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 정정에 대한 교수님의 한숨

글쓴이2015.01.01 21:41조회 수 5583추천 수 12댓글 8

    • 글자 크기
최근 이런 메일을 자주 받습니다. (또는 직접 찾아오기도 합니다.)

"교수님, 이번 학기에 XX 강의를... (중략)...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성적이 B0가 나왔습니다.
한 번만 잘 보아주시고, B+로 해주시면 안 되는지요 성적에 착오가 있다면 얼마든지 정정 가능 합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메일은 무척 실망하고 화가 납니다.
내가 가르친 학생들이 이 정도 수준이라니...

학생 여러분,
학점은 여러분 한 학기 노력에 대한 평가이지, 여러분의
사정이나 타협의 대상이 아닙니다.

이런 글을 올리게 되어 매우 부끄럽습니다.

============================================================================

과 담벼락에 올라와 있어서 퍼옵니다.
모든 교수님께서 이렇게 생각하시지는 않겠지만
학점 정정 요구에 대한 교수님들의 생각을 일부 대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모두 부끄러운 학생이 되지는 맙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그만큼 힘들단 말도 됩니다.

    부대생이면 그래도 다들 성격이
    굉장히 선량하고 착한 편입니다.

    그런 학생들이 염치없음을 알면서도
    저런 메일을 보낸다는것 자체가

    취직이란 높은 철벽앞에서 조금이라도
    안간힘을 써보려는 노력이 아닐런지.

    물론 학기중에 시험기간때 더 노력해서
    단박에 A+를 받았으면 좋았겠지만

    그건 말 그대로 그리 쉬운건 아니니까요.

    세태가 학생들을 몰염치하게 몰아가고 있습니다.
    저도 몰염치해지지 말자고, 순순히 수긍하자고
    생각하면서 문의메일 보내고 싶은걸 꾹 눌러참았지만

    그래도 그런 충동이 든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에휴
  • 이게 웃긴게 성적올려달라고 투정부리는게 어느샌가 당연한게되버리고 자기가 공부한데 책임감을 느끼고 성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호구가되고있음
    오죽 성적 올려달라고 빌빌대는 애들이 많으면 교수님들이 처음 성적발표할때 성적비율을 꽉안채우고 널널하게 주는지...
  • 특정과목에서 성적이 왜이렇게 나왔는지 정말 이해가 안될 때는
    위 글처럼 성적정정을 부탁하는 것보다는, 교수님께 연락후 방문하여
    본인의 답안지가 어떤식으로 채점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명확하게 같이 확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가끔 성적 0에서 +로 올려주세요 이건 교수님 재량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렇게 올려주시더라도 교수님께 피해가 가지는 않잔아요? 라고 보내는 학생도 있고
    교수님 저는 중간 기말을 정말 잘 쳤습니다 비록 레포트 한번 제출을 하지 못했지만 A성적을 기대했습니다 성적을 올려주세요 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네요
    그런 이야기 듣고 학생인 제 입장에서도 어이가 없더군요
  • 얼마전에 식물원에서 난리피우던 "성적에 +다는것과 %꽉채워서 성적받는건 당연한 권리이니 학생을 모아서 교수찾아가서 생떼부려라"고하던 모 졸업생이 생각나는군요
  • @치밀한 구기자나무
    그만큼 힘든 현실이기에 염치불구하고 정정을 부탁드리는거아닐까요?? 단체는 좀 그렇긴하지만;
  • @냉철한 딱총나무
    현실이 힘들면 본인이 성적을 잘 받기위해 열심히 공부할 일이지 공정한 기준을 통해 받은 성적을 생떼부려 높이겠다는건 도둑놈 심보죠 ㅋㅋㅋㅋ
    교수님들이 취업인 양성하려고 강의하는 것도 아니고 ㅋㅋ 본인의 기대성적은 기대성적일 뿐이고 평가기준에 미치지 못했는데 현실이 힘드니 생떼부리는걸 이해해야한다는건 뭔 논리...
    요즘 경기가 나빠 가정경제가 안좋으면 마트가서 가격 깎아달라는 것도 이해해줘야하나요...
  • 퍼오기전 작성자에게 허락은 받고 퍼오셨나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8341 요새 가끔씩 베란다에 누가 숨어 살거나 침입해 있는 꿈을 꾸는데 명랑한 흰꽃나도사프란 2026.05.24
168340 다시 돌아온 노는날~~~~ 신선한 히아신스 2026.05.22
168339 오늘은 어버이의 날입니다 유치한 곰취 2026.05.08
168338 뭐여 주식 왜 이렇게 올랐어여 끔찍한 질경이 2026.05.06
168337 간만에 3일 휴가 ㅠㅠㅠㅠ2 활달한 머루 2026.05.01
168336 여행 많이 다니시는 분들은 저축은 어떻게 하시나요 따듯한 애기봄맞이 2026.04.26
168335 오늘 만덕센텀고속화도로 타봤는데 슬픈 호두나무 2026.04.23
168334 2년전에 건강검진 안 받고 올해 받았는데 다친 도깨비바늘 2026.04.19
168333 오피스텔 사는데 위층에서 물을 너무 많이 쓰네요 도도한 긴강남차 2026.04.14
168332 친구구합니다1 발랄한 왕원추리 2026.04.06
168331 그래도 요새는 영화관에서 나름 볼만한 영화가 꽤 있네요 무좀걸린 갈참나무 2026.04.04
168330 날씨는 좀 풀렸는데 세상은 아직 전쟁통이네요 기발한 개연꽃 2026.03.27
168329 예전에 자취하면서 먹었던 컵밥 같은 게 요샌 많이 없네요1 나쁜 큰괭이밥 2026.03.20
168328 15학번 동기들 잘지내나요3 근육질 먹넌출 2026.03.19
168327 이제 좀 전쟁이 끝나려나요 해박한 청가시덩굴 2026.03.18
168326 기름값이 너무 올랐던데 고상한 긴강남차 2026.03.14
168325 요새 주변에 애를 낳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2 친근한 개양귀비 2026.03.10
168324 결국 이란에서 전쟁이 났네요 ㄷㄷㄷㄷ 저렴한 배롱나무 2026.02.28
168323 대규모 자료 잘 분석해주는 AI 뭐 있을까요1 무례한 갈참나무 2026.02.26
168322 요새 코인 노래방이 많이 없어지나요 해맑은 큰괭이밥 2026.02.2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