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절묘한 애기똥풀2021.02.27 15:17조회 수 163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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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도 그렇고 고등학교 때도 전교에서 손 꼽을 정도로 나름 공부 잘해서 부산대 왔는데 

저보다 공부 못했던 애들이 간 대학이 부산대보다 더 높은 대학 순위라는 게 넘 속상하네요

마음이 싱숭생숭한 게... 속상합니다

부산대생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는데 자꾸 인서울 인서울 하니까 저도 인서울 해야 하나 이런 생각도 들고..

속상해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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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떻게 그렇게됨?
  • 그런 애들 보니까 결국 취직은 더 잘가더라
  • 그 잘간 곳이 서성한 이상임?
    그런거 아니면 딱히 신경 쓸 필요는 없을듯
  •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래도 인생이란건 장기적으로 보면 또 다르더라구요.

    중학교 때 정말 공부 잘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부러웠고 열등감도 느꼈어요. 고등학교는 갈라져서 잘 모르지만 소식 들어보니 예전처럼 공부 잘하지는 못하는 것 같더라구요. 왠지 제가 더 잘한다는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그렇게 대학도 졸업하고 취업도 했습니다. 그 동안에도 남보다 못하면 아쉬운 마음이 들었고 잘 되면 뿌듯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마음은 계속 바뀌더라구요. 제가 어찌 항상 잘 되겠습니까. 결국 중요한건 제가 멋진 사람이 되는거고,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되기 위해선 스스로 노력하고, 힘듦을 겪기도 하고 그런 과정 속에서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충분히 그런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스스로 인생을 만들어가는 멋진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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