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인데...

이해해 줄게 말해봐. 인터넷에라도 말하면 기분 나아질지도 모르잖아. 난 일반이긴한데 편견없으니까 말 해봐. 어차피 넌지 아무도 몰라.

퀴어동아리든다고 커밍아웃하지 않습니다. 동아리 내의 퀴어회원들끼리만 서로 알고 얘기나누고 비밀지켜주는거에요.

저는 뭐 그쪽 사람은 아니지만 크게 반감을 가지는것도 아닌 사람인데요 지나가다 한마디 하자면.. 힐링캡프 홍석천씨폄이었는데 자기한테 상담하는 많은사람들 중에는 너무 힘들어서 커밍아웃 하고싶다 사는사람이 많데요 그런데 자신은 왠만하면 커밍아웃 하지말라고 말린다더군요 그사람을 믿고 커밍아웃 했는데 그사람이 믿을만한 사람이 아니었다면?? 커밍아웃을 했는데 그 대상과 사이가 안좋아지기라도 했다면?? 커밍아웃전에는 잘지내던사람이 커밍아웃을 하자 거부반응을 보인다면??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때문에 가까운사람에게는 그렇게 쉽게 말하지 않는게 좋다 하더라구요.. 물론 가까운사람이 알아주고 이해해주면 그만큼 힘이 되는게 없지만 쉽게 내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이 많잖아요 ㅠㅠ 그런일이 생긴다면 님이 더 힘들어질수 있으니 조심하는게 좋을것같아요 .. 아직까지는 한국이라는 사회가 좀 그런부분이 있으니까요 ... 그래서 정 말하고 싶고 얘기를 하고싶다 하면 아예 모르는 인터넷상의 만남 이런걸 추천하던데.. 힘내세요 ^^

줄서봅니다

퀴어가 머죠?

퀴어동아리가 아니어도 만날수있는게 있지않나요 ...

안녕하세요 동아리 QIP 회원입니다

절대 누구에게도 밝히지마세요. 같은입장에서얘기드립니다. 근데 전 저를 살짝 암묵적으로 파악한친구가있어요. 그친구도 제게정체를 안묻는게 룰이고 저도 괜히 그친구한테 밝혀서 곤란하게 안만드는게 암묵적인 룰이됐네요. 그친구는 제게절대로 이성 소개안시켜주지만 그렇다고 아는티도안내고 고마운친구입니다. 힘들겠지만 이정도의친구까진만드셔도 괜찮은데 한발더나가서 누구한테고민토로하고 절대이러지마세요. 후회합니다 사람잃어요 그런의미에서 퀴어동아리... 매우위험해요. 사람일은모르는거에요. 학교에 소문쫙나기 젤쉬운경로임. (동아리회원분들껜매우 죄송합니다. 할말없어요)

저는 고민을하다가 커밍아웃을 하게되었는데 제가 커밍아웃 한 분들 중 한분께서 퀴어쪽에 약간 반감적 성향을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하지만 저를 이해해주시려는 모습이 보여서 기뻤던 기억이 있답니다 :)
하지만 제가 주위분들께 커밍아웃을 한다고는해도 주위에 딱! 저 사람은 포비아다! 라고 보이는 분들과 그 분과 정말 가깝게 지내는 분들께는 하지 않았어요...ㅠㅠ
더불어 정말 퀴어 커뮤니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건, 여기서는 내가 어떻게 행동해도 나를 이상한사람 취급하고 손가락질 하지 않으며, 안정감이 든다는거에요... 커뮤니티에 속하기 전에는 그저 외로워서, 조금 더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서 커뮤니티에 들어갔는데 들어가보니 편안하네요ㅎㅎ
글쓴님도 아웃팅 조심하셔서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