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취업 했는데 부산 너무 돌아가고 싶어요

부자 개암나무2020.10.31 13:26조회 수 4957추천 수 13댓글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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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값은 허걱, 드럽게 복잡하고, 자기 이익 따지면서 사람 사귀는 많은 사람들, 문화생활 즐길꺼 많다는데 콘서트나 뮤지컬 정도 빼면 딱히 모르겠고.. 

지방할당 50프로로 늘린다는데 진지하게 금공 준비할까 고민중입니다. 향수병 온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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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학과 대학원나오면 보통 어떤길로가게되나요? (by 날렵한 무스카리) 일기를 쓰고 싶은데 (by 화난 나스터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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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서울에 대학원 왔는데 방값이랑 향수병 진짜 공감합니다ㅠ 부산에서 서울 갔더니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강의하고ㅠㅠ
    부산에 있는 친구들 가족들도 그립고 힘드네요
  • @못생긴 구절초
    글쓴이글쓴이
    2020.10.31 14:35
    ㅠㅠ흑흑 우리 힘내요ㅠㅜ 대학원이면 더 힘드시겠어요.
  • ㅇㅇ 홍대병 걸린애들한테나 좋지 문화인프라라고 할 것도 뮤지컬이나 작은 전시회 같은거 빼면 뭐 없음
  • @과감한 석류나무
    글쓴이글쓴이
    2020.10.31 14:36
    ㄹㅇ임..클럽 좀 핫한거 말고는ㅠㅠ 서울병 걸려있는 1학년들 있나용.. 부산에서 열심히해서 행복하게 누리고 사는게 최고에요ㅋㅋ 누가 좀 에타에 좀 퍼가줘..거기 계정이 없어서
  • @글쓴이
    그냥 사는건 몰라도 대학생활은 서울쪽이 넘사로 좋음 ㅋ
  • @점잖은 동자꽃
    글쓴이글쓴이
    2020.10.31 23:06
    그거 누가 모르나 직장인 기준에서 얘기한거에요 여기 댓글 다신 분들도 마찬가지일꺼고ㅎㅎ (다만 '그 좋다는' 대학생활도 2년이면 끝인 것을..)
    근데 대부분 저학년때 서울병좀 걸려있다가 막상 울학교 다니고 졸업하고 하면 부산이 익숙해서 그런가 그때 되서는 졸업하고 부산에 있고 싶어하는 애들이 대부분인거 같은데..저도 그렇고 제주변도 그렇고 여기 댓글 달아주신 분들도 그렇고
  • @글쓴이
    노는거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 경험의 기회도 많아요. 사는건 저도 부산이 좋다 생각함.
  • @점잖은 동자꽃
    전 서울은 아니고 분당 취업한사람이지만 확실히 이것저것 배우거나 준비하고싶은거 있을때 개인모임도 많고 교육시설도 잘되어잇는것같아요.. 물론 그래도 부산에서 오래살아서그런진 몰라도 걍 부산살고싶음ㅜㅜ
  • 나같은 아싸가 서울 취업하면 군중속의 고독 인생사는거지
  • @불쌍한 헬리오트로프
    글쓴이글쓴이
    2020.10.31 14:37
    ㅋㅋㅋㅋㅋㅋ진짜 출퇴근 시간에 2호선 자살말림
  • 지방은 숙식 다주고 개꿀임
  • @게으른 비짜루
    글쓴이글쓴이
    2020.10.31 19:43
    난 집에서 출퇴근하고 싶당
  • 지금 서울취직한지 3주됬는데 출퇴근하는데 지하철 사람 진짜 많아서 사람들 틈에서 개구겨진채로 출퇴근할 때마다 개현타옴 어딜가나 사람많아서 복잡하고 정신없고

    연봉좀 적게 받더라도 그냥 부산에서 취직할껄 후회되요ㅜㅜ
  • @납작한 졸참나무
    진심 이번에 전 이직 준비해보려구요..
  • @민망한 물박달나무
    글쓴이글쓴이
    2020.10.31 19:43
    혹시 어느쪽 생각하세요? 문과이신가요
  • 저도 서울에서 다니다 퇴사하고 부산시 알박는곳으로 왔습니다 다시 못올라가겟네요 서울
  • @흐뭇한 수양버들
    서울에 얼마동안 계셨나요
  • @흐뭇한 수양버들
    글쓴이글쓴이
    2020.10.31 19:44
    이럴려고 대기업 스펙 준비 미친듯이 했나 자괴감만~ 진작에 금공 준비할껄
  • 저는 서울 만족합니다.. 너무 좋은데
  • @무좀걸린 쉬땅나무
    이게 바로 인싸와 아싸의 차이죠 ㅋㅋㅋ
  • @눈부신 작약
    글쓴이글쓴이
    2020.10.31 21:52
    ㅋㅋㅋ나 핵 인싼데ㅜ 맨날 일하고 주말에 겨우 찔끔 쉬는데 뭐 즐길꺼리가 있어야죠 흑흑ㅠ 근데 사람들 인격적으로 진짜 너무 별로임. 옛날에도 느꼈지만 부산대애들이 진짜 착한편
  • 혹시나 이댓보시는분들은 부산으로 꼭가세요

