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채라는 게 아무래도 고시처럼 점수로 딱딱 나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분명 문제가 발생할 여지는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 문제는 꾸준히 감사를 한다면 제어가 가능하다고 보는 부분이구요.
일단 민간에서 전문가로 활동을 하였다면 실무능력은 보장이 되어있다고 봐야겠지요.
따라서 빠른 실무투입이 가능하다고 보고, 공무원의 폐쇄적인 시각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부분에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바입니다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건 민간에서 한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였다면 항상 그렇지는 않겠지만 보통은 공무원보단
많은 월급을 받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분들이 공무원에 크게 메리트를 느낄지가 의문이고..
잘 나가시는 분들은 민간에서 계속 활동하시고, 이제 경쟁에서 밀리거나 현역에서 뛰기 힘든 분들이
주로 지원할 가능성도 있어 지금과 마찬가지로 질적으로 크게 향상되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뛰어난 인재를 특채로 데리고 오려면 그에 합당한 대가가 있어야하는데 아마 돈으로 결정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럼 특채와 공채간의 불평등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도 의문입니다.
또, 있던 공무원들을 스페셜리스트로 키우자..라는 말도 봤는데요.
물론 그 관련 공무원을 그 분야의 전문가로 만들어야죠. 다만 모든 공무원을 다 그렇게 하긴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또 세금 들여서 전문가로 육성했더니 돈 많이 주는 민간으로 이직할지 어떻게 압니까?
실제로 공군사관학교 출신 파일럿이 민간으로 옮기는 것이나, 특전사 출신이 민간회사로 옮기는 것만 보아도
현실성있다는 이야기지요. 아무래도 공무원은 돈이 작으니까요. 어느정도 기간에 제한을 두더라도 평생을
잡아둘 순 없습니다. 세금이 낭비될 여지가 크죠..
민간은 그에 비해서는 나라에서 육성비용을 대지는 않죠. 더 경제적일 수 있다는 얘깁니다.
단지 전문가를 특채로 데려오려면 그에 대한 대가를 얼마나 지불하느냐가 직접 육성하느냐
데려오느냐의 효율성을 결정하겠지만요..
전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의견을 한 번 들어보고 싶어요.
지금은 어느 쪽도 찬성은 아닙니다만 솔직히 뭐가 맞을지 헷갈려서 중구난방으로 썼는데
이해해주세요 ㅎㅎ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