상태로 영원히 있게되는데 그게 너의 시작이라고 표현함이 적절할까? 영원히 무로 존재하는게 너의 시작이라니. 나는 없어져야 진정한 나다.. 무 그자체가 진짜 나다.. 이렇게 전개되는데.. 말이안된다고 생각되는구나
  • @화난 명자꽃
    글쓴이글쓴이
    2019.1.6 04:12
    모순되게도 죽음 뒤는 정말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별다르게 감흥이 없어서 아무런 생각이 없어. 죽음은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생각해서. 단지 죽음이라는 사건으로 내가 시작하는 지점에 발을 딛고 서는 것. 그 자체에 의미를 둔다. 내가 완전해지는 시점이 죽음이고. 그 죽음은 끝과 동시에 시작이지. 나 자신의 불완전함은 죽음으로서 완전해지니까. 생물학적 죽음의 다음은 말대로 아무것도 없는 무 겠지만. 육신은 그저 유기체의 일부고 영혼과도 같은 게 있다고 믿는 쪽이다. 물론 무교임
  • @글쓴이
    이해가잘안되는군. 너가 원치않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죽게되어도 시작이될수있는건지
  • @글쓴이
    아씡 진짜잔다 ㅂㅂ
  • @글쓴이
    이게 말이되려면 너는 지금 죽고싶다. 라는 조건뿐이야. 그렇다면 니가 지금하고있는 모든 말들이 아이를 갖기위한 당위성은 나는 지금 죽고싶어를 말하기위해 가져온 그럴싸한 껍데기일뿐이야. 만약 그게 맞다면.. 허허 힘내라구 친구
  • @화난 명자꽃
    글쓴이글쓴이
    2019.1.6 04:21
    야.. 나 너만큼 내 말을 제대로 이해해서 그 결론에 도달한 사람 처음이다.. . 너 어떻게 사는 애냐.? 단한번도 여태까지 내가 만난 모든 사람들 전부다 그 지점까지 생각해본 사람 단한명도 없었어. 다른 애들 글쓴거 보면 알겠지만, 모두가 생각하는 지점은 자기가 치열히 고민해본 밑바닥부터 시작하고.. 자신의 환경과 상황을 따르니까.. 저렇게 질문한거지만 결국 자신에게 빗대어 결론 짓기 마련인데 정말 대단하다 너. . 모든 질문들이 너무 좋았다 새벽에 수고했다 자자 이제~
  • @글쓴이
    야밤에 심심했던 지나가는 공대생일뿐임. 그렇~~~게 주장했던 아이의 권리니 아이는 태어나지 않았어야했니의 아이가 사실 니였을줄이야. 좀 놀래긴했음ㅋㅋ 대화의 본질보는법을좀 느꼈다해야하나
  • ?보고싶고 화목한 가족을 이루고 싶으니까
  • @기쁜 솔나리
    글쓴이글쓴이
    2019.1.6 00:44
    그 마음이 이뤄지는 지금 순간. 애는 없잖아
  • 너네 부모님은 뭐라시는지 먼저 물어봐
  • @난감한 갯완두
    글쓴이글쓴이
    2019.1.6 00:45
    대답 당연히 못하셔서 물어봄
  • 글쓴이글쓴이
    2019.1.6 00:49
    내 시작이 내 의지가 아니라면, 난 처음부터 잘못된 거 아님?
  • 글쓴이글쓴이
    2019.1.6 00:51
    내 시작은 내가 선택하지 못하니,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건 내 끝 밖에 없지 않음?
  • 글쓴이글쓴이
    2019.1.6 00:53
    근데 내 끝을 내가 짓는 것에 부모들은 왜 말리는 거임? 잘못된 것을 없는 것으로 돌리는 것 그 이상의 의미가 있나?
  • 글쓴이글쓴이
    2019.1.6 00:55
    행복하기 위해서 낳는다는 자식이란건, 그 억지스러운 방향을 그 아이가 깨달았을 때 불행으로 치환될 것이 자명하지 않나?
  • @글쓴이
    자신의 선택으로 시작 하지 않으면 모두 잘못이란건 틀렸음
