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욱이 쓰는게 시 맞나요?

외로운 다닥냉이2016.04.16 12:30조회 수 2166추천 수 7댓글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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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시라기 보다 반전을 노린 말장난 수준이라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사람들이 하상욱이나 다른 페북스타가 쓴 글들 시랍시고 빨아제끼는거 보면 정말 중고등학생도 아니고 대학생이 시 읽는 수준이 그정돈가 싶어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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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라고 고귀한 것들만 다 시인게 아니죠
  • @무례한 붓꽃
    쉽고 어렵고를 말하는게 아니라 시라는 타이틀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요. 하상욱 글이 시라면 우리들이 친구들과 하는 얘기들 모두 공감만 된다면 시가 될 수 있는건가요
  • 그런 사고방식이 현재의 한국 문학계를 개판으로 만든 주범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시대나 예술에 수준에 들어가긴 질떨어진다고 비난하던 경우는 수많이 존재해왔습니다.
    근데 현재는 그 비난받던 장르들도 주류가 되어서 다른 표현방식을 예술이 되긴 질 떨어진다고 욕하고 다니죠.
    표절한 신경숙보다 저급해보이지만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한 하상욱이 개인적으론 더 훌륭한 문학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전공자는 아닙니다.
  • @신선한 구슬붕이
    솔직하게 표현 했으나 너무 솔직한건 아닌지요. 질을 얘기하는게 아니라 시는 함축적 의미로 본인의 의사를 전달하는 소통수단인데 하상욱 글은 너무 직설적이라 독자가 읽고 생각할 부분을 남겨두지 않았어요. 문학이나 시라고 하기에는 너무 소통의 기능이 없는게 아닌가해서요. 저 정도면 일기라고 봐도 무방할듯 한데요ㅋㅋ
  • @글쓴이
    독자가 생각할 부분을 남겨두지 않았다뇨? 제목을 생각하게 만들어놨습니다. 내용이 아무리 직설적이어도 내용을 보고 제목이 뭔지 알기는 쉽지 않죠. 제목과 매칭시켰을 때 비로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거구요
  • @무례한 붓꽃
    글을 읽고나서 모두가 같은 뜻으로 해석한다면 예술로서 가치를 상실하는게 아닐지요. 같은 그림을 보고도 어떤사람은 슬프게 보고 어떤사람은 밝게보이고 보는사람 경험과 감정에따라 다르게 느껴져야 소통의 의미가 있잖아요. 시도 독자에 따라 다양한 감정이 느껴져야 하는데 말씀하신 그 제목이 아예 다른 생각을 차단시켜버리네요. 어디서 독자가 읽고 생각할 부분이 있는지요. 말씀하신 제목 생각하는건 퀴즈 맞추는거랑 다른게 뭔지ㅎㅎ
  • @글쓴이
    예술이라고 모두가 다르게 생각해야한다는건 없습니다. 그리고 제목 생각하는건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할 수 있구요 알게됨으로써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대중적인 예술이 되는거죠. 그리고 내용이 아무리 직설적이지만 사물의 본질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 또한 예술이라 볼 수 있구요
  • @글쓴이
    전에 하상욱 시인이 방송에서 이런말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자신이 소재를 정해서 시를 썼지만 사실 그건 자기 생각일 뿐 정답은 아니며 독자가 생각하는 모든게 될 수 있다구요
  • @글쓴이
    하상욱씨 책 표지에 그렇게 적혀있죠. 이것이 시가 아니라고 한다면 순순히 인정하겠다, 사실 본인이 그렇게 말하는데 제가 설득하는 것도 웃기네요
  • @무례한 붓꽃
    하상욱 시집을 사서볼 생각을 안해봐서 몰랐네요. 자기 스스로도 당당하지 못한 글을 쓰는데 시인 타이틀 달고다니는건 아니지않나요
  • @글쓴이
    당신같이 막힌사람들을 설득하는 데에 굳이 힘빼지 않겠다라는 의미일 수도^^
  • @무례한 붓꽃
    ㅋㅋㅋㅋㅋㅋ 하상욱 팬이신가본데 시는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어떻게생각하세요
  • @글쓴이
    딱히 팬은 아니에요 한때 꿈이 소설가였고 직접 글도 썼을 정도로 문학은 좋아합니다. 그런데 다름은 인정해야죠. 시가 별거입니까? 고귀해야만 예술이란 이름 붙이는건 오바죠. 게임도 스포츠로 인정받는 시대에. 시 국어사전 검색해보세요 하상욱씨가 쓰는 것도 딱 사전적 의미에 부합함
  • @무례한 붓꽃
    고귀해야 한다는 말 한적도 없고 단지 저런 글도 시라고 얘기하면 시라는 분류값은 왜있나요. 또 저도 글을 쓰지만은^^ 시가 별거냐는 말은 아주 기분 나쁘네요. 아무튼 더이상 님과 얘기하는건 힘들어 보이네요. 하신 말씀도 다른사람 공감을 살테니 이제 님 댓글도 시가 되었겠어요. 시인이 된걸 축하합니다
  • 다름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죠.
    맹목적 비난은 지양합시다.
  • 하상욱 본인도 시인이라 하지 않고 시팔이라고 하지 않나요 ㅎㅎ

