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사람맘이 자신도 모르게 그럴 때가 있어요
만약 님이 정말 그거때문에 고민도 하지 않았다면 이런 글도 쓰지 않았겠죠
어머님 성격이 평소에 어떠신지 모르지만 사람이 모두 같을 수 없으니까
아프지만 아프다는 말씀을 한번도 안하시고 자식이 걱정될까봐 일부러 아무말씀 안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자식의 위로말이 듣고 싶어서 자식이 나를 걱정해주고 있다는 거에 위안을 받고 싶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니까
님이 이런 생각을 하셨다는 그 자체는 저로서 뭐라고 할 수 있는 자격이 없는거 같아요
그런데 어머님도 님이 그런 생각을 가지시는 걸 충분히 느낄 수가 있다는 게 문제에요
서운해 하신답니다 그건 나이가 드실수록 더 크게 느끼신답니다
정말 부모님을 모두 이해하는 자식은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노력하는 거에요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듯이
부모님이니까, 자식과 부모사이이니까 그 어떤 것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거에요
그러니 자신이 못된 자식이라고 생각하지말고
어느날 그런맘이 들었다고 생각되면 다음날은 아 그런맘을 버리자 그렇게 생각하는거에요
그렇게 결심한다고 그게 한번에 바뀌진 않겠지만 노력하는 거에요
정말 나중에 후회하게 되거든요
결국 이런 고민은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거라서 힘들어하는거 같네요
내가 불효자식인가 나만 그런 생각을 가지는가 하고 고민하는거 같네요
똑같은 얘기겠지만, 결론도 이미 알고 있겠지만 맘을 비우고 이해하도록 노력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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