    그렇게 치면 입양도 아이는 선택하는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잘못됬다는 의미가 됨
  • @글쓴이
    물론 부모는 자신의 선택을 책임지기 위해 부모로써의 소양을 다해야함
  • @조용한 수국
    글쓴이글쓴이
    2019.1.6 01:07
    입양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라 넘길게. 난자와 정자가 수정하는 순간을 말하는 거
  • @글쓴이
    ㅇㅇ 그렇게 시작하면 닌 그냥 잘못된거지. 애초에 옳다 그르다 따위도 존재하는게아니라 사람이 만든건데ㅎㅎ 그런결론을 원하는건가?
  • @화난 명자꽃
    글쓴이글쓴이
    2019.1.6 01:42
    모든 자식이 잘못된 것은 당연한 것이고. 내 문은, 아이를 낳을 것에 대한 대답을 듣고 싶은 거지. 새로운 생명을 만드는 데. 이 기적과도 같은 일을 대체 어떤 생각으로 만드는지 정도?
  • 나도 같은 질문 엄마한테 했을때 엄마가 그러더라. ''생겨서 낳았다."
  •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되는 감정과 결심인데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건 힘들지만 인생이 완성된 느낌이 들지 완벽하진 않지만 뭔가 굳건해지고 단단해진 삶과 인생을 얻게되는데. 그건 싱글들은 절대 이해할수없는 새로운 단계야. 사랑을 완성하고 싶은 본능이랄까.
  • @난감한 갯완두
    글쓴이글쓴이
    2019.1.6 01:00
    내말은, 아이의 생각은 그 어디에도 없는거지 지금? 생겨나지 않은 아이 생각을 들을 순 없으니까. 왜 너의 행복을 위해 아이를 만드는 거야? 아이는 어떤 동의도 표현하지 못하는데?
  • 우리 어머니가 이런 생각하셨다함 ㅋㅋ 얘를 이 세상에 데려온 건 온전히 우리 결정이니까 이 아이가 그 결정을 원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행복하게 해주자고. 그래서 나도 세상에 나온 걸 감사하게 생각하는 어른으로 자랐고 내 아이에게도 이 행복을 물려주고 싶어서 낳을거임 ㅎㅎ
  • @신선한 미국미역취
    부모님 너무 멋있다!!
  • @신선한 미국미역취
    글쓴이글쓴이
    2019.1.6 01:23
    너의 부모님이 행복하기에 너가 행복한 것과. 너가 행복하기에 너의 아이가 행복한 것과. 진실로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해? 아이가 커서 너에게 말해. 정말로 자신은 불행하다고. 미쳐버릴 듯이 싫다고. 나는 왜 태어났냐고. 그 앞에서 너는 위와 같이 말할 수 있어? 우리 부모님이 행복했고 우리도 행복했으니 너도 행복할 줄 알았다 라고? 다소.. 무책임하다곤 생각치않아?
  • @글쓴이
    응 그럴거야 굉장히 미안하겠지 그렇게 안되려고 굉장히 노력할거고 ㅎㅎ
  • @글쓴이
    그리고 좀 겁이 많은 타입인 거 같은데 세상엔 불확실성 앞에서 용기 있게 결단을 내려야하는 시기가 있는거야 ㅎㅎ 그렇게 용기 있게 모험에 뛰어들고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는 과정에서 행복이라는 보물을 얻게 되는거지. 너처럼 어차피 안될텐데 안하는게 낫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평생 갈림길 위에서 고민만 하다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게 되는 것이고..

