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랑 사는분들 외박 되나요?

적나라한 바위솔2014.03.02 01:20조회 수 6951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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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말고 언니때문인데요ㅡㅡ 이년이 툭하면 술마시고 외박을 하는데요
우리집은 보수적이라 난리나는데. 다른집은 안그런가요?
아니 엄빠도 잘아는 건전한 친구집에서 잔다, 좋은 친구들이랑 놀다 찜질방에서 잔다 이런거면 이해할수 있는데 친구라고는 멀쩡하고 순진하고 건실한 애는 하나도 없고요 남자친구도 맨날 노래방직원 마트보안직원 이런놈들
한달에 한번이면 모르겠는데 일주일에 한번씩 꼬박꼬박 ㅈㄹ이네요 그것도 부모 놀려먹는 것마냥 회의가늦네 밥만먹고가겠네 지금가고있네 지금다왔네 이ㅈㄹ하면서 안오고 어느순간 전화를 꺼버리고 안와요
아니 술을 처먹었으면 4시나 5시에라도 집에 와야지 빨리오면 대낮이고 대부분은 2시 3시 아님 저녁.. 어쩌다가는 이틀 연속외박ㅋ
아니 저도 술을 마셔봤지만 술집은 최대 3~4시까진데 그담엔 어디가서 뭘하는건가요? 자는건 아닙니다 렌즈도 안빼고 화장도 안지우고 머리도 안감고 부랑자꼴이 돼서 오거든요
씻지도 않아서 몸에서 냄새나고 그나마 머리만 감지 샤워는 안하고 화장도 제대로 안지우고 손도 안씻고 렌즈빼서 말려놓고 또끼고 그래서 저러다 언젠가 실명하지 싶어요
6년간 이ㅈㄹ이니 엄빠가 처음엔 욕하고 때리고 협박하고 그러다가 나중엔 부탁하고 빌고 좋은말로 하다가 이젠 포기했는데 엄빠 건강도 안좋아서 스트레스로 곧 돌아가시지나 않으면 다행이네요
예전에 쟤 친구들 사이에 잠깐 제가 합석한적이 있는데 가관입니다 지혼자 앉은자리에서 10만원 수표 꺼내서 다쓰고 다른애들한테 오늘 너죽고 나죽자 선동하면서 술게임하자고 딸~기딸기딸기 이ㅈㄹ 하면서 제가 싫다하니까 꺼져 어쩌고하면서 센척이나 하고 하...
집에서 내보내라는 분들 있을텐데 그꼴은 엄빠가 못봅니다 1년후에 임신한 상태로 나타날까봐서요 근데 속옷도 안갈아입고 다리털도 안밀고 양치질도 안하는 여자를 누가 그렇게 잘도 만나주는건지 모르겠네요
내일모레 엄마 생신인데 집안 분위기는 초상집이겠네요 휴 하소연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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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ㅋㅋ뭔가 웃기게 글쓰신듯ㅋㅋ
    님이랑 언니 나이가 어케되세요?ㅋㅋ
    언니가 철이 덜든듯ㅋㅋ아직 노는맛에 푹빠진듯
  • @잘생긴 황벽나무
    글쓴이글쓴이
    2014.3.2 01:33
    22 23까진 이해할수 있는데 이년이 벌써 26살입니다
    놀아도 4시엔 집에와야지 전 대중교통 막차나 일행 자가용 빌려타고라도 대부분 1시 최소한 3시전엔 오는데요...ㅡㅡ
  • 저휘누나도 한번씩 3 4시에들어도던데 남동생으로서 걱정이되더군요..그래듀 외박은안하던디
    언니분나이가어떻게되시나요? 쫌더나이먹고하면 바뀔거같기도..
  • @무거운 사랑초
    글쓴이글쓴이
    2014.3.2 01:35
    고딩 졸업하자마자 시작해서 지금 26인데요 여자 남자를 떠나서 부모님이랑 살면 (여행, 친구집, 그런거빼고) 술처먹고 무단외박은 하면 안되는거아닌지........
  • 언니랑 진솔하게 앉아서 얘기한번해보시죠
  • @근엄한 딸기
    글쓴이글쓴이
    2014.3.2 01:46
    가족 누가물어봐도 6년째 대답안합니다 왜그러는지ㅋ 정신병원에 넣을생각도 해봤어요 이년이 유기고양이를 데려와서 키우는데 온가족이 예뻐하지만 그래도 언니년을 집사로 인식하고 있는데 툭하면 안오니 애가 울고 난리났네요 얘는 무슨죄야
  • 거참 그거 희한하네요...
    보통 밤새 노는것도 하루이틀이지
    같이 밤새서 매일 놀 사람도 흔치 않을텐데요
  • @싸늘한 은백양
    글쓴이글쓴이
    2014.3.2 01:58
    아빠는 아직도 나쁜친구가 협박하는거 아닐까 생각하는데, 제생각엔 얘가 애들한테 술먹자 집에가지마 먹고죽자 이ㅈㄹ하는 최고로 나쁜친구인거 같네요
    이년좀 누가 구원해줬으면 좋겠네요 지병이 있어서 술처먹으면 안되는 년인데요