    부산근처 근교 울산 창원 등 공단쪽에 취직하면 방값은덜나오겠지만 타지인건비슷합니다 부산가고싶다!
  • 서울에서 초중고 다나왔지만 사람들은 부산이 좋다는거 저도 ㅇㅈ합니다

    운전하는것만 빼면 부산이 훨 좋음
  • @흔한 도깨비바늘
    운전 ㅇㅈ합니다. 운전경력 얼추 10년 다돼가고 서울 부산 살면서 다 경험해봤지만 전국에 부산 만한 곳이 없죠
  • 문과 대기업으로 가셨나요? ㅠㅠ 실례가 안된다면 어떤 직무로 가셨나요? 문과 취준생인데 준비하는 직무가 다 서울에 있어 고민이 큰 요즘이네요....
  • @답답한 좁쌀풀
    글쓴이글쓴이
    2020.11.1 12:52
    대기업 인사쪽이에요ㅋㅋ 뭐 잘 사는 분들도 있긴할꺼니깐요..근데 확실히 대학까지 부산에서 나온 이후로는 부산이 편한거 같아요ㅠㅠ
  • 지금은 정치인이신 어떤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떠오르네여. 사실 서울의 집값 문제의 근원은 일자리나 인프라 문제가 아닌 서울에 사는 인간들의 허영심이기 때문에 해결할 수가 없는 문제다, 냉정히 말해서 서울시민 반이상이 객관적으로 서울에서 살 수 없는 경제수준에 따지고보면 누릴 수 있는 것도 없으면서 주제도 모르고 서울을 고집하는 사람들이다, 한국에 빚이란 빚은 서울에 살 능력이 안되면서 서울살이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죄다 지고 있다, 그렇게 서울시민들은 가진자들에게 빚을 지면서 노예처럼 시간과 돈을 헌납하고 있다, 문화니 인맥이니 읊어가며 자신의 과소비를 합리화하는 서울사람들의 허영심은 대한민국 양극화 심화를 넘어 국가경제를 위협하는 수준이다 등등...

    현실적으로 생각하시며 서울을 벗어나고 싶어하시는 글쓴이 분이 철드신 겁니다. 화이팅하시고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부산 혹은 괜찮은 지방 대도시쪽 회사로 이직하시길. 사람은 자기 집을 온전히 가진 후에야 돈을 모을 수 있으니깐여. 이제 태생부터 잘살았던 사람이 아닌 이상 자신이든 자식이든 딱 대학생활만 서울에서 보내고 지방에 살기 좋은 곳에 정착해서 넉넉하게 사는게 신상에 이롭죠
  • @활달한 복자기
    누가 말했나요..??넘 맞말같아서...요새 서울병걸려있는데 찾아보고 치료좀해야겠어요ㅠ
  • @활달한 복자기
    글쓴이글쓴이
    2020.11.1 12:46
    너무나도 맞는말 같네요. 좋은 말씀 감사해요~
  • @활달한 복자기
    이게 진짜 헛소리인게 서울 살이 하고싶지 않아도 양질의 일자리들은 다 서울에 있어서 어쩔 수 없음. 저도 서울 가기 죽어도 싫었는데 회사 때문에 서울 가게됐고
  • @눈부신 작약
    글쓴이글쓴이
    2020.11.1 13:05
    일자리퀄은 금공>대기업인듯ㅋㅋ 근데 저희는 이과 애들 다 창원이나 울산 등 생산직으로 가고, 문과애들 대부분 금공이나 부산에 일반공기업가고, 은행가고 대기업 부산지점가고..그렇게 치면 딱히 서울 오는 애들 많지는 않을꺼 같은데
  • @눈부신 작약
    이 댓글 단 사람 말이 진짜 헛소리인게 설령 자기가 말하는 서울의 양질의 회사에 입사했다해도, 그 더받는 차액 다 끌어모아봤자 서울과 지방대도시 집값의 갭에 한~참 모자람. 결국 잘먹고살자고 하는 짓인데 님처럼 서울의 양질 일자리 찾아가놓고 집값 다 고려했을때 지방에서 살때보다 손해를 보고 있는 경우가 압도적이라 그냥 웃픈 정신승리일 확률이 90%.

