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특채??

머리나쁜 호랑가시나무2014.05.19 21:46조회 수 1909추천 수 1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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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채라는 게 아무래도 고시처럼 점수로 딱딱 나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분명 문제가 발생할 여지는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 문제는 꾸준히 감사를 한다면 제어가 가능하다고 보는 부분이구요.


일단 민간에서 전문가로 활동을 하였다면 실무능력은 보장이 되어있다고 봐야겠지요.


따라서 빠른 실무투입이 가능하다고 보고, 공무원의 폐쇄적인 시각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부분에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바입니다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건 민간에서 한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였다면 항상 그렇지는 않겠지만 보통은 공무원보단


많은 월급을 받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분들이 공무원에 크게 메리트를 느낄지가 의문이고..


잘 나가시는 분들은 민간에서 계속 활동하시고, 이제 경쟁에서 밀리거나 현역에서 뛰기 힘든 분들이 


주로 지원할 가능성도 있어 지금과 마찬가지로 질적으로 크게 향상되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뛰어난 인재를 특채로 데리고 오려면 그에 합당한 대가가 있어야하는데 아마 돈으로 결정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럼 특채와 공채간의 불평등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도 의문입니다.



또, 있던 공무원들을 스페셜리스트로 키우자..라는 말도 봤는데요.


물론 그 관련 공무원을 그 분야의 전문가로 만들어야죠. 다만 모든 공무원을 다 그렇게 하긴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또 세금 들여서 전문가로 육성했더니 돈 많이 주는 민간으로 이직할지 어떻게 압니까?


실제로 공군사관학교 출신 파일럿이 민간으로 옮기는 것이나, 특전사 출신이 민간회사로 옮기는 것만 보아도


현실성있다는 이야기지요. 아무래도 공무원은 돈이 작으니까요. 어느정도 기간에 제한을 두더라도 평생을


잡아둘 순 없습니다. 세금이 낭비될 여지가 크죠..


민간은 그에 비해서는 나라에서 육성비용을 대지는 않죠. 더 경제적일 수 있다는 얘깁니다. 


단지 전문가를 특채로 데려오려면 그에 대한 대가를 얼마나 지불하느냐가 직접 육성하느냐


데려오느냐의 효율성을 결정하겠지만요..



전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의견을 한 번 들어보고 싶어요.


지금은 어느 쪽도 찬성은 아닙니다만 솔직히 뭐가 맞을지 헷갈려서 중구난방으로 썼는데


이해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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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님 말맞다나 잘나가는 전문가들이 왜 굳이 공직에 들려고 할까요? 공직에 들려고 안한다면 결국 그 티오는 누가 차지할까요..? 행정고시 폐지할께 아니라 고시과목을 조정하면 되지 않을까요?? 경찰간부시험 처럼 실기를 도입해버리면 어느정도 해결되지 않을까요..? 혹은 필기과목을 좀더 전문성있게 조정한다든지
    ..행시치고 들어가서 설마 민간단체로 겨나가진 않겠죠...애시당초 돈보고 하는건 아닐테니깐요..
  • 이번 세월호 사건에서 해경 비리에 연루된 공무원도 민간 특채 출신이죠.
  • 이래서 책상머리에서만 머리굴리다 토익점수, 자격증 많이 딴놈들 요직에 앉혀놓으면 안된다니까요ㅋㅋ 우리나라 특징이 이론엔 강하지만 실전응용이나 창의력, 순간대처능력 꽝입니다. 교육방법이 잘못된거죠ㅋ
    머 사회구조가 이런데 어쩌겠습니까?
    과거 산업부흥때 경제기반을 다지던 분들이 세대교체되지않은 이상 어떤 법안이나 제도변경등은 일시적일뿐이라 생각하네요.
    공무원 채용에 실기를 넣거나 그 분야에 대한 전공지식들을 빡세게 요구하더라도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또 다른 문제점을 낳을 수 있죠. 왜냐구요? 지금 5,60대 고위급들, 정치판이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을거니까요ㅋ
    지네들 밥줄인데 국민들이 냄비근성 일으킨다고 다 받아주겠습니까? 하는 시늉하는거지..
    단편적인 예가 교육부죠ㅋ 사교육 없앤다고 별의 별짓을 다해도 성행할수밖에 없는게 사교육, 즉 정부와 기업이 상생하면서 최소한의 예의를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꼬락서니를 반복하는거죠ㅋ