    부디 한 걸음 내딛을 수 있는 용기를 가지길 진심으로 기도할게 :)
  • @신선한 미국미역취
    글쓴이글쓴이
    2019.1.6 02:16
    전 댓글은 부정적인 상황을 가정했지만 실제적으로 너의 자식 또한 행복할 가능성이 높겠지 응원한다 진심으로

    이글은 결국 아이의 의지가 담겨 있지 않은 것을 결정하는 당위성은 어디에서 나오냐? 에 대한 질문이자 내 답이다

    행복과 불행이라는 감정과 관련된 이야기가 아닌. 그 전의 있음과 없음에 관련된 질문.
  • @글쓴이
    논점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거 같은데 나는 네가 자의적으로 전제하고 있는 부분, 그러니까 인간이 타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그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가 어느 범위까지 무책임한가에 대한 결정이 니 논리를 근본적으로 무너뜨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거야 ㅎㅎ
  • @신선한 미국미역취
    글쓴이글쓴이
    2019.1.6 02:56
    다시 설명해줄래? 이해를 못했어
  • 그건 니 자신한테 물어봐야지 남한테물어볼게아니지.ㅋㅋㅋ 말투부터 애초에 태어나면 불행한듯한 뉘앙스가 깔려있네.
  • @화난 명자꽃
    글쓴이글쓴이
    2019.1.6 01:45
    첫째로 나는 내 답을 내렸다. 그리고 이 글은 남은 어떤 답을 내렸나 하고 쓴거다
  • 개개인의 인생에 차이가있겠지만 꽤나 슬픈일도많고 못볼것도 많이봤지만 적어도 사람으로는 태어날만한 가치가있다고 생각하는데ㅋㅋ 자식이 왜 자길낳았냐고 물어보는게 두렵나? 나는 내가 태어나고싶어서 태어났나? 그게 자기 선택이자 권리로 치부하는게 옳나? 태어난것은 전제로써 어떻게 살거냐가 초점이되어야 정상아닌가?
  • @화난 명자꽃
    글쓴이글쓴이
    2019.1.6 01:50
    난 두려운데 그게? 내가 행복할려고 너 만들었어 하고. 그때 그럼 애가 이리 말해. 그럼 나는 내가 아니라 엄마아빠 행복을 담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거네? 라고 했을 때. 넌 응. 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 나는 못하겠다.

    나는 태어났다. 태어나고 싶었든 아니든 태어났고 어떻게 살거냐에 대해 고민한다. 맞는 말이다. 근데, 그러면 너는 이제 아이를 만들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 무책임한 굴레를 한번 더 아이에게 넘길거냐?

    애야! 너는 이미 태어났으니 어떻게 살걸지 궁리해라~

    하고?
  • @글쓴이
    무책임한 굴레? 그걸 따지려면 부모한테 따질게아니라 신한테 따져야지. 애를 낳아야하게 만들었으니까. 행복을 위해만든다라는 마인드도 지금시대얘기지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존재하기위한 생존 그자체를 위해서야
  • @글쓴이
    일단 쓰다보니 느낀건데기본적으로 전제조건을 깔 필요가있다. 근데 깔기도 복잡하다 어떻게 깔아야할지. 크게 퉁쳐서 일단 니얘기의 초점은 아무래도 좋지않은 환경에서 자랄가능성이 큰 경우겠지? 많이 가난하던지 등등 말이야. 애는 정상이라 환경좋아도 살기싫은 그딴케이스 아니고. 난 애초에 애를가지면 가정이 피폐할수 있을정도라면 안가져
  • 갈때까지 가서 본인은 태어날지말지를 고르지못했다. 그럼 난 시작부터잘못된게 아니냐는 피해의식은 딱 중딩수준의 창의성이다 ㄹㅇ로ㅋㅋㅋ 얼마나 지금 삶을 환멸하고있어야 그럴수있냐?
  • @화난 명자꽃
    글쓴이글쓴이
    2019.1.6 01:53
    모든 인간의 시작은 잘못됐다. 아담과 이브는 사과 훔쳐 먹고 신의 죄라도 지었지, 모든 자식들은 원했을지도 않은 삶을 살게 되었지 않나? 이게 부모가 부여한 죄가 아니면 뭐라 말하지 대체
  • @글쓴이
    ㅋㅋㅋ 자식이란게 존재해야하는 것 자체가 신적인 어떤 존재가 그렇게 인간을 설계해서 그런건데 그 죄를 왜 부모한테 덮어씌우냐는거지 내말은
  • 가족을 이루고 싶어서?
  • 결론처럼 말하자면 아이를 가지는게 비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단순히 갖고싶어서, 보고싶어서 갖는게 틀린게 아니란말이다. 애초에 시작과 끝에대한 권리를 한 개체가 갖고있길바라는게 욕심인것같지않니? 그렇게 갖고있어야할 당위성은? 니가 뭔데 그런 모든걸 결정할수있어야하지? 비극적 끝인 자살조차 자의로 선택할수있게 해준것도 인간의 특권인 수준임. 애초에 인지적 자살이라는 개념자체가 없는게 대부분의 동물인데말이지
  • @화난 명자꽃
    글쓴이글쓴이
    2019.1.6 02:04
    내가 틀렸다고 말하나? 아니다. 내 질문의 본은 '아이' 라는 주체가 없는 글에 '아이' 를 포함시키는 것에 있다. 너는 무슨 권리로 아이의 시작을 만드는 거지? 아이의 말은 어디에도 속하지 않았는데?

