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학생회 + 총학생회

초조한 도깨비고비2013.08.22 22:45조회 수 1846추천 수 1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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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조금 끄적거려볼게요

타대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우리학교의 학생회들은 학부의 미래나 개선방향같은걸 고려하면서 노력하는 사람들 거의 없다시피하지 않나요?

스스로가 학생회다 고생한다 말씀하시는분들 보면 전 잘 이해가 안가는게 그렇게 노력하는데 왜 제가 보기에는 거의 대부분이 생산성 없는 행위들이고 보여주기식 행동들인거 같죠? 그나마 하는것들도 학생들의 의견은 거의 반영안하던데...

총학의 경우에도 전에 서명운동 벌여서 다짜고짜 청와대 찾아갔던사건... 전 굉장히 부산대생으로 쪽팔렸습니다 전 서명은 물론 안했구요 주위에 서명한친구들도 얘기들어보니 괜히 서명 해줬답디다...

외국 대학이랑 비교하는건 좀 상황이 안맞을수도 있지만 외국 명문대들은 학생회장 같은경우 공부,운동,인맥,대외활동 모든게 꿀리지 않죠 꿀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서 살구요 그런데 우리학교 총학 포함 일반학생회들은 학생의 본분조차 잊고 학생회가 전부인마냥 활동하더군요
그활동도 이치에 맞는 활동이라면 수긍하겠지만 대다수의 학생들이 학생회를 일종의 동아리나 동호회마냥 만나서 놀고 술먹기바쁘더군요 실질적으로 학생회 소속인원중에서 성적이 상위권인 사람들은 정말 극소수이던데...

왜 그럽니까? 학생회 분들한테 물어볼게요
학생회 분들이 보기에 학생회가 왜 존재하며 당신네들이 그곳에 속해 있는 의의가 무엇인지 물어보고싶습니다

활동하는것도 많은거 압니다 각종 행사준비하랴 새학기준비하랴... 하지만 그것들은 당연히 해야되는것이고 그런것들로 고생한다고 말씀하시면 안되죠 그렇게 치면 도자위가 학생회보다 더 고생하는거죠

전 개인적으로 어디과 학생이던 학생회 소속이라고 하면 일단 선입견부터 생깁니다 쟤는 공부안하고 놀고 술먹는거 좋아하겠다... 이런 선입견이요

모든 학생이 저처럼 과하게 생각하진 않겠지만 저 같은 사람들의 의견도 생각해보면서 한번 스스로의 위치를 되새겨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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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입견 가지신 것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은덕요. 일반학생들에 대해서도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총학은 모르겠고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학과의 경우에는 공부 잘하고 대외활동 많이하고 이런 학생들은 대부분 학과에 별 관심이 없고 학과운영이나 학생회에는 더더욱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입생환영회 한 번을 제외하고 졸업 때까지 어떠한 학과행사에도 안나오고 수업만 듣는 학우들 많습니다.
    그리고 학과에 애착을 가지는 학우들은 모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성적이나 이런 면에서 부족한 면이 있게 되더군요. 저도 학생회를 하면서 느낀 건데 행사 참여해달라고 홍보 돌려보면 뭐 대외활동 때문에 바쁘다, 일이 있어서 바쁘다는 기본이고 아무 대답조차 않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 때 느끼는 회의감은 엄청납니다.
    참여 자체가 저조하고 자기 할 일 많은 사람들은 그거 한다고 나몰리나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우수한 인재들만 학생회로 구성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막말로 과학생회를 한다고 이력서에 스펙으로 한 줄 더 넣을 수도 없으니까요.
    물론 글쓴이분의 선입견과 같은 학우도 있고 그와 정반대로 정말 능력도 좋은데 학과 학우들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학우도 있습니다.
  • @흔한 현호색
    글쎄요... 학과에 애착을 가지기보다는 그저 놀기 위한 구실로밖에 안보이던데... 사실 일학년때 학생회에 끼어서 같이 어울렸었거든요.. 대체적으로 학과에 대한 애착이라기보다는 그저 어울려놀고 싶어하는것 같더라구요 실제로도 고학년이 되고 졸업반이 되어서도 정신못차리고 취업준비나 공부안하고 술먹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반 이상이던데... 보통 일반동아리만 보더라도 3,4학년이 되면 일선에서 물러나는게 보통인데 왜 학생회는 3,4학년들이 더 극성일까요...
  • @글쓴이
    그도 그럴 것이, 동아리보다 학과에서 포용해야 할 학년, 학번스펙트럼이 더 넓기 때문에 고학년이 많은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주로 과짱은 3학년이 맡고 2,3학년이 주구성원을 이루죠.
    그런 이유에서도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부분을 다시 말씀드리고 싶네요.정신 못 차리고 해밸래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학과가, 학과 선후배 동기들이 좋고 어울리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는 거죠.
  • @글쓴이
    1학년때는 집행하는 사람이아니라 그저 이끌려 따라가는 사람이죠... 1학년활동으로 모든것을 보려고하는건 너무 성급하네요
  • 부산대라는 큰 틀 안에 대학이 14개, 그 안에 또 각 과들이 열 몇개씩 있어요 그 수많은 과들의 정체성을 바로잡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의견이 큰 목소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게 학생회가 할 일이 아닐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학생회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글쓴님 말씀하신 대로 지금 학생회가 그런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을까요... 말씀대로 행사 같은 건 당연히 해야할 일이구요 냉정하게 말하면 필요없는 일일지도 모르죠ㅎㅎ 학생회가 항상 놀고 먹는 것처럼 보이는 건... 이러한 본분은 내부에서 처리해버리고 학생들과의 소통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네요. 그건 정말 학생회가 반성하고 고민해야 하는 게 분명합니다. 다만 좀 아쉬운 건 그러한 자리를 만들어도 참여가 저조하다는 점이에요. 보통 개총에서 그런 얘기를 나누는데 인원이 많아봐야 한 강의실 정도거든요...

