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블라먹은 글 댓글

어쩜 인터넷에는 이쪽 극단에 있는 사람이랑 저쪽 극단에 있는 사람 목소리가 제일 큰지...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제가 다 부끄럽네요

저도 뭐 화장이 자기만족이니 이런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짧은 옷 입는 건 나 더워서 입는 거고 추운날에 치마 입는 건 밑에 레깅스 따땃한 거 갖춰 입는 거고... 화장은 나중에 만날 사람이랑 사진이나 찍으려고 하는 거지 불특정한 남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건 절대 아니거든요 자기가 불건전한 시선으로 타인을 보는 걸 저런 식으로 정당화하는 게 역겨운거죠

한두 번 보는 게 아니라 요즘 마이피누에서 저런 말이나 저런 말에 옹호하는 사람이나 너무 많이 봐서 질려가지고 한 마디 하고 싶어졌네요 불편하셨다면 죄송해용

미를 추구하는 인간으로서 예쁜 여자 잘생긴 남자 좋은 몸매 힐끗 보면 좋다고 할 수는 있지만 신경이 쓰일 정도로 쳐다보는 건 대놓고 뚫어져라 보는 거라서... 그건 본능의 선은 넘은거죠

아 저는 칸막이 앉아서 상관없어여 그런 사람 보면 알아서 피하기도 하고.. 제가 여성전용열람실 주장한다는 건 절대 아니었음

선생님, 저는 화장이나 짧은 치마는 친구 만나는 날 사진 찍으려고 하는 거고 자기만족이라는 말은 말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답글에 적어뒀구요. 한두 번 흘끔거리는 건 그럴 수 있지만 대놓고 쳐다보는 건 아닌 것 같다고 했구요. 뭐가 문제세요, 대체.

제 답글이랑 상관없이 어처구니 없는 댓글이니까요

블라 먹으면 먹는거죠 뭐 킁

마자여 치마는 치마일뿐..

저도 그래서 자기만족이라는 말은 어불성설이라 생각함 ㅇㅇ...

쳐다보는 거야 상관없어여 근데 인간이 왜 인간인지 망각하는 인간들이 가끔 있어서... 이성을 가지고 행동해야 인간인데 본능의 기준을 넘어서서, 이성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이 아니꼬울뿐

그런 의미에서 화장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지만 전 불특정 다수의 남자한테 잘 보이려는 입장은 아니라서 잘 모르겠네여... 도서관 갈 때는 안 해도 남친 만날 때는 화장하져

;; 정확히 1065일 됐구요 어제 마지막 댓글 보고 충격 받아서 남친한테도 이 글 보여줬습니다 제가 이런 것까지 인증해드려야 하나요?

?? 약간 솔로몬병스럽네요 '저는' 저게 '특히' 맘에 안 들고, 너무 많이 보여서 저걸 올린 건데, 그게 다른 뻘짓들은 용인한다는 게 아니죠... 굳이 블라된 글에서 가져온 건 죄송해요 그때 제 한계점이 터져서

눈을 의심했다 진짜 저 남자친구 있어요; 제발 이런 것 좀 하지 마세요 수준 떨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