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학원강사알바를 하는데,
재작년에 영어강사알바 할때도 어떤 반에서 제일 문제아(언행에 문제가있고 주의산만, 친구들괴롭히고, 공부안하는)인
아이가 저보고 수업도중에 "그거하고 얼마받아요?ㅋ" 이런말을 했었어요.
저는 당시에 알바라는게 처음이었고 그말에 좀 충격을 받았었어요.
누구를 가르치는 일자체가 너무 좋아서 하게된 알바인데 (돈도 벌고 내가 하고싶은일도 하고.) 이렇게
애들한테 무시를 당하기도 하구나.. 생각했죠.
근데 이번에 수학강사알바를 하는데 또 좀 까진 여자애가 "쌤 한달에 얼마받아요?ㅋ"이래요. 이틀전에.
그말을 하자 옆에 있던 좀 철든(?) 여자애가 "에이 그건진짜 아니다. 쌤 수업하죠?" 하면서 상황을 무마해서
웃으면서 넘어가긴했는데..
그 일이 자꾸 생각이나고 예전에것까지 자꾸 생각나서 멍때리고있으면 화가 치밀어오르네요
그렇다고해서 걔네한테 티는절대 안내지만..(오히려 걔네앞에서 화내고 이러면 더 못나게 볼까봐)
속이 썩고있네요..
앞으로 직장생활하면서 존심상하고 더럽고 견뎌야할 어려운일이 얼마나 많을텐데 저는 이런 말한마디에 끙끙하고있는걸까요 ㅠㅠ 이러면서 성숙해지는건가요.............
그냥............너무답답해서 적어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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