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처럼 무언가에 빠져보고 싶고
남들처럼 마음맞는 사람들이랑 같은 취미를 영위하고 싶고
남들처럼 웃고 싶고
남들처럼 술도 잘 먹고 싶고
남들처럼 말도 재밌게 잘하고 싶고
남들처럼 연애도 한번쯤 해보고 싶고
남들처럼 일도 열심히 하고 싶고
남들처럼 확고한 꿈도 가지고 싶은데
어렵네요 전생에 뭔죄를 져서 이렇게 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허구헌날 혼자서 되지도 않는 공부한답시고 중도가서 흡연실 구석에서 담배 피고 있노라면
바깥세상은 저렇게 밝고 거길 걸어다니는 사람들은 웃고 있는데 왜 나는 못 그럴까 라는 생각이 너무 듭니다
바깥세상으로 나가서 사람이랑 부대껴보았지만 여전히 겉도는 느낌은 버릴 수가 없어요
왠지 나란 사람은 이세상이 원하는 사람이 아닌 느낌이 너무나도 듭니다.
이 사회라는 곳이 제가 보기에는 너무나도 가벼운 사람, 그저 웃기기만하면 되는 사람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런사람만을 원하는지 이해가 안갈뿐입니다.
그나마 친하게 지내던 친구 녀석들도 다들 바깥 세상의 사람들과 지내느라 저는 아웃 오브 안중입니다.
언젠가는 해뜰날이 올거라고 하는데 그럴거라 생각하며 기다린게 벌써 20년은 훌쩍 넘겼네요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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