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말이 안되죠
이미 예산을 여성을 위해 썼고 이용하든 안하든 일단은 만든거니까요
안쓰는사람 손해라는 형식으로 봐야죠
그리고 말은 그렇게 해 놓고 쓰는사람이 없다고 말 못하죠 ㅎㅎ
그리고 앞에 말 했지만 그만큼 여성에게 권리를 줬으니 남성에게도 합당한 권리를 주겠다 라고 하면 할 말 없어야죠
여성을 위한 예산과 정책이라고 해서 모든 여성이 동의한건 아니죠 남성들의 의견이 반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않아서 지금의 반발이 생기는 것처럼요
여성배려칸이 굳이 필요하지않다고 생각하는 여성은 남성들에게 요금과 같은 부분의 혜택을 준다고 하면 오히려 자신들이 불이익을 당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나요?
그러면 시행을 안해야죠 ㅎㅎㅎ
왜 반발이 심할짓을 하나요?
'일부 찬성하는 여성들을 위한 칸'이 아닌 '여성'배려칸 이라함은 모든 여성을 말하는거니 어쩔 수 없는거 아닐까요?
그러면 그 칸을 못쓰게 되는 남성을 배려해서 이정도는 감수 해야죠 ㅎㅎㅎ
그리고 이 정책이 제 생각에는 파장이 조금 클 것으로 예상되는게, 출퇴근 시간에 더 지옥이 된 7칸을 이용해야하는 일부 자가용 보유 남성들이 차를 더 몰고 다니게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회적비용도 장난 아닐듯...
이런거 방지차원에서라도 정책이 나와야 할 것이고 저는 그냥 대안적 차원에서 의견 내본것 뿐입니다
그렇죠. 옛날에 남아공에서 아파르트헤이트가 있을 때 논리는 우리가 흑인들 차별한다고 하니까 얘네들한테 땅을 떼줘서 독립시켜주자는 거였습니다. 격리, 배제는 애초에 평등이 될 수 없어요. 그렇게 하면 여성들이 바깥이 위험하니까 여성들 외출을 자제시키자는 논리하고 뭐가 다릅니까.
여성배려칸의 도입 의의는 격리,배려가 아니라 보호입니다만. 여자가 살면서 얼마나 많은 성추행을 당하는지 실감하지 못하시는듯 하네요 한칸만 여성배려칸이 싫으시다면 차라리 4대는 남성칸 4대는 여성칸으로 하는게 나을듯. 근데 그건 또 싫어할듯 ㅋㅋ 여자랑 그렇게도 부대끼고싶으니까
보호라는 이름을 한 격리와 배제겠죠. 원래 항상 나쁜 정책들은 좋은 말을 통해서 이루어져요. 애초에 그런 의의를 거론하는 것만큼 무의미한 것도 없죠. 홀로코스트도 유대인들에게 게토에다 땅을 떼줘서 독일인들과 좀 떨어져서 서로 갈등없이 살자는 취지로 이루어졌죠. 앞서 말한 아파르트헤이트도 차별받는 흑인들을 독립시켜줘서 정당한 권리를 되돌려주자는 아주 바람직한 취지로 이루어졌고요. 근데 그 결과가 과연 그렇게 바람직했던가요?
다시 말하지만 님같은 분은 현실에선 마주치지도 않고 싶은 타입이니까 그다지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격리, 배제는 겉으로 보기엔 문제를 해결하는 너무 편리한 접근방법이고 그런 방법에 의존하게 될 때 처할 수 있는 비극적인 결과들을 님께 제시해드리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실제로 여성이 성추행 당하고 있는 위험에 처해 있다는 얘기는 이런 논리에 아무 도움도 되지 않아요. 그런 식으로 따지면 흑인들이 범죄율이 높고, 백인들이나 심지어 흑인들 그 자신까지도 다른 흑인들로부터 범죄를 당할 공포에 시달리고 있으니까 백인들의 심정에 공감해서 지하철의 흑인 전용칸을 부활시키자고 할까요? 민권운동 시대에 흑인 차별 철폐에 반대했던 무수한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우려와 아픔에도 공감해야 하지 않을까요? 애초에 님이 가진 심리적 정당성은 다른 모든 차별정책들을 입안한 사람들에게도 모두 똑같이 가지고 있었어요. 왜 자꾸 님이 가진 심리적 정당성을 근거로 해서 이게 정당하다고 주장하시는 거죠?
동문서답이 아니라 제 글을 좀 이해하시기가 여러가지 이유로 힘드신 것 같은데, 그런 식으로 사회 생활이 가능할런지는 되게 걱정이 되긴 합니다. 굳이 반복하자면 님같은 분과는 한시라도 같이 있고 싶지는 않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제가 공공장소에서 님보고 어디로 꺼지라는 이야기를 해서는 안되는 원리와도 같습니다. 원래 차별이라는 건 굳이 악의가 아니더래도, 혹은 악의가 숨겨져 있더래도 자기도 모르는 새에 저지르는 그런 위험한 거예요. 그런 식으로 좀 답답한 태도보다는 좀 열린 자세로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경청해주시는 건 어떨까요.
근데 왜이렇게 싫어하시는건지 이해가 잘.. 저는 여잔데 만약에 남자들이 지하철에서 범죄노출 비율이 크고 신고도 많다, 그래서 남성 전용칸이 만들어졌다 그러면 그들에 대한 반감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할 것 같은데요 여성들이 그 칸에 앉아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권리를 누리려는게 아니라 좀 더 안전해지고 싶은게 아닐까요 같은 지하철 칸에서 성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잖아요..
