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해보니까 이 두 단어 사용에 있어서 뭔가 불합리한 거 같음
대부분 사람들이 "놈" 이라는 단어는 평상시에 써도 욕이라고 생각을 잘 안하는데
"년"이라는 단어는 왜 욕이라고 생각할까요?
조선시대 문학작품만 보더라도 년, 놈 이라는 단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거 같던데 말이죠...
사실 보면
놈은 놈 자 라는 한자에서 나온거고
년은 계집 녀에서 나온거고
따지고보면 욕도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
거기다가 요즘 개콘에 용감한형제들보면
그들이 부르는 노래 가사 보면
기다린다 해도 안될놈은 안돼
준비한다 해도 안될놈은 안돼
이런거 들어가있는데
그냥
안될 남잔 안돼
이런식으로 말하면 될것을 안될놈은 안돼라고 하니까 솔직히 남자로서 기분 좋진 않네요
(저희 엄마도 남자라고 하면 될것을 왜 놈이라고 붙이는지 이해안된다고 하시더군요)
만약에 저거 여자 기준으로 가사 적는다면
기다린다 해도 안될년은 안돼
준비한다 해도 안될년은 안돼
이런식으로 한다면 완전 욕들어먹고 미친거 아니냐고 하겠죠??
암튼 년과 놈이라는 단어 자체가 비슷하게 낮잡아 부르는 말 같지만 그 사용에 있어서는 극과 극인거 같아서 좀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근데 글 내용이 좀 국어학같네요 어쩌다보니..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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