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생이에요..우울증인가봐요

다부진 수박2012.04.17 21:20조회 수 8568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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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대화는 아무랑도 안하고

 

사람목소리라곤 인강에서 선생님목소리 듣는게 다이고

 

긱사방에서 하루종일 공부만하고있으니까

 

사람이미쳐가나봐요

 

사람이 그립기도하구요

 

공부하다가 갑자기 막 울때도있어요. 이유없이 ㅡㅡ

 

근데 그래도 눈물을 막 흘리고나면 어느정도 해소된느낌도들긴해요

 

 

나름 휴식으로는 사람을 만나기보다는 폰게임이나 간간히 하고 뭐.. 인터넷하고 이정도로 사는데

 

사람이 사람을 모르고살면 ..

 

 

오늘따라 터지는날입니다.

 

 

 

공시생들 지금 벼락떨어져있을시기인데

 

공부에 흔들림이 없으려고 감상적인생각은 일부러 꾹꾹 누르고

 

이성적이생각만하고있었는데

 

오늘 의도치않게 누군가 저를 찔렀고

 

그래서 저의 쌓였던 감성이 폭발해버렸어요

 

 

 

 

 

 

 

 

그사람 잘못이라는게아녜요

 

 

공시생의길은 너무 힘들다는거에요

 

 

지방직 준비하시는분들 ㄷ ㅏ 파이팅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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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터디있자나요..힘내요!!
  • 문창 or 금정에서 밥터디 같이 하실래요? 재학생이신거 같은데 졸업하고 공부하는 선배들도 많이 있습니다. 힘내세요!^^
  • @조용한 곰딸기
    저 긱사살아서 긱사에서 매일혼자서 밥해결해요 ㅠㅠ 말만으로도 고맙네요 ㅎㅎ
  • @글쓴이
    기숙사에서라도 공시생 밥터디 구해보세요~ 같은 상황에 놓인 말할 벗이 있으면 심리적으로 정말 좋아요.^^
  • 글쓴이가 느낀 감정을 겪어본 입장에서 정말 어떤느낌이었는지 떠오르리만큼 가까운 과거에 느꼈던 감정이네요 ㅋㅋㅋ;

    공시생은 아니고 글쓴이처럼 입닫고 공부만 해본 입장에서 한마디 해드리자면, 지금 그 외로움과 우울함이 처음이라면 힘들겁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 박차를 가해야한다는걸 잊지마세요. 전 처음 그 느낌을 느꼈을 때 그 감정 모두를 공부해야하는 원인의 탓으로 돌리고 (예를 들자면 합격못하면 어떤상황이 되는가) 공부에 집중했어요. 대신 이주에 한 번 정도 친구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많이 하세요. 무작정 만나서 술부터 마시기보다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술도 마시고 노래도 막 부르고 응어리를 풀어내세요. 그래서 전 항상 노는날이 다가오면 놀기전에 더 바짝 공부해놔야 놀 때 안초조하고 재밋게 놀지 라고 생각하고 놀고나서는 얼마전에 놀았으니 다시 열심히 공부해야지 하며 스스로 긴장을 놓지 않으려했어요. (후에는 무엇인가의 탓으로 돌렸던 것에 후회도 있지만 그만큼 자극은 강했어요.)

    그리고, 제가 아마 나이가 더 어릴것 같은데 이런말 하긴 뭣하지만 가능한 빠르게 끝을 보세요. 입닫고 공부만하는거 하다보면 정신적으로 성숙하는것 같기도하고, 교우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도 하고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이 많다는 장점아닌 장점이 있긴하지만, 그만큼 사람을 자주 안대하게 되다보니 사람사귐이나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능력 같은 사람과 사람간의 처세술(?)이 매우 떨어지게되요. 또 가끔씩만나다보니 만나는 사람만 만나게 되고 내 교우관계나 인맥이 이렇게 좁았나 하고 문뜩 후회될때도 있답니다.

    강한 의지로 최대한 빠르게 이루고자하는 바를 이루시길 바래요.
    입닫고 공부만 2년하다가 애늙은이가 된 느낌의 한 학우가... ㅠㅠㅠㅠ
  • @수줍은 마디풀

    감사하네요

    전 재수도 해봤던 터라 이 느낌 첨도 아닙니다 ㅋㅋ

    근데 다른게 있다면 항상 있던 남친이 지금없다는게 ㅠㅠ

    그래서 숨통이 안트이고,

    남친말고는 사람을 만나면 제가 너무 흥하여 그 마음 다시 가라앉는데 일주일이나 걸리는지라

    아예 사람자체를 만날엄두를 못내고있어요 저 사람조아해요 ㅠㅠ

    아마 제가 나이가 많을거에요

    님도 어린나이에 많은것을 느끼셨네요 ㅋㅋㅋ

  • @글쓴이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작년에 말도 하지 않고 주위사람들과 별로 이야기하지 않고 지냈는데 그래도 힘이 되어주던 여친이 있어서 그 시절을 그래도 버텼던것 같네요. 비록 결과도 좋지 않았고 지금은 여친도 없지만 그래도 전 지금이 좋아요.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고 말을 할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게 정말 큰 것 같아요. 밥터디도 좋고 같은 공부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야기 나누는게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작년에 제가 여친도 떠나고 말을 할 상대도 없어서 힘들때 학교에 진행하는 심리상담을 받아본 적도 있어요. 그냥 제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고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해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공감해주는 심리 상담을 한번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 힘내세요!!!
  • 지옥은 빨리 지나가는게 정답입니다

     

    저도 뭐 한번씩 엄청 힘들긴 한데 그 잠깐만 넘기면 또 견딜만 하더군요

  • 저랑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ㅠㅠ 저는 공무원 시험은 아니고 다른시험 준비중인데..
    저도 늘 혼자에 혼자 밥먹고 사람이 너무 그리운 시기입니다.. 저도 기숙사 살고있어요
    너무 혼자 우울해하지 마시고 날잡아서 친구들도 보고 그렇게 하시는게 공부하는데 더 도움이 될것같네요.. 서로서로 힘을 냅시다!! 이시기만 지나가면 더 나은 미래가 펼쳐져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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