    깨놓고 말해서 양이고 질이고 따질 필요조차 없는 상위 대기업과 공기업은 모든 대도시에 골고루 퍼져있으며 알짜배기 공기업 역시 죄다 지방에 있는 상황임. 서울살이가 확실히 메리트라 서울에 가야할만한 직업군은 법률, 금융같은 상위권전문직이나 IT, 바이오, 특히 문화예술체육쪽에 한정되어있고(그래도 집값차이 극복하기 힘든 수준), 흔하디 흔한 일반사무나 이공계열 지원하면서 양질의 일자리 부르짖으며 서울가는건 그냥 생각이 짧은쪽에 가까움. 특히 마케팅쳐돌이쳐순이들. 물론 내 수준상 한낱 상업문화 대중문화밖에 못즐기면서 가난하게 살더라도 젊을때 욜로로 즐기며 살고 싶다면 서울은 좋은 선택임
  • @활달한 복자기
    이분 그냥 서울 본사 못오고 지방에 쳐박혀 있는데 괜히 질투나니깐 아이고 내가 돈은 더 잘모이는데? 하며 열등감 표출하는 종자네ㅋㅋㅋㅋㅋㅋㅋ 서울 살고 싶어서 사는게 아니라 취직이 이쪽으로 돼서 왔다고했는데 부들부들하는거 보니까 수준 딱나오네 ㅎㅎ
  • @눈부신 작약
    그건 서울 본사에 한정된 얘기인듯... 남의 말을 제대로 들으세요
    본인부터 남의말 쌩까고 자기 하고싶은 똑같은 말만 계속 하니깐 상대방도 안 들어주죠. 누가 누구보고 수준 운운하는지 참..
    부산대 클라스
  • @과감한 석류나무
    글쓴이글쓴이
    2020.11.1 19:22
    22 우리 학우님들 말은 품격있게..항상 겸손하기...!
  • @과감한 석류나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 시비털지말고 지나가셈
  • @눈부신 작약
    내가 이 말을 저렇게 풀어서 말한건데 나한테 그대로 적어놓으면 우짜자는거임?
    또 안읽어봤거나 그냥 시비터는거다라고 생각한건가
    맨날 시비 털릴짓만 하고 사는갑네요.
    부산대 클.라.스 진하게 느끼고 시키는대로 지나갑니다
  • @눈부신 작약
    굳이 따지자면 먼저 열등감 표출하신건 그쪽이신것 같은데여ㅋㅋ 시작부터 헛소리라면서 공격적으로 나오길래 살짝 뾰족하게 받아줬더니 아주 발광을ㅋㅋ... 저도 서울에 있다가 내려왔고 서울에 일자리가 '양'적으로 많은건 사실이나 제가 위 댓글에 적은 '''''특정 직군 외에''''' '질'적으로 좋은 직장은 그닥 많지 않은게 요즘 현실입니다. 이나라는 정부차원에서 좋은 기업을 지방으로 내려보내거나 확장시킨지가 이미 오래됐고 이제 그것이 어느정도 현실화 된 추세구요. 저처럼 좀 흔하디 흔한 직무는 같은 업종을 넘어 아예 같은 일을 함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일하면 워라벨도 헬이고 급여도 더 낮고 질적으로 더 낫다고 할 수가 없는 경우가 많아져버렸음. 여기에 결혼이나 노년이나 이런것까지 추가하면 뭐... 저는 건축쪽에 있는데 오히려 지방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돈 더 많이 받습니다~ 전반적인 경향을 말한건데 양질을 따지며 아예 헛소리라고 깎아내리시며 님처럼 쿨찐 느낌 물씬 풍기며 짧게 공격적으로 댓글단다면 좋은 댓글이 달리겠습니까ㅎㅎ
  • @활달한 복자기
    네디헛
  • @눈부신 작약
    쿨찐.. 솔직히 말해봐요 님 백수죠?ㅋㅋㅋ 오랜 취준생활에 걸쳐 생긴 자기혐오와 실망에서 비롯된 지나친 공격성.. 취준장수생들의 댓글에서 보이는 그런 삐딱하고 날선 느낌이랄까ㅋㅋㅋ 막 자기가 가고싶은 회사 추켜세우고 서열매기고 공격적인 댓글달고 그런짓으로 스트레스 푸는 백수일것 같은데 맞죠ㅋ
  • @활달한 복자기
