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 질러보세요 95% 확률로 받아줄겁니다 근데 저같은 경우에는 똑같은 상황에 나쁜 기억이 있네요 님이랑 비슷한 시기에 절친이었던 친구가 결혼한다고 건너건너 들었습니다. 연락 안한진 7년?8년 정도 지났었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신뢰관계라는게 남아있잖아요? 잘못해서 멀어진것도 아니고 그냥 각자 사회생활 하다보니 그렇게 된건데.
암튼 그렇게 믿고 연락했는데 반응은 엄청 싸늘하더라고요. 첨엔 막 오바하면서 고맙다그러고 그러더니 조금 통화하다보니깐 자꾸 전화 끊으려고 하고 기분 확 나빠지더라고요. 당시에 저는 외국에 살고 있었거든요 못가서 미안하다 축하한다 요즘 어떻게 지내나 나는 이렇게 지낸다 겨우 이 정도 얘기나누는 그 2분도 안되는 시간에 기분이 진자 드러워지더라고요. 저 같으면 친구가 오랜만에 전화와서 축하해주면 엄청 반갑고 미안해서 통화라고 성의있게 할거라 생각했는데 안그렇더라고요. 문득 기억이 나네요. 암튼 당사자만 아는겁니다. 그래도 보통은 저정도 기분나쁜 일은 없을겁니다. 전 아직도 그렇게 믿고 살고 있습니다. 쟤만 빼고.
사실 저도 걱정인게 그친구가 너무 싫어하거나 부담스러워하면 저스스로 너무 마음이아플거같아서 무섭긴합니다..사람마음이 다 같은것도아니고 그만큼 세월동안 연락안했는데 왜왔지 생각도들거같아서요 사정을 구구절절설명하는것도 좀그렇고요. 답변 달아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근데 사실 용기도 얻었는데 걱정도되어서 아직도 잘모르겠습니다 그친구는 다른친구들도많아서 저를까먹었을수도있지만 카톡추천친구에떠서 저를 그래도 기억해주나해서 살짝 기대해본것도 사실이에여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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