    이번에도 두고뵈
  • 댓글이짤림ㅋㅋ
    간추리자면 최악의 수라도 차선책을 택하는건 옳다 생각하지만, 소 뒷걸음치다 쥐잡는격으로 충분한 검토와 검증없는 차선책을 머릿속에서만 생각하다 밀어붙여버리는 실수는 하지말아야죠ㅎ
    그 실수가 나비효과가 되어 돌아올수 있기때문이죠!
    그런데 이번 해경해체는 충분한 검토나 대안책을 강구해놓고 한 선택인지 의문스러울 뿐입니다. 이 선택이 큰 실수였는데 알지못했다면 더 큰 참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MB가 대통령때 해수부 없애서 지금 이렇게 고생한것처럼요ㅎ
  • @조용한 무궁화
    실제로 행시시험은 일반 공무원 암기식 객관식시함과 달리 사회를 보는 통찰력을 요구하고 면접땐 전문적인 소양도 갖추어야합니다. 그냥 책상위에서 머리만 굴리는 백면서생은 결코 합격할수가 없습니다. 시험 자체가 사회를 보는 눈이 있어야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현대사회와 연결해 쓸수있거든요. 그런데 민간특채를 하게 되면 놀면서 외국에서 대학진학하며 박사학위 따오고 이런 사람들도 빽만 있으면 그냥 합격하겠죠..과연 어느게 실력이라고 말할수있을까요..차라리 합격생들을 더 실무에 적합하게 전문적일수 있게 교육방식을 바꾸는게 낫지 않을까요? 행시생들을 마치 능력없고 쓸데없는 이론만 머리에 가득찬 세상물정모르는 공부벌레 취급하는게 슬프네요..시험이 어떤식으로 나오는지 모르셔서 그런거같지만요..
  • 로스쿨 출신 변호사 대거 채용될듯. 변호사 시장의 초과공급과 공직에서의 법조인에 대한 수요+높으신 분들 자제의 출세길로
  • "사시가 없어지면 행시도 없어질 수 밖에 없다. 로스쿨 졸업생을 법조계에서 다 수용할 여력이 안되므로 당연히 있는집 자제들의 진로확보 차원에서 공직 진출 루트를 뚫으려고 할것이며 그 방법은 전문성을 명분삼은 특채 강화와 행시폐지다. 때문에 사학재단과 교수집단등 힘있는 자들이 끊임없이 전문성을 명분삼아 행시폐지를 로비하고 있는데 안이하게 생각지 말아라."
    - 사시폐지, 로스쿨 도입 시 사시존치쪽 주장.
  • 우리나라같은 후진국에서 개방형이 잘 될리 없습니다.
  • 실제로 행시시험은 일반 공무원 암기식 객관식시함과 달리 사회를 보는 통찰력을 요구하고 면접땐 전문적인 소양도 갖추어야합니다. 그냥 책상위에서 머리만 굴리는 백면서생은 결코 합격할수가 없습니다. 시험 자체가 사회를 보는 눈이 있어야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현대사회와 연결해 쓸수있거든요. 그런데 민간특채를 하게 되면 놀면서 외국에서 대학진학하며 박사학위 따오고 이런 사람들도 빽만 있으면 그냥 합격하겠죠..과연 어느게 실력이라고 말할수있을까요..차라리 합격생들을 더 실무에 적합하게 전문적일수 있게 교육방식을 바꾸는게 낫지 않을까요? 행시생들을 마치 능력없고 쓸데없는 이론만 머리에 가득찬 세상물정모르는 공부벌레 취급하는게 슬프네요..시험이 어떤식으로 나오는지 모르셔서 그런거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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