    응 칼취업이야 ~ ㅎㅎ
  • 그러기에는 부산에 양질의 일자리가 없어요ㅠ
  • @명랑한 으아리
    글쓴이글쓴이
    2020.11.1 12:54
    전통적으로 각 지역마다 지점 있어서 꾸준히 취업 되는 은행이나 금공이나 일반공기업도 있죠..원래 우리학교는 금공 할당 생기기전부터 부산권 일반공기업과 은행이 최대 주류였어요.
  • 솔직히 일자리만 아니면 살기에는 부산이 낫지만 또 다양한 사람들 만나고 인맥 넓히고 하는거 생각하면 살기 힘들어도 서울이 낫지 않을까요? 무엇보다 서울로 가는건 '학교'와 '일자리' 때문이 제일 큰 듯요. 주변에 보면 부산 돌아오고 싶어도 금공 말고는 부산에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서 못 돌아오는 애들도 많더군요.. 그리고 힘들어도 서울에서 살면 뭔가 나보다 더 대단한 사람들 많이 만나고 또 새로운 기회가 늘 있고 항상 치열하고 열심히 살아갈 수 있죠.. 그걸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힘들어도 서울에서 사는게 맞고, 그게 아니라 그냥 적당한 월급에 적당히 워라밸 즐기며 살고싶다 한다면 부산이 살기에는 훨씬 좋은 곳....
    저는 고향 부산이고 학부를 서울에서 나왔지만 현재 직장은 부산이라 부산에서 지내지만 오락가락 합니다 ㅋㅋㅋㅋ 박사과정 다니고 싶은데 학교는 서울에 몰려있고.... 그래서 뭔가 서울 돌아가고 싶다가도 이런 이야기 보면 부산에 있을까 싶고.. 근데 부산에 있다보면 편한건 맞는데 그만큼 뭔가 정체되는 기분이 많이 들긴 하네요.. 장단점이 있는 듯..
    저 서울에서 살 때는 글쓴이님과 같은 이유로 부산 돌아가고 싶었지만 막상 부산 살다보니 다시 서울 가고 싶기도 해요 ㅋㅋㅋㅋ 결론은 힘내라 직장인..!
  • @깜찍한 밤나무
    글쓴이글쓴이
    2020.11.1 19:20
    ㅋㅋㅋ무슨얘긴지 이해가요!! 서울 살면 다들 바쁘게 살고, 모든게 완벽한 잘난 사람들 보면서 동기부여도 됨과 동시에 그 반대로 치열한 경쟁속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있는거 같고 장단이 있는거 같아요ㅋㅋ 우리 인생 파이팅입니다~~ㅎㅎ
  • @글쓴이
    맞아요! 그래도 분명 새로운 사람들 더 멋진 사람들과 더 멋진 물에서 지내다보면 또 그 속에서만 얻을 수 있는 기회나 사람이 분명 있다고 생각해요. 제 친구들 중에서는 서울 올라가서 힘들게 살다가 강남에 집 있는 남자나 여자 만나서 결혼(...)도 하고 의도치않게 서울에 집이 생기는(?) 경우도 봤네요 ㅋㅋㅋ 흔하진 않지만 그런 기회(?)가 분명 무궁무진한 곳이 서울일테니 힘들어도 잘 버티며 살아봅시다! 서울 살다 부산 내려와서 느낀 것 중 하나는 서울에서 부산 내려오는 건 사실 어렵지 않지만 부산 내려왔다가 '다시' 서울 가는건 진짜 어려운 일입니다 ㅋㅋㅋㅋ 몸도 마음도 현실도요.... 부산으로 내려오시면 빠꾸없습니다.. 부디 글쓴이님도 잘 버티시다 더 좋고 더 나은 기회가 오길 응원드립니다
  • 그냥 서울에서 앗싸리 5년동안 월세살며 술집쏘다니다가 경기도로 빠지고싶음...딱 그정도 즐기면 될거같은데 서른전후로
  • 진짜 고민이네요.. 저는 부산인데 너무 고여간다는 느낌이 많이들어서 고민중인데ㅜㅜㅠ 아렵네요
  • 저랑 반대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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