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기고 이쁜여자들은 무슨생각을 하며살까

따듯한 브룬펠시아2014.06.11 00:37조회 수 2218추천 수 1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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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궁금함


하루에 99%가 못생겨서 남들에게 장난으로나마 놀림받고 거울볼때마다 스트레스 받는 나로서는


잘생기고 이뻐서 남들한테 항상 외모로 칭찬받는 사람들은 거울만 봐도 안좋았던 기분이 좋아지지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봄...세상은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도해보고..





어그로 아니고 그냥 도서관에서 공부하는데 참 훈남훈녀들이 많길래 끄적여 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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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남자라 남자는 관심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도서관, 그중에서도 중도는 정말 예쁜 여자들이 너무너무 너무 많더라!
  • 안그러는데. 내주위에 그런 애들도 각자의 컴플렉스로 고민함. 물론 본인이 이쁘고 잘생겼단 생각은 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럼에도 때론 그들도 거울보며 한숨쉰다고 함.
  • 저도 그래요
    아무도 신경안쓰겠지만 저는 남들이 뭐라할까봐 고개숙이고 다닙니다...
    이것도 병이겠죠?
    자신감이 중요한데... 저는 그게 없네요...
    아무도 신경안쓰는데 나혼자 신경쓰고...
  • @난감한 은대난초
    그러지 말아요!
    어깨 펴고! 고개 들고!
  • @난감한 은대난초
    예전엔 저도 항상 고개숙이고 다녔어요. 못생긴 제 외모도 싫고, 남들이 나를 쳐다보는 시선도 두렵고 그래서요.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님 인생에서 지금 그 나이, 그 순간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요!
    젊음을 즐기고, 당당하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이건 제가 읽었던 시 중에 되게 와닿았던 신데요,,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머지않아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으리라.
    아니, 그런 것들은 잊어 버렸으리라.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경쓰지 않았으리라.
    그 대신 내가 가진 생명력과 단단한 피부를 더 가치있게 여겼으리라.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해 했으리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
    부모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알고
    또한 그들이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사랑에 더 열중하고
    그 결말에 대해선 덜 걱정했으리라.
    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
    더 좋은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아, 나는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리라.
    더 많은 용기를 가졌으리라.
    모든 사람에게서 좋은 면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그들과 함께 나눴으리라.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나는 분명코 춤추는 법을 배웠으리라.
    내 육체를 있는 그대로 좋아했으리라.
    내가 만나는 사람을 신뢰하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되었으리라.

    입맞춤을 즐겼으리라.
    정말로 자주 입을 맞췄으리라.
    분명코 더 감사하고,
    더 많이 행복해 했으리라.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신선한 마삭줄
    류시화 잠언시집에 있는 시네요^^ 참 좋아하는 시 중 하나를 볼 수 있어서 좋네요
  • 케바케
  • 즐거움
  • 별 생각 안하고 사는데요..여자들이 쳐다보는거 느껴는지는데 스스로 거울보면서 딱히 무슨 생각을 하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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