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키우는게 이렇게 힘든일인줄 몰랐네요

글쓴이2017.07.16 21:58조회 수 1333추천 수 2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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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일이 얽혀 이번년도 초에 강아지 한마리를 데려왔습니다.(정확히말하자면 친오빠와 오빠여친에게 선물(원한적도 없엇지만))
전 별로 강아지에 대한 애착없이 이 아이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지게 되었습니다. 사정상 친오빠 여자친구 집에서 키우고 있는데, (두사람은 20대 중후반) 돈이너무 많이듭니다. 많이 찾아가지는 못해도 경제적 부담은 오빠랑 저 둘이서 반반하고 직장인인 오빠여친언니가 가끔 부담을 해주는데,
지난달에 40만원이 나가서 겨우 알바 몇개씩 뛰며 해결했더니 쓸개골이 다쳐서 120만원이 들었다네요. 1/3씩 부담해서 저한테 40만원만 부담해달라네요.

아이를 데려올때 난 얘 키울자신없다고 확실하세 말햇어야했는데 이렇게 큰 부담이될줄모르고 애매하게 답한 잘못 그냥 속죄하는 셈치고 계속 부담을 하고있는데, 40만원이면 한달에 최저시급으로 60시간 이상 일해야 버는 돈이잖아요.. 대학교 1학년인 제가 부담하기엔 너무 힘들고 또 그 돈으로 할수있는 수많은 것들에게 너무나도 미련이남고 그냥 강아지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정말 사람은 한가지 결정을 할 때 훗날 내 결정이 어떤 결과를 낼지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한다고 뼈저리게 매일매일 느끼고있습니다.

알바하다가 40더 부담해야한다는 카톡보고 너무 심란하고 스트레스받아서 속이 다 울렁거리네요. 한 생명을 섣부르게 책임질수있겠다고 생각한 제 과오죠.. 정말 돈이 그냥 수중으로 날아가는 느낌이네요. 돈버느라 강아지 보러갈 시간은 없고, 잘 보지도않는 강아지한테 제 시간이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나가네요. 아 너무힘듭니다 정말 그냥 너무 힘들어서 주저리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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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인인 오빠랑 오빠여친만 키우는것도 아니고 님이 끼신걸보니 꽤 많은 일이 있으셨나 봅니다...
    이제와서 발뺄때 눈치보이는건 맞지만 님도 말하실건 말하셔야죠
    상식적으로 직장인이랑 학생이 동일하게 부담하는건 말이 안돼요
    님 역할은 간식이나 옷이나 장난감 사다주고 산책시켜주고(이건 여친집에서 키우는 사정상 힘들지 몰라도 예시입니다) 이정도 선에서 끝내야지 보호자가 아니에요
  • @청결한 산딸기
    둘이 제 선물이라면서 사다준거라..(제 입장에선 요구한적도 없었으며 자기들이 키우고싶은데 제 선물을 명목으로 한것이라 느껴짐. 거의 사실이고요..) 당시에 딱잘라 얘기안한게 너무 후회됩니다. 공식적으로 저희 남매의 강아지인데 오빠여친언니가 돌봐주고있는게 맞는거거든요...후...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도무지 20살인 제가 이렇게 많은 돈을 부담해야하는게... 납득이 안돼서요.. 납득이전에 너무 힘들고요. 오빠는 취준생이고 자기가 취업만 하면 최대한 부담 덜어주겟노라 말해서 제가 뭐라고 더이상 말을 못하겠네요. 부모님께 도움을 청하고싶은데 부모님은 강아지 안좋아하시고 심지어 이렇게 돈이 나간다는걸 알면 노발대발하실분이라 말도 못하고 끙끙대고있네요. 제 입장만 생각할게 아니라 세명 다 노력중이고 입장이 난처해서 무어라 불평을 못하는 상황이라 더 답답합니다..ㅜㅠㅠ
  • @글쓴이
    벌어진 일은 어쩔수 없는건데 지금에라도 말을 하셔야지 안그럼 변화없어요 계속 불평만 하실거였으면 글도 안쓰셨을거 같은데..
    근데 버리진 마세여ㅠㅠ 차라리 부담돼서 안된다고 입양가정 알아본다고 하세요 취직하면 그때 다시 강아디 데려오라고요
    나중에 부담덜어지는게 지금 부담이 정당화되는건 아니잖아요
  • @청결한 산딸기
    정성것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버리진 않아요. 버리는 선택지는 없습니다.. 그래서 더 힘든거구요 ㅠㅠ 입양도 없구요.. 오빠가 너무 아이를 사랑해서ㅠ 잘 이야기를 해봐야죠 뭐. 정 안되면 부담할수있는만큼은 해야될테고요... 책임을 지기로했으면 후회된다고 발뺄수는 없는 노릇이니..ㅠㅠ 어쨌든 감사합니다!
  • 사람이 먼저지 개가 먼접니까
  • @근엄한 도깨비고비
    그니까요. 저도 저의 지출범위 안에서 좀 해결하는게 도리이지 '한번 책임지기로햇으니 다 해줘야한다'는 아닌데.... 자식을 키울때도 집안사정에 맞춰서 키우는거지.. 여유없는 집안에서 애한테 무작정 사줄거다사주고 해줄거 다 해주는거 아니잖습니까. 아 그런데 지금은 아픈경우라 이런 명목을 들이밀기도 뭣하고. 그냥 힘드네요
  • @근엄한 도깨비고비
    강아지 아픈 수술비용 마련하다가 제가 몸 망가지겠네요
  • @글쓴이
    안타깝네요... 오빠와 여친이 이해를 해주지는 못하는지.
  • @다부진 등골나물
    서로의 이해 가능선의 한계까지 팽팽한 상태라서요. 저도 오빠도 그리고 여자친구 언니분도.. ㅎㅎ 성심어린 댓글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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