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3사단 근무했는데 제가볼땐 걍 그 병사 개인이 문제였을거같음.... 사단 특성상 전방치곤 빡세게 굴리는곳도 아니고 해당 병사는 목선이랑 관련없는 '상황병'이였는데 개인적인 결단을 언론이 부대랑 연관지어서 부풀린다는 느낌... 상황병은 말그대로 불침번이나 경계초소보다 한참 꿀빠는 근무인데...
그런거 없어요... 제가 fdc 상황병이였는데 제가 어떤 정보를 병사들 중 최초로 알 수 있을지 언정 결국 그 정보는 병사 전체에게 금방 퍼지게 되구여... 꿀빨기 싫어서 자살같은 말이 아니라 애초 목선침투랑 관계 없는 근무라 애초 근무상태 조사대상도 아니였다는데 무슨 압박감이 있었겠습니까? 그저 목선이랑 아무런 관련없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그게 가족문제든 개인 정신병문제든) 자살했다고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 어제(7.8.) 20시 58분경 휴가중이던 육군 모 사단 병사(일병, 만21세)가 원효대교에서 투신하여 후송치료중 사망한 사고와 관련하여 육군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현재 정확한 사고경위와 사망원인에 대해 조사중에 있음.
□ "사망자가 '북한 소형 목선 상황'과 관련하여 조사하는 과정에서 심리적인 압박을 받아 투신했다"는 내용이 SNS를 통해 유통되고 있는데 이는 확인된 바 없음.
□ 사망자는 모사단 해안 소초상황병이었으나, 6.15(토) 최초 상황 발생 시간에는 상황근무를 서지 않았고, 합동 조사단이 해당 소초현장을 확인했던 6.24.에는 휴가중이었음. 따라서 해당 병사는 북한 소형목선 상황과 직접 관련이 없고 조사대상도 아니었으며 조사받은 바 없음.
* 근무시간 : 6.15(토) 14:00 ~ 22:00 * 휴가 : 6.22 ~ 6.28(연가 및 위로휴가 총 7일, 7.1~7.9 정기휴가중임.
안녕하세요 현재 육군 한개 대대에서 간부로 근무하고있는 부산대 졸업생입니다. 위 내용은 오늘 전 간부에게 지휘관망을 통해 내려온 긴급전파이구요 현재 간부들도 수군거리며 무슨일이냐 논란이 되고있는 상태입니다 그동안 수십차례 여러 군조직에서 똑바로 행실하지못하고 책임을 회피하며 손가락질당할만한 행동을 많이 해왔지만, 현재는 그런 부끄러운 과거를 다시는 되풀이하지않도록 올바른 공보정훈을 실시하도록 노력하고있습니다. 이미 진실성이나 공보성면에서 많은 신뢰를 잃었기때문에 불신에 대해선 어쩔수없지만.. 우선 저렇게 전 간부들도 전파받았고 지금은 자세한 사건의 전황을 조사중인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현재 뉴스들에 다양한 의견들이 있는데 너무는 귀기울이시지 마시고 여러가능성을 염려해두고 계시는게 좋을것같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같은 상황이 일어나서 너무나 안타깝고 어서 정확한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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