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계과에서 이번 3-2로 등록하게 되는 한 남자학우입니다.
정말 진지하게 냉정하고 현실적이고 쓴소리를 다른분들이 봤을 때 어떤지 듣고싶어서 이렇게 제 사정을 올립니다.
부디 기계과선배이시면 더 좋고 아니면 다른 저보다 먼저 취업전선에 뛰어 들 준비하시는 공대분이어도 좋겟습니다.
지금 제 상황을 현실적으로 냉정하게 있는그대로 얘기하겠습니다. 저는 2010학번으로 입학하여 2011년 2학기 까지 연속으
로 4학기를 다니고 휴학 후 군대를 갔습니다. 군대를 가는순간 제 4학기 평균평점은 3.11이었습니다. 물론 2011년 2학기의
평점평균은 2.4를 맞고 군대를 간것이죠. 그 전에 C+이하를 맞은 과목들은 계절학기를 통하여 재수강을 여러번 하기도
하였습니다. 군대는 2012년 7월에 어중간하게 입대하게 되어 2014년 4월에 전역을 하여 여름계절학기로 복학을 하여 빵꾸
난 과목들을 재수강을 또 하였고 이젠 전역하였으니 재수강거리는 만들지말고 나름 복학생의 마인드로 2-2와 이전까지
이수하였던 과목들 중 재수강 할 수 있는 과목들을 싹 모아서 2014년 2학기에 몰빵하여서 수강하여서 5학기를 이수한
시점에서 3.41의 세탁한 평점평균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2015년 6학기째를 이수하는 시점에서 3-1과목들 중 전공필수와
전공선택을 18학점을 이수하였는데 이 때 이수한 과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계공작법실습1, 기계공학기초실험2, 시스템모델링제어3, 기계진동3, 마이크로나노3, 고체역학3(고체는F라 재수강)
이제부터 잘해보자고 다시 3-1을 시작하였으나 제 능력의 문제인지 아니면 공부법의 문제인지 중간에 공백이 길어서
2학년 때 역학지식이 다 리셋되었는지 군대가기 직전의 학기 평점평균보다 낮은 2.25를 맞고 전 실연에 빠졌습니다.
3-1 성적이 다음과 같이 나왔습니다. 실습B+, 기초실험B+, 제어C+, 진동D+, 마이크로C0, 고체역학C+, 내연기관D+
열역학 지식이 하나도 없어서 그런지 내연은 3월말부터 못따라 가기 시작했고 동역학과 고체역학 지식도 모자라서
진동도 4월부터 진도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에 더불어 제어공학도 체감상 엄청난 난이도에 같이 말리고
마이크로나노공학도 같이 휘말렸습니다. 전 학기중 내내 혼자 멘붕에 빠져서 3학년 과목들앞에서 실연에 빠져있다가
고체역학 하나라도 살려보고자 고체역학만 재량껏 팠고 겨우 C+ 건졌습니다. 이렇게 나름 군대전역하고 새마음으로
해보겠다고 마음먹고 부모님께도 그랬엇는데 막상 이러니까 아버지께서도 3학년으로 복학해놓고 니가 2.25
받아서 어쩔거냐고 호통치시고 나름 자괴감에 빠졌습니다. 너 그래가지고 제대로 옳게 졸업이나하겠냐고....
3-2로 이번에 다시 등록하는데 이번에 수강신청 한 과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3-1 끝나고 평균평점은 3.19입니다.
공작발3, 컴시뮬3, 제품개발3, 응용실험3, 가공시스템3, 응용열3, 유체역학3(재수강)
이 후 2016년 1학기에는 제가설계학점을 마무리해야 하기때문에 필수적으로 설계과목을 3과목 이수하여야합니다.
종합설계과제3, 기계요소설계3(고체F라 3-1때 못했습니다ㅠㅠ), 설계인정과목3학점짜리 1과목
이 때 제가 3-1에서 망했던 과목들을 다시 재수강을 해볼까 하는데 저같은 케이스는 3학년이상 과목들 중
전공만 21학점 풀로 채우면 2-2처럼 학기전체가 완전망해버리는 그런경우가 될 까봐 제 스스로 자신감을 잃었습니다.
이 후 4-2때 부터는 8학기를 다 써버려서 초과학기를 제 돈을 재량껏 더 내고 다녀야하는데 1학기에만 열리는 과목들이
재수강거리가 너무 많아서 고민됩니다. 저걸 안고 그냥 졸업하면 제 전체평점이 3점 극초반으로 수렴하는데 취업시장
나가서 경쟁력은 커녕 눈높이 한참 낮춰야 할 것 같아서 자꾸 시간과 돈을 더 써서라도 세탁을 더 갈구하게 제 스스로를
구속시킵니다. 4-2 전공선택 몇과목 넣고 5-1로 3-1에 망했던 과목들 몇과목 더 초과학기해서 재수강 해봐서라도 늦게
졸업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냥 완전낮은과목들 몇개 안고 그냥 취업시장에 나가는게 나을까요??
아직 토익이나 토익스피킹은 손도 안대봤고 그 외 대외활동 아무런거 한 거 없습니다.... 넘어야 할 산이 너무너무많네요 ㅠ
제 수준의 현제성적으로는 대기업 혹은 대기업 계열사를 그래도 가고싶은데? 이런 생각 하는거 자체가 미친생각인가요??
제 스스로 위기의식 느끼는 것 중에 하나가 아무리 취업깡패인 부산대 기계공학이라도 학점 3.5마저도안되면
대기업계열사 서류전형에서부터 우수수 떨어지고 면접이나 인적성 보러 갈 기회조차도 안주어질거라는 위기의식에
자꾸 재수강만 하고 주구장창 밀리고 밀리다보니 초과학기를 2번이나 더 할 생각까지 먹은거 같습니다. 물론 그만큼
돈과 시간이라는 기회비용을 잃고 있기도 하구요.. 근데 제가 알기로는 취업을 할려면 성적을 제출해야 하는걸로
아는데 자기가 졸업하는 마지막학기 이전까지의 평점평균을 내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제가 4-1에 재수강거리
들은 다 재수강 넣고 성공해서 없애고 3-2부터 졸업떄까지 첫수강 과목들의 성적들은 절대 재수강거리가 나와서도 안되며
이때부터 더이상 재수강거리가 나와도 안고가야하는 걸 인식했는데 4-1에 남은자리에 3-1재수강거리를 다 넣으면 4-1도
학사경고 급에 준하는 성적이 나올까봐 두렵습니다...아무것도 해논거 없고 학점도 계속늦춰지면서 초과학기를
거의 확정한 상황인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여태껏 계속 학점이 B학점이 쌓이고 쌓이면서 서서히 전체평점은 3점
초반대로수렴해 가는거 같습니다.. 이 상황에서 조금더 올려보고자 초과학기까지 하면서 재수강에 목매는거
부질없는 짓인가요??? 아니면 필사적으로 재수강 할수있는건 최대한 해서 성공해서라도 3.5근처라도 만들어서
졸업해야 할까요?? 물론 그만큼 재수강에 쏟는 돈과 시간은 제가 감수 인내해야 하는건 인식하고 있습니다.
제 차선책은 초과학기때마다 널널하게 학점을 몇과목만 넣어서 그 때 여유시간에 토익도 준비하는걸로
생각하는데 선배님들의 정말 냉정하고 진지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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