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불편해서 잠을 깊이 못자시는 분들

글쓴이2018.06.08 23:28조회 수 1394추천 수 5댓글 9

    • 글자 크기
하지불안증후군이 아닌지 의심해보세요.

저는 언제부터인가 밤에 잠자는 도중 유독 다리쪽에 한마디로 표현할 수 없는 불쾌한 느낌이 들어서 잠을 자주 설치곤 했습니다. 쑤신다?저린다? 근질근질? 스멀스멀? 같은 이상한 느낌이 자꾸 들어 그 불쾌감을 해소하려고 자다 깨서 다리를 주물러주고, 스트레칭을 하고, 다리에 힘을 주고.. 주물러주면 잠깐 좋아질뿐 또다시 그 불쾌감이 찾아오고... 이게 반복이 되다보니 잠을 깊이 못자서 아침엔 늘 천근만근 피곤했어요.
첨엔 그냥 다리쪽 피로가 누적되서 그러겠거니 했는데 이런 일이 계속되다보니 뒤늦게 이 증상이 치료를 요하는 질환이란걸 깨달았습니다. 현재는 신경과에서 치료중입니다. (신경외과 말고 신경과 가셔야 해요)

하지불안증후군의 대표적 4가지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1)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 대개 다리에 불편하고 불쾌한 감각이 있다. 때로는 이상감각 없이도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나타나고, 다리뿐만 아니라 팔과 다른 신체부위에도 나타난다.

2) 움직이고자 하는 충동이나 불쾌한 감각이 눕거나 앉아 있는 상태, 즉 쉬거나 움직이지 않을 때 시작되거나 심해진다.

3) 움직이고자 하는 충동이나 불쾌한 감각이 걷거나 스트레칭과 같은 운동에 의해, 최소한 운동을 지속하는 한, 부분적으로 또는 거의 모두 완화된다.

4) 움직이고자 하는 충동이나 감각이 낮보다는 저녁이나 밤에 악화되거나 저녁이나 밤에만 나타난다. 증상이 매우 심해지면 이러한 경향이 점점 없어지나 과거에 반드시 이러한 경향이 있었어야 한다.

저는 이 4가지 증상이 모두 해당됐구요 전 3년정도 방치했던 상태라 낮잠을 잘때도 다리가 미친듯이 불편했어요.
근데 이게 희귀병은 아니고 우리나라 성인 유병률이
7~8% 된다고 하네요. 이게 병인줄 모르고 그냥 지내는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전체성인 10% 라고 보시는 교수님도 계시구요.
원인은 철분 부족이거나 뇌의 도파민 불균형 때문이라고 합니다. 철분 부족인 분들은 철분주사 투여하게 되구요, 저는 철분수치는 정상이였고 현재 도파민 효능제를 저용량으로 자기전에 1알씩 먹고있고, 그 뒤로는 이 증상이 아주 많이 좋아졌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숙면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네요ㅠ

진료는 신경과로 가시면 되구요 신경과가 있는 곳은 거의 **병원이라 이름붙는 2차병원 이상급들입니다. 신경과 안에도 의사선생님들이 여럿 계실텐데 누굴 찾아갈지 잘 모르겠으면 간호사실에 전화해서 하지불안증후군 보시는 선생님 추천해 달라고 하면 알려줍니다. 철분수치 체크한다고 혈액검사 할수도 있고, 필요에 따라서는 근전도검사(10만원대) 할수도 있습니다. 근전도검사는 약간 아플수도 있어요ㅋㅋ
무서운병도 아니고 약도 비싸지 않으니 증상 있으신 분들은 꼭 치료받고 숙면하세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8340 다시 돌아온 노는날~~~~ 신선한 히아신스 2026.05.22
168339 오늘은 어버이의 날입니다 유치한 곰취 2026.05.08
168338 뭐여 주식 왜 이렇게 올랐어여 끔찍한 질경이 2026.05.06
168337 간만에 3일 휴가 ㅠㅠㅠㅠ2 활달한 머루 2026.05.01
168336 여행 많이 다니시는 분들은 저축은 어떻게 하시나요 따듯한 애기봄맞이 2026.04.26
168335 오늘 만덕센텀고속화도로 타봤는데 슬픈 호두나무 2026.04.23
168334 2년전에 건강검진 안 받고 올해 받았는데 다친 도깨비바늘 2026.04.19
168333 오피스텔 사는데 위층에서 물을 너무 많이 쓰네요 도도한 긴강남차 2026.04.14
168332 친구구합니다1 발랄한 왕원추리 2026.04.06
168331 그래도 요새는 영화관에서 나름 볼만한 영화가 꽤 있네요 무좀걸린 갈참나무 2026.04.04
168330 날씨는 좀 풀렸는데 세상은 아직 전쟁통이네요 기발한 개연꽃 2026.03.27
168329 예전에 자취하면서 먹었던 컵밥 같은 게 요샌 많이 없네요1 나쁜 큰괭이밥 2026.03.20
168328 15학번 동기들 잘지내나요3 근육질 먹넌출 2026.03.19
168327 이제 좀 전쟁이 끝나려나요 해박한 청가시덩굴 2026.03.18
168326 기름값이 너무 올랐던데 고상한 긴강남차 2026.03.14
168325 요새 주변에 애를 낳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2 친근한 개양귀비 2026.03.10
168324 결국 이란에서 전쟁이 났네요 ㄷㄷㄷㄷ 저렴한 배롱나무 2026.02.28
168323 대규모 자료 잘 분석해주는 AI 뭐 있을까요1 무례한 갈참나무 2026.02.26
168322 요새 코인 노래방이 많이 없어지나요 해맑은 큰괭이밥 2026.02.23
168321 피누 복구되었네요 ㅠㅠㅠㅠ5 끔찍한 봉선화 2026.02.2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