    쓴 글 보면 휘발성이 너무 강해서
    그닥 시라고 느껴지지 않아요

    바쁜 현대인들한테 짧게 짧게 소비될 수 있게 쓴 글정도?
  • 쉽게 써도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마음을 움직이면 시죠^^
  • @적나라한 쉬땅나무
    그럼 유명한 명언같은것도 시가 되나요?
  • @글쓴이
    ㅋㅋㅋㅋ 명언은 그냥 유명한 말이고 시랑은 목적 형식 등에서 다르잖아용~
  • 저도 예전엔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예대 모교수님의 수업을듣고 다름을 인정하고 예술을 그냥 있는그대로 이해하는법을 배웠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그쪽의 전문가도 아니구요~ 사실 글쓴이님이 그렇게 생각하시는이유가 그냥단지 별론거같은데 잘되는게 배아픈(?) 그냥 심보같은게 아니신지..
  • 그리고 예술이라는 게 형식이 없다 생각합니다 명언같은것도 시가 되냐하셨는데 예전에 일본 고시 하이쿠것도 두줄 정도의 정말 짧은시거든요~ 예술은 모방이고 돌고 도는거죵~ 하상욱씨가 지금 트렌드?를 잘 파악하셔서.. 재유행되는거같은데요..ㅎ
  • 시라고는 할수있지만 시인이라고는 할수없을거같음요. 문학 한다는 사람이 나는 독서 안한다고 당당히 말하는거 이해안되던..
  • @빠른 눈괴불주머니
    ? 문학을 하는 사람은 꼭 독서를 해야 합니까?
    실제로 몇몇 시인이나 작가들은 자신의 사상에 다른 사람들의 사상이 섞이는게 싫어서 다른 사람의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한 사람도 있습니다.
    독서를 하는 사람만이 문학을 할 수 있다.... 조금 막힌사고 아닌가요?
  • @빠른 눈괴불주머니
    ? 문학을 하는 사람은 꼭 독서를 해야 합니까?
    실제로 몇몇 시인이나 작가들은 자신의 사상에 다른 사람들의 사상이 섞이는게 싫어서 다른 사람의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한 사람도 있습니다.
    독서를 하는 사람만이 문학을 할 수 있다.... 조금 막힌사고 아닌가요?
  • 솔직해서 시가 아니라는건 좀 아닌거 같네요
    변기뚜껑 떼서 전시하면 그게 예술 작품이고
    진짜 괴상한그림들도 예술 작품이라고 그러 잖아요
    표현의 차이 아닌가요