    요약하면 제 생각은 학생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각 개인의 의견을 모아서 과, 대학, 나아가서 부산대 전체에 알리기 위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못한 게 대부분의 현실이구요. 이에 대해서 반성과 개선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학생들의 참여와 관심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덧붙이자면 제가 속한 학생회는 대부분이 장학금을 받아요... 과탑도 있구요 놀고 술 먹는 거 좋아하긴 하지만^^;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ㅠㅠ
  • @발냄새나는 복분자딸기
    여기에다 소통 요구해도 듣고 싶은 소리만 골라 들어요ㅋㅋㅋ
  • 당연히 해야 하는 일 때문에 몇날 며칠 회의하고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참 서럽네요 그 말이ㅋㅋ
  • 일단전 학생회가아닙니다만...
    놀고 술먹기 좋아한다고공부 안하는것도 아니고 꼭 그런선입견을 가질 필요는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일종의 동아리같은?
    그런식으로 생각한다면 그냥 그려러니하고넘기셔야겠죠...
    학생회니까 당연히한다?
    이건무슨논리인지 모르겠습니다.
    학생회라서 당연히 의무와 책임이 있겠지만 고생하는 부분에대해서 그건 니들이 당연히 해야하는일이지라는 생각은좀 아닌것 같습니다...

    학생회가 잘못하고 있는부분도 당연히 있겠지만 그런식으로 개선방향 말도 안할거면서 비판만 하는사람도 웃겨요...
  • 학생회가 문제가 아니고 안좋은 선배들이 문제인듯해요
    저는 과에 소문안좋은 선배가 학생회랑 가까이 있어서 참여를 좀하다 말았는데 이제 그냥 안하려고 다짐했어요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학생회에 있는 동기한테도 물어보니까
    그냥 싫어하면 안될꺼같고 나 말고 선배들이 다 친하니까 나도 어쩔수없이 친하게 지낼뿐이라고 하네요.. 그말듣고 내 동기 참 불쌍하다고 생각들고...
    저는 인격적으로 성품이 안좋은 선배들이 학생회에 있어서 이제 과학생회에 관심도 안가져요
  • 제가 학생회는 아니지만 저희과는 학생회 열심히 잘 하고있으니 일반화하지 마시길
  • 과에따라 다르겠지만 저희과는 예산출입을 조교님이 체크하셔서 투명하거든요 정말과에따라 다른것같네요
  • 저는 개인적으로 한 5년동안 학생회가 없었으면 합니다
    그러면 학생들이 학생회의 빈자리를 알아주려나요..

    당연히 해야될 일이니까 고생이라고 하면 안되나요?
    학생이 공부하는게 당연하고
    직장인들은 일하는게 당연하니까 고생한다고 하면 안되겠네요...

    얼마나 많은 학생회 사람들을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열과 성을 다했던 사람으로서 비하하시는듯한 내용은 공감하기 어렵네요

    물론 학생회가 하는일이 부족하거나 잘못된것일수 있으나
    그들도 같은 학생입니다..완벽을 바라는건 무리아닐까요?

    학생회에 변화와 개선이 필요하는 것은 맞지만
    학생회하는 사람들을 싸잡아서 그냥 노는 사람들로
    평하시는건 보기 좋지않네요
  • 술마시는건만 좋아한다뇨ㅋㅋㅋ
    정치인들은 싸움만하니 없어져야된다와 같은거같네요
  • 저는 '내가 못하는 걸 대신 해주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요.. 솔직히 난 하기싫고 안 할 거 아닌가요? 청와대 간것도 그만한 행동은 정말 크게 쳐주고 싶습니다. 어느 무리를 가든 그렇게 해주는 분 때문에 이렇게 유지가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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