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 자봉팀에서 리더를 맡고 있는데요.
일단 저는 자봉을 스펙 쌓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제 생활이 좀 더 윤택해 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되었고 지금도 그 마음 잘 간직하며 자봉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자봉팀 안에서도 보면 참 안쓰럽기도 하고 화도 나더군요.
허구헌 날 지각이나 하고, 하루는 저도 지각을 하게 됬는데 가는 길에 만나서 얼른 뛰어가자고 하니 늦게 가도 이미 하고 있는 사람들이랑 시간은 똑같이 받는다며 여유를 부리는 거였습니다. 정말 기가 찼습니다.
스펙 쌓는 건 자기 노력으로 알아서 해야 할 일이지 다른 사람들한테 얹혀가면서 이런 식으로 하는 게 옳은 일인가요?
우리 학교에도 자봉 하는 사람도 많고 자봉 동아리도 제법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스펙 쌓기 같은 수단적 의도 말고 순수하게 자기가 원해서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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