    나는 사람이고. 온전하게 맺여야 할 인간이다. 시작과 끝에 대한 권리는 내가 가져야 된다. 그와 동시에 모든 것이 자신의 뿌리부터 잎까지 자신의 소유로 둘 자격이 있다. 그 당위성은 이 고민에 답을 찾는 나에게 있다. 나의 생각이 닿는 곳에 내가 있다. 사고는 실재와 환상 그 어디에도 속한다.

    이 글을 쓴 건.. 어쩌면 누구보다도 아이를 낳을 이유를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니 질문으로 머리 잘 돌렸다
    ㅎㅎㅎ 잘자라
  • @글쓴이
    그래 나도쓸데없이 감정섞이고해서 기분나빴을수있는데 대수롭지않게 여기길바래. 잘자
  • 죽어서 세상에 내 흔적 하나는 남겨야지 않겠나.
  • @난감한 붉은토끼풀
    글쓴이글쓴이
    2019.1.6 02:22
    왜 무언가를 남기려고 하나? 죽은 너는 볼 수도 들을 수도 만질 수도 없을 텐데. 죽은 너를 위해 사는 너의 자식을 만드는 거냐?
  • ㅋㅋㅋㅋㅋㅋ 남녀가 마음이 맞으면 애를 낳는거지 애는 태어나고싶을까 ㅇㅈㄹ
  • @힘쎈 진범
    글쓴이글쓴이
    2019.1.6 02:19
    친구야 넌 제발 애 낳지 마라. 진심으로 말하는 거다. 니는 니가 그리 만만하냐? 아니지? 그럼 니 애는 만만할거냐? 당연히 아니지? 그걸 그냥 교합의 결과물로 치부할거냐?

    '에이 그냥 정자와 난자를 만나게 해줬더니 생기던걸 너~'
    라고?