  • 언니의 행동을 옹호하는건 결코 아니지만... 언니가 집에서 많이 외로워 하는건 아닐지 생각해 보네요. 어쩌면 본인이 유일하게 존재를 인정받고 맘을 터놓는 상대가 밖에만 있는 것일수도. 언니가 혹시 자존감이 낮은 편인가요? 동생분이 훨씬 야무지고 똑 부러진 듯 한데, 늘 부모님으로부터 두 자매가 비교되며 자라왔던 건 아닌지 짐작만 해 봅니다. 언니의 이성친구 상대들이 별 볼 일 없는... 남성들인 걸 보니...
    가족 내 분위기도 많이 좌우할 것 같아요. 대화도 많이 하시고, 따뜻한 사랑이 필요해 보이네요ㅎㅎ
  • @초라한 돌가시나무
    글쓴이글쓴이
    2014.3.2 02:26
    자존감은 안낮아요 얼굴도 몸매도 그저그런데 자신감이 쩝니다ㅋ 저만 공부를 잘하고 언니는 해도해도 안됐지만 오히려 저보고 언니듣는데 성적얘기하지 말라했고 언니는 내동생 공부잘한다고 친구들한테 자랑스러워했대요.
    제생각엔 언니가 별로 안예쁘고 그래서 중고딩때 소위 일찐? 날라리? 그쪽에 못꼈는데 끼고싶었나봐요. '잘나가고'싶었나봐요. 그걸 이제와서 푸는거같은데, 성인되면 일찐은 창피하고 암울한과거 아닌가요? 그걸 모르는거같아요. 지금 노래방삐끼 폰팔이 차팔이 이런부류 딱봐도 양아치같이 생긴 애들이랑 어울리고 술마시고 담배피고 외박하고 욕하고 그런게 잘나간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제 진단엔 중2병입니다.
  • @글쓴이
    자존감과 자신감은 달라요. 글쓴이님 말투부터가 언니 무시하는 게 이렇게 티가 나는데; 언니분 자존감 바닥일게 눈에 훤히 보여요. 물론 언니가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여기서 언니 욕하고 우리가 같이 욕해주면 그 순간 기분이 좀 나아질 지는 몰라도 우리들은 결국 남이에요. 우리가 피해받고 책임질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에요. 언니에 대한 증오가 먼저인지, 앞으로 본인과 부모님이 받을 피해와 책임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먼저인지 생각해보세요. 가족 전체가 상담을 받는다는지 하는 그런 어떤 적극적인 노력을 하실 생각이 없으시다면 그냥 언니 독립하게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물론 경제적인 지원은 절대 해줘서는 안되겠죠. 그리고 언니가 남에게 피해 주는 일만 하지 않으면 비난하지 말고 그냥 언니 삶의 방식은 저렇구나하고 글쓴이님 부모님 언니 각자가 각자의 인생을 살면 다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뛰어난 여뀌
    글쓴이글쓴이
    2014.3.2 09:09
    조언 감사한데 언니가 지병이 있어서 술마시고 알아서 살라고 냅둘수가 없어요.. 가족상담 받아봤는데 거기가서도 일찐행세 하면서 틱틱거리고 유치하다고 사기꾼같다고 안간다고 해서 1번하고 돈날렸고... 욕해달란게 아니라 '성인인데 자기맘이지 냅둬라 외박도못하냐 부모님이 이상하네' 라던가 저희 가족이 틀린걸까봐 물어보는거에요.
  • @글쓴이
    외박에 대해서는 미리 얘기만 하면 쿨한 부모님도 있고(제 친구는 여자인데도 일주일에 한번씩 외박해도 부모님이 전혀 혼내거나 하지 않음) 엄한 부모님도 있으니(저희집은 남동생도 절대 외박 상상도 못함) 누가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다고 할 수 있겠죠. 언니가 지병이 있다고 해도 어차피 계속 잔소리해서 언니 술 못 마시게 하고 외박 못 하게 만들 수 없으니 일단 언니의 삶을 존중하면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가족분들 모두 언니를 문제있는 사람으로 대하는 태도를 버리고 사랑하는 가족의 한 사람이 어떤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지 알고싶어하고 이때까지 혼자 얼마나 그 상처때문에 힘들었을지 안타까워하는 태도를 가지고 따뜻하게 언니에게 다가가서 대화하며 천천히 언니를 알아가고 이해하고 관계를 개선하는 노력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은 술, 외박 간섭 안 하는 조건으로 성실히 상담을 받자고 하는 등 어느정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더 좋겠죠. 모쪼록 시간이 꽤 많이 걸린다하더라도 조급하지않게 언니분과 따뜻하고 깊은 대화를 잘 나눠서 화목한 가정을 되찾으시길 빕니다.
  • @글쓴이
    법륜스님의 오늘 날짜 희망 편지가 업로드 됐는데,
    글쓴이님 사연과 조금 연관 있어 보여서 올려드립니다.

