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특이한 고민이에요

글쓴이2012.04.03 23:26조회 수 2881댓글 7

    • 글자 크기

좀 이상한 고민이라서 적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갑갑함을 해소해보고자 끄적여봅니당

 

친구 한명이 우리학교 말고 부산안에 국립대 공대 (참고로 전 공대아니고 상대임....핡핡) 댕기는데, 요새 취업 스펙준비 빡세게 하더니 자신감이 넘치더군요...이놈이 성실하기는 아주 성실합니다 여기까진 문제가 없습니다 

근데 고딩 동기들끼리 모임 할때마다 은근히 그런걸 뽐낸다고 해야하나...몇일전에는 전화가 왓길래 받았더니 뭐 요즘 기사 공부를 너무 해서 정신이 붕괴되겠다는 둥....아 뭐 어쩌라고!!!! (얄미움류 甲임)

 

문제는 이놈이 가끔씩 자기 자랑이 짜증을 불러일으킬 정도라는겁니다

생각나는 대화를 예로 들자면 이런 식입니다.(그 친구는 A, 다른친구를 B로 저는 관찰자임)

 

A : 야 토익 아직 공부하냐

B : ㅇㅇ 몇일전에도 치고왔다

A: 너는 아직도 토익을 하냐 일년넘게 한거같은데

B: ......

A: 어디 지원할려고? 몇점 목표고?

B: 750만 맞추려고ㅎㅎ

A: 야 ㅋㅋ 750은 쉬운줄 아냐

B: ......

 

이거 뭐라고 해야 하나 그 친구도 반박하고 싶은데 딱히 내세울게 없어서 가만히 있는다고 해야 하나 저는 듣고있는데도 막 화가 나더라구요... 근데 이친구(B) 뿐만아니라 A는 다른 친구에게도 이런식의 대화를 많이 합니다.

자기가 잘난체 한다고 못느끼는건지 그걸 즐기는 건지는 잘모르겠음(저같은경우는  음담패설같은건 많이 합니다만 이런류의 자아도취는 낯간지럽고 남들이 싫어할까봐 말 못함....ㄷㄷ)

 

여 여튼간에 저라도 나서서 그 친구녀석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버릴려고 요새 이것저것 빡세게 하긴 하는데 마음이 불편합니다...대학교 졸업할때 다된 아저씨가 정신이 유아틱한거같아 스스로 부끄럽기도 하네요 

그래도 A보다 반드시 좋은 조건의 직장을 잡아서 찍소리도 못하게 만들고 싶네요. A와  저를 비교할때 비록 문과 이과로 계열 자체가 아예 다르지만 대충 보면 학교 빼고 나머지 스펙은 얼추 비슷비슷합니다. 그래도 공대니까 취업이 아무래도 다른과에 비해 수월하죠 (물론 쉽다는건 아니지만...)그 친구가 먼저 직장을 먼저 잡으면 분명히 잘난체가 도를 넘어갈 것 같슴다.... 그 꼴은 전 도저히 못보겠음 ㅠㅠ 배알이 뒤틀린다고 해야할듯 ㅎㅎ제가 생각해도 저도 못난놈인건 확실한듯 요즘 이부자리에 누울때마다  "내가 이겨야된다 내가 이겨야 된다" 이런 생각으로 잠을 못이루겠네요.....하아

 (취업이 게임도 아니고 ㅋㅋ 제가 좀 이상하다는건 알아요....딴건 몰라도 제가 강박증 및 승부욕은 미칠듯이 강합니다)

 

제 멘탈이 삐뚤어진걸까요.....저랑 비슷한 경우의 분은 없으신지 ;ㅅ;

 

한잔걸치고 졸린상태에서 적고나서보니 글이 유치하네요 ㄲㄲ 그래도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혹여 어디에 퍼가지는 말아주세요ㄲㄲ제가 적은거 바로 들통남 ㅎㅎ)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8339 오늘은 어버이의 날입니다 유치한 곰취 2026.05.08
168338 뭐여 주식 왜 이렇게 올랐어여 끔찍한 질경이 2026.05.06
168337 간만에 3일 휴가 ㅠㅠㅠㅠ2 활달한 머루 2026.05.01
168336 여행 많이 다니시는 분들은 저축은 어떻게 하시나요 따듯한 애기봄맞이 2026.04.26
168335 오늘 만덕센텀고속화도로 타봤는데 슬픈 호두나무 2026.04.23
168334 2년전에 건강검진 안 받고 올해 받았는데 다친 도깨비바늘 2026.04.19
168333 오피스텔 사는데 위층에서 물을 너무 많이 쓰네요 도도한 긴강남차 2026.04.14
168332 친구구합니다1 발랄한 왕원추리 2026.04.06
168331 그래도 요새는 영화관에서 나름 볼만한 영화가 꽤 있네요 무좀걸린 갈참나무 2026.04.04
168330 날씨는 좀 풀렸는데 세상은 아직 전쟁통이네요 기발한 개연꽃 2026.03.27
168329 예전에 자취하면서 먹었던 컵밥 같은 게 요샌 많이 없네요1 나쁜 큰괭이밥 2026.03.20
168328 15학번 동기들 잘지내나요3 근육질 먹넌출 2026.03.19
168327 이제 좀 전쟁이 끝나려나요 해박한 청가시덩굴 2026.03.18
168326 기름값이 너무 올랐던데 고상한 긴강남차 2026.03.14
168325 요새 주변에 애를 낳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2 친근한 개양귀비 2026.03.10
168324 결국 이란에서 전쟁이 났네요 ㄷㄷㄷㄷ 저렴한 배롱나무 2026.02.28
168323 대규모 자료 잘 분석해주는 AI 뭐 있을까요1 무례한 갈참나무 2026.02.26
168322 요새 코인 노래방이 많이 없어지나요 해맑은 큰괭이밥 2026.02.23
168321 피누 복구되었네요 ㅠㅠㅠㅠ5 끔찍한 봉선화 2026.02.22
168320 [레알피누] 교양선택 5개 영역이상 이수에 브릿지 포함되나요?1 부자 꽈리 2026.01.1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