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장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싸늘한 쑥방망이2014.07.05 19:49조회 수 106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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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은 잘 못됬다. 용서안된다.
이런 논조 이해가 안갑니다.
정말 중요한건 말년 병장이 왜 총을 갈겼을까요?
저는 임병장이 인내심이 보통 사람보다 많다고 봅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나면 보통 진짜 군생활 못할꺼같으면 일이병이나 상병때 쐇겠죠. 말년에 쏜건 그때까지 더러워도 참았다는 겁니다. 인내심이 없는 사람은 아닐 것 같습니다.
살인을 미화하려는게 아니라 말년병장이 억울할께 뭐가 있습니까? 솔직히 간부가 무섭습니까? 후임이 무섭습니까? 제생각엔 후임은 무시하고 동기도 무시하고 간부도 무시해야만 이런 상황이 나옵니다. 말년까지 참던 사람이 총을 쏘고 싶을때는 이유가 있는겁니다.
일이병때 쐇으면 정말 국방부가 정신병자 전방에 투입시킨게 화근이고 정말 정신병자라고 볼 수 있지만 병장때 쏘는건 그 부대 전부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관심병사라도 말년에 총 쏠 이유가 없습니다.
그 부대 간부부터 후임까지 전부 책임입니다
제대로 진상조사해서 억울함이 없도록 해야합니다
살인미화가 아니고 그 부대 전체의 문제로 봐야 제2 제3의 임병장이 안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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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은 잘못된 거 맞음. 이건 그 사람이 왕따를 당하든 부당한 대우를 받든 변함 없음. 살인은 무조건 잘못된 거 맞습니다.
  • 이 글도 그케 공감은 안 가네요. 임병장의 맘은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살인은 잘못 된 거구 그에 합당한 처벌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왕따 가해자들도 처벌 받아야 하구요.
  • @뚱뚱한 매화말발도리
    글쓴이글쓴이
    2014.7.5 22:36
    제가 조금 오바한듯
  • 뭐 측근이나 혹은 나라면? 이라는 가정을 한다면 자살할 바에는 ㅈ같은 새끼들 다 쳐죽인다 하면서 죽이고 디져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는 있다고 저도 생각하지만, 그게 결코 용납될 수 있는 방법은 아니죠. 그 갑갑한 마음과 힘듬을 그렇게 풀어나간 것은 분명한 임병장의 잘못이구요. 병장이 되었는데 그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라 솔직히 잘 이해가 가질 않네요. 정 그렇게 그 부대에서 하기 힘들면 결산타고 전출신청하면 됩니다. 소대장에게 직접 전출가고 싶다고 말하고 중대장이랑 상담하고 대대장이랑 상담하고 전출가면 됩니다. 전출 그렇게 해서 안보내준다면 이라면 그냥 그 부대 부조리 긁고 난장판 내버리면서 전출시켜달라하면 폭탄돌리기 하듯 제빨리보내줍니다.

    이야기가 조금 엇나갔지만 임병장은 스스로 해결책을 찾으려는 노력을 충분히 하지 않았다는 말을 하고싶습니다. 또한, 그가 병장 때 그 짓을 한 이유. 저는 병장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무슨말이냐구요? 관심병사가 들어옵니다. 이등병때 들어오면 a급 관심병사에 답이 없다 싶으면 중대장부터해서 소대장 등등 다 모아놓고 이녀석 건들면 영창보낸다고 합니다. 그들은 진급이 달렸기에 어떻게해서든 사고 안내는게 목적이거든요. 그래서 다른 병사들이 정말 아휴 ㅅㅂ 노답새끼하면서 넘어갔을겁니다. 그러나 임병장의 입장에서는 자기에게 조금 덜 시킨다는 것은 알지만 보고 느끼는 상병장의 모습들을 자기도 모르게 머리속에 각인시켰을겁니다. 또한 자신이 참는다는 생각으로 버텼겠죠. (그걸 보는 다른 병사들이 훨.씬 힘듭니다.) 그렇게 밥이 찹니다. 일병때도 그냥 무시하고 어휴어휴하면서 안건들일겁니다. 근데 상병 밥차서 부터는 아니죠.