    정신차려라 제발
  • @글쓴이
    위에도 썼지만 너는 이런친구들을 존중하지 않으면 모순이야. 많은사람이 아이를 낳고있기에 생각할수있는 배부른 사상이라구
  • @글쓴이
    ??? 내가 왜 니 친구임? 언제봤다고 ㅋㅋㅋㅋ
  • 아직 어려서인지는 모르겠는데 애는 왜 꼭 낳아야하는지 모르겠고 이해안됨... 니말 듣고 보니 애를 낳는 이유가 뭔지 궁금함....
  • 완벽한 타인 보고 오셨나보네요
  • @살벌한 눈개승마
    글쓴이글쓴이
    2019.1.6 02:58
    몰라요 뭐에요 드라마?
  • 그렇게 따지면 나도 궤변을 하나 얘기해볼게
    너는 너의 자아가 어디서 왔다고 생각해? 정자,난자때 너의 자아가 있었을까? 없었어. 너의 부모님은 단지 세포 하나를 수정시킨일 밖에 하지않았지. 그 수정란이 스스로 분열했고 진화를 하면서 거기서 너의 자아가 생겨난거야. 무에서 유를 만든건 너의 몸 자체라는거지.
  • @발냄새나는 네펜데스
    글쓴이글쓴이
    2019.1.6 03:01
    그 질문에 답을 보태자면 내 자아는 나는 뭘까? 라고 생각한 첫번째 질문에서 내 자아가 성립됐다고 생각한다. 그 전에 생각하는 모든 것들은 나를 생각해보지 않았고 밖을 생각했으니까. 그래서 중학교 때? 그때가 내 자아의 성립이라 생각해.
  • 정말 불우한 가정에서 자라셨나봐요..이제라도 자존감을 가지고 웃으며 사세요!
  • @착한 감초
    글쓴이글쓴이
    2019.1.6 03:06
    앗... 저에게는 너무나 과분한 부모님 아래에서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정말 대단하신 두분이에요 진심으로.. 질리도록 사랑한단 말을 듣는 가정에 살고 있습니다.
    헌데 그건 그거고 또 이건 이거인 느낌..? 나 혹은 너 가 아닌 '아이' 와 '부모' 간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거에요. 왜 나를 낳았어? 라는 것이 부모님에 대한 원망이 아니라.. 정말로 왜 낳았어? 라는 이유를 묻는거죠. 불행과 행복의 문제로서 치부하는 게 아니에요
  • @글쓴이
    꽤 철학적이시네요. 비꼬아서 죄송합니다.
    음..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왜 낳았냐..
    여러 이유 복합되었지 않을까요
    가령 생물학적으로 인간도 동물의 한 종으로서 종족 번식의 욕구가 있다, 사회적으로 다른 일반 부부들도 아이를 낳는 모습을 보고 자라며 아기를 낳는 것에 별다른 철학적 의미를 두지 않는다, 경제적으로 미래 노후 대비 등 아이기 있는 것과 없는 것에 차이가 있다, 성적으로 관계를 가지면 임신과 이어진다, 정신적으로 나와 사랑하는 사람의 존재 사이에서 우리 아기라는 결과물에 만족한다 등이 있지 않을까요?

    간단하게 생각해요. 아기를 낳는데 철학적 이유를 따지고 낳는 부모는 거의 없을 겁니다. 아마 대부분 낳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 낳는 걸겁니다.
  • @착한 감초
    글쓴이글쓴이
    2019.1.6 03:22
    저는 그 대부분이 아닌가봐요.. 자연과 인간이 다른 것은 자연은 원래 그렇듯이 그래왔듯이 흘러가는 거라면.. 인간은 이유와 목적이 수반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분명히 자연이라는 뿌리로 시작됐겠지만 사고를 시작하게 된 우리는 없는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찾는거죠.. 저는 필요해요 그 명확한 답이
  • 깊은 사랑을 나누어 보면 안다. 사람은 ‘희망’이 있기에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에 빠지면 사랑에도 결실을 맺고 싶어한다. 그 결실이 두 사람 인생의 새로운 ‘희망’이 되는 것이다. 본디 우주는 불완전하고, 우주의 구성인 인간도 불완전하다. 하지만 인간은 사랑의 결실을 통해서 완전함 삶을 이루고자 ‘희망’을 품는다. 그 희망이 자손이다. 자식을 낳기전엔 자식의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자식을 낳고나면 자식이 자기 인생의 의미가 된다. 어찌보면 후손을 낳는것은 불완전한 인간이 완전해지려다 발생하는 모순적인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 찐따야 그냥 애 쳐낳지말고 너의 답도 안나오는 논리로 누군가에게 공감을 얻고 위로 받으려하지마 누가 너한테 애 쳐낳으라고 안 해 그런건 혼자 생각하고 말아 그 누구도 그 아무도 너한테 애 낳으라고 안해 찐따야 애 낳고 키울 능력도 없어 보이고 답도 없어 보이면 애 낳으라 안해
  • @육중한 투구꽃
    글쓴이글쓴이
    2019.1.6 03:16
    ? 근거 없는 비난은 마음 아파요~ 공감 받고 위로 받으려는 글도 아니에요~ 글을 쓰는 것은 내 자유요 표현할 권리는 모두가 있어요 님이 이렇게 쓰시듯이~ 이게 그저 애 낳아야 돼! 말아야 돼! 정도로만 보인다면 그게 님이 생각하는 최고의 지점이겠죠 이해합니다. 힘내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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