    그림도 생각 못하게 사실적으로 묘사된 것들이 많은데
  • 그리고 글쓴이님 하고 여기 사람들이 같은 시를 보고 느낀점이 다 다르니 시겠죠
  • @추운 은백양
    현대미술은 문학과 비교하기 좀 그렇죠.
    애초에 시각적 효과가 기반인 분야인데 사진이 발명되고 사고적 깊이는 문,철에 비해 딸리다보니 거의 정신나간 작품 던져놓고 부자들 탈세 역할이나 하는거죠.
    문학은 아직 그 위치가 견고하니....
  • @게으른 하와이무궁화
    이제 현대 문학도 만들어져야죠
    문학은 언제나 구식으로 남아있을 순 없지 않습니까
  • @짜릿한 호두나무
    현대문학은 항상 나오고 있어요...
  • @게으른 하와이무궁화
    제가 말한 현대 문학은 현대에 나온 문학이 아닙니다.
    미술은 고전에서 현대로 오면서 형식등이 많이 변했죠
    하지만 문학은 뭐죠?
    제가보기에 지금 나오는 현대문학은 과거 나오던 고전 문학과 별다를게 없어보이는데요?
    제가 말한 현대문학은 새로운 문학을 말하는 겁니다.
    시대가 변하면 예술도 변해야죠
    물론 과거 형식을 모두 없애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과거의 형식도 좋아요
    하지만 현대의 형식도 나타나야하지 않을까요?
  • ㅇㅈ 개나 소나 이름뒤에 작가 붙이고 댕기고 ㅋㅋㅋㅋㅋㅋㅋㅋ
  • 시라는 게 꼭 어려워야한다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론 이렇게라도 시에 대한 관심이 늘어 괜찮다고 봐요
  • @난폭한 고삼
    저도 관심을 가지는건 대 환영이지만 거기서 나아가 사람들이 다른 시를 찾지 않는 모습에 안타까운 겁니다. 덕분에 사람들 관심은 생겼는지 몰라도 오히려 사람들의 본인에게 괜찮은 시란 인식이 딱 저정도 글로 국한되어버린게 아닌지 해서요
  • ㅋㅋㅋㅋ그냥 누가봐도 ㅂㄷㅂㄷ하는 사람으로 밖에 안보임.. 남들이 인정해주고 유명한덴 다 이유가 있는거 아닐까요 ㅋㅋ
  • @태연한 아까시나무
    네 그 이유가 독자들 수준이에요.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의 예술에 대한 인지가 낮아서 그래요. 단적인 예가 영화죠. 의미없이 눈만 즐거우면 천만ㅎㅎ 시라고 다를게 없네요. 세계적인 예술가가 거의 없는것만 봐도 대중들의 예술에 대한 무지가 어느정돈지 견적나오지 않나요
  • @글쓴이
    ㅋㅋㅋ 저도 한국 영화나 드라마 작품성은 엄청 낮게 보는편인데.... 시같은건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 일단 뭐 수준이 낮고 높고를 떠나서 그 사람이 글 쓰는걸 좋아하고 또 쓴 글을 많은 사람이 읽고 좋아해주고 하는데 별 문제는 없다고 보네요 ㅋㅋㅋ 정 불만이시면 언젠가 이정도는 되야 시다!! 라는 걸 써서 하상욱님이랑 대적해보시길..
  • 시의 사전적 정의를 아십니까?
    시란 자연이나 인생에 대하여 일어나는 감흥과 사상 따위를 함축적이고 운율적인 언어로 표현한 글입니다.
    하상욱의 글은 일단 함축되어 있죠.
    그리고 우린 거기서 무엇인가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 하상욱의 글도 시인거죠
    안 그렇습니까?
  • @짜릿한 호두나무
    네 제발 그 함축쫌 찾아주세요
  • @글쓴이
    말은 많은데
    핵심이 없네

    제목이 뭘까요?
  • 과거에서 오셨나요???
  • 말은 많은데
    핵심이 없네

    제목이 뭘까요?
  • @짜릿한 호두나무
    ? 시 읽으세요 퀴즈 푸세요?
  • @글쓴이
    이시를 읽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겁니다
    그냥 생각은 말하라고 하면
    여기에 말은 많은데 핵심이 없다고 적혀있네 그게 내 생각이야라고 하실까봐 질문을 좀 바꿔봤죠
    그리고 퀴즈 푸냐고 물어봤는데 우린 시를 읽으면서 구절들의 의미를 파악해가죠 그게 퀴즈가 아니면 뭡니까?
    혹시 퀴즈와 질문을 다르다고 생각 하시는건 아니죠?
  • 그냥 느낌이 글쓴이가 틀이있는데 하상욱시는 그 틀을 벗어났고 틀을 벗어 났는데 왜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의문이 드는거 같네요

    틀을 깨야할듯
  • 재미있고 기발한 말장난인데 사람들에게 인기있다고해서 문학작품으로 보기에는 힘들것같아요
  • 장르의 한 파트라고 생각하세요 이런 풍조에 염증을 느끼게 되면 자연히 새로운 장르가 대두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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