    "임상병님 아니 밥이 몇갠데 그걸 그따구로합니까?" "아 진짜 두번 일하게 해놓네" "뭐합니까?"
    툭툭 던집니다. 왜냐구요? 이제 쉴드가 없거든요. 관심병사라는 말도 안되는 마치 이등별의 노랑견장에서 뿜어내는 금빛 쉴드가 이젠 없거든요. 당연히 할 수 있다 생각하는 수준이 안되면 밥도 찼겠다 다들 막 말하거든요. 근데 그런거 겪어본 적이 없어요. 관심병사 새끼들은. 온실속의 화초마냥 자라났는데 그런걸 왜 듣겠습니까? 들으면 긁고있지.

    그게 몇달지나면 상병급 이상은 다 그냥 반무시 반병신취급합니다. 다 고생할 때 꿀빨아 놓고 지 밥찼다고 지도 꿈꿔왔던 상병장 대접받으러하니 주변 밥애들이 누가 인정해줍니까? 사고칠 때마다 저새끼 밥대우 절대 해주지마라. 저새끼 선임취급하지마라 하고 쓰래기마냥 버리지.

    그게 잘못됬다구요? 흠... 이게 저런 관심병사를 두면 자기는 모르는데 주변에는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다닙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저녁점호를 합니다. 여름이라 더워서 활동복점호를 해오다가 군기강 이야기 나오더니 전투복점호로 바꿨습니다. 관심병사가 마음에 편지에다가 활동복 점호 해달라. 전투복 점호 왜하는지 모르겠다. 전투복 점호할 때 왜 고무링 해야하나. 등등을 싸지릅니다. 그러면 결산으로 이야기가 나오던지 아니면 짬을 시키되, 간부가 선임병사들에게 너네는 어떻게 했길래 이따구로 마편을 쓰냐? 관리 안하고 맨날 쳐 삐대려고만 하냐 원래 전투복점호를 편하게 해주니까 눈에 보이는게 없냐 등등 툭툭 던집니다. 지나가는 타소대장들 어휴 오늘도 누가 한 건 했어? x소대는 매일매일 안터트리는 날이 없네?? 하며 속을 긁기도 하고, 해당 소대에 더 집중적으로 관심(이라 쓰고 저격이라 읽는게 맞으려나) 을 갖게되고 소대원들은 그 관심병사 빼고 집합해서 잔소리 듣고 혼나고 스트레스 받고 그 색히 안하는 만큼 일하고 근데 그 색히는 쉬고 더 편하고 사기 저하되고...

    정말... 제가 군생활 하면서 관심병사 개 시ㅂ새끼들 몇명 받아보니까 호의를 베풀면 더 삐대려하고 병사들 사기 떨어지고 군생활 존나 하기 싫어집니다. 상병장들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이 나도 지금이라도 군생활 던지면 시발 편해지냐? 아 ㅈ같아서 군생활 못해먹겠네. 입니다.

    그런 새끼를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때리거나 욕하면 긁혀서 징계받죠. 이런거 하지마라 하면 지시 간섭이라고 긁죠. 분대장이 말해도 예예하고 안합니다. 얼차려 주려고 하죠? 그러면 몸이 아파서 못한다고 가혹행위니 뭐니 개소리합니다. 지랄마 시발 해! 이러면 군단 상담관 전화 꽂아버립니다. 그러면 그거에 대해 대대장부터해서 군단에 보고해야하고 하니까 그냥 저 병신 건들지 마라합니다.

    그래서 투명인간 취급하는 병사들이 잘못한걸까요?
    내 장담컨데 그 임병장새끼가 상병장되서 밥대우 못받는다 생각하고 받은 스트레스보다 그새끼 밥차면서 하는 짓거리 뒤치닥거리하고 그새끼 때매 혼나고 집합당하고 빡쳤던 그 주변밥 애들이 받은 스트레스가 훨 씬 많을겁니다. 근데 그런새끼가 인내심이 강하다라... 글쎄요.

    물론 제가 말한 타입의 관심병사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바뀌려 노력했지만 해당 부대에서 그런 무시를 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근데... 군대 갔다오신분이라면 느낄겁니다. 학창시절에는 이유없는 왕따가 있을 수 있지만, 요.즘. 군대에서는 이유있는 왕따는 있지만 이유없는 왕따는 정말 없다는걸.
    아니 적어도 임병장이 열심히 하려했으나 왕따당했을 확률보다는 뭔가 ㅈ같이 했으니까 당했을 확률이 높았을거라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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