    *******************

    까르마, 습관

    술을 마시고 주사를 부리는
    아버지를 싫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커서 보면 아버지도
    하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라
    까르마(습관) 때문에
    왠지 가슴이 답답해져서
    술을 안 먹을 수 없고
    그러고 나면 자기도 모르게
    울화가 치밀어 주사를
    부린 것입니다.

    밖으로 드러난 행동만 보면
    아버지가 나쁜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자신도 어쩔 수 없는 그 마음을 보면
    한 명의 불쌍한 사람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사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까르마(습관)에 이끌려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자기 생각이나 습관이
    자신에게 손해인 줄 알면서도
    고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 나 자신을 자각하고 인정하면
    좀 더 부모님을 이해하게 되고
    그럼으로써 까르마(습관)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첫발을
    내딛을 수 있습니다.


    --------------------


    희망세상을 만드는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http://hopeletter.org/appDownload.asp
  • 하...저희 오빠도 그런데 진짜 하는 짓 보면 노답이네요...늦게사춘기하는거라생각하고신경안쓸려구요
  • 언니도 언니지만 글쓴이도 어리네요
  • 엄빠 ㅋㅋㅋ 뭔 중딩말투 전체적 말투라던지 뒷담까는거라든지 님도 많이 어린듯
  • 마트 보안직원이 왜요ㅡㅡ 일주일 전까지 일했던 사람으로서 기분나쁘네요... 선입견 가지고 볼 일이 아닌데
  • @까다로운 족두리풀
    22 어떻게 노래방직원이랑 동급이지 ㅋㅋㅋㅋㅋ 마트 보안은 보안일 뿐인데..
  • @까다로운 족두리풀
    글쓴이글쓴이
    2014.3.2 09:02
    알바가 아니고 33살인데 동네 마트에서 실장님인지 뭔지라면서 거들먹거리는데 고졸에 실상은 경비원이었거든요
  • 지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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