억지라고 생각한적 없어요 칸이 좁아진다고 생각하니 조금 이해가 가네요 근데 여성들이 성추행 당해서 불편한거랑 남자분들이 칸이 좁아져서 불편한것 중에서 전자를 더 우선시한거 아닐까요 칸이 좁아서 건의하는건 말그대로 건의사항이지만 여성들이 성범죄에 노출되서 신고하는건 범죄신고니까요
인터넷하면 남자가 손해볼게 없다, 니네가 이렇게 만들었다 자꾸 말같지도 않은 소리만 있어서 복장터졌는데 다행이네요.. 전자를 더 우선시 하면 안되는것 같습니다 마지막 말씀대로 비교를 하려면 '여성칸만드는 것이 남성이 살짝 불편하게 시설이용하더라도 바깥에서 성범죄를 없애버릴 수 있는 방법이다' 이렇게 돼야하는데 그정도의 연관성은 없어보이네요 정말 지하철 범죄만 잡는것이다, 그리고 지하철에서 남자로부터 여자를 분리해놓는게 사회질서위해서 당연하다면 남자/여자를 아예 나눠놔야지요 공중목욕탕처럼
네 제 생각도 그게 훨씬 공평하고 효율적인것 같아요 근데 대중교통이 갑자기 성별에 따라 완전히 분리시키는건 간단한 일이 아니잖아요 지하철 측에서도 시범으로 여성전용칸으로 운영하는거고 반응지켜보고 유지시킬지 말지 결정한다고 그랬어요 만약 시행이후에 성범죄 신고율이 줄어든 결과가 나온다면 논리가 아예없다고는 할 수 없겠죠
흑인얘기를 왜 자꾸 여기다가 끌어오시는지 모르겠지만 성차별하고 인종차별은 경우가 너무 다르지 않나요? 인종차별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백인이 더 우월하다는 사상때문에 오는건데 지금도 충분히 차별을 주도하는 위치의 백인이 격리되어 보호를 받는거랑 범죄의 대상이 되기 쉬운 여성들이 보호를 받는거랑 어떻게 같은선상에서 비유할 수 있는건지..
그 사례는 백인이 흑인을 하등하다고 보는 무식한 편견이 기저에 깔려있었던 때고요. 지금 이 사례에서 여성들이 남성들을 하등하다고 보고 배척하기 위해 그러는 건가요? 그리고 백인, 흑인은 백인이 사회적으로 우위에 있었던 경우가 있지만 여성이 남성보다 우위에 있었던 때가 있었나요? 비유가 안맞다고요. 그리고 그 비유 이용해서 큰 범위로 뭉그러뜨려진 반대논리 펴시는데 지하철 여성전용칸 반대에 대한 논리있는 주장 부탁드려요
아뇨. 흑인들 실제로 범죄 많이 저지릅니다. 백인들이 위험을 느낄만큼이요. 왜 백인들의 공포와 님의 공포는 전혀 맥락이 다르다고 생각하세요? 왜요? 백인들은 님의 생각엔 절대 그런 위험에 처해 있지 않다고 생각하세요? 이민자도 마찬가지죠. 이슬람 사람들도 실제로 범죄 많이 저지릅니다. 9.11 때, 그리고 파리 테러 때, 이번에 올랜도 사건 때, 미국인들, 유럽의 백인들 실제로 그 사람들에게 공포를 많이 느껴요. 그게 아니었으면 이번에 브랙시트가 어떻게 통과될 수 있겠습니까. 제가 보기엔 양자는 그다지 차이가 없어보여요. 제가 알기록 뉴욕 지하철이 범죄의 온상이던 시절엔 백인들이 지하철에서 흑인들에게 범죄 당할까봐 근처에도 안 가고, 특히 흑인 밀집지역을 지날 때 무지하게 긴장했던 거 압니다. 오히려 그 정도로 따지면 남성에 대한 공포보다 흑인에 대한 공포가 더 클 수밖에 없죠. 통계 상으로도 그렇고요.
편견에 의한 차별보다 더 무서운 게 통계적 차별입니다. 통계가 그 사람한테 차별하는 근거까지 주거든요. 실제로 미국에서 흑인 차별, 여성 차별 얘기할 때도 특히 경제학에서 이런 차별을 논의할 때 많이 거론되었던 게 통계적 차별이에요. 실제로 흑인들이 통계적으로 범죄 많이 저지르고, 생산성도 떨어지니까 기업들이 흑인들 채용 안 하는 게 정당하지 않느냐는 거죠. 이건 제도상으로 흑인 차별이 철폐된 이후에도 오랫동안 남아있고, 어떻게 보면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차별 방식이에요. 왜냐하면 결국 생산성이나 범죄율 같은 건 개개인을 기준으로 생각해야 하는 게 맞지만, 결국 특정 집단 자체를 그렇게 일반화시키면 되게 편리하긴 하거든요. 그런데 그런 식으로 차별 하는 게 과연 정당할까요?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느정도 공감은 가네요 그런데 제가 이 비유가 틀렸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흑인을 남자로, 백인을 여자로 비유하셨는데 백인이라서 범죄의 대상이 되었을 수도 있겠지만 백인이라서 범죄에 노출되기 더 쉬웠나요? 백인이 흑인보다 더 사회적약자였나요? 님이 말씀하신대로 단지 통계상 흑인들이 저지르는 범죄가 더 많았던거죠 우리나라, 더 좁게는 우리나라 대중교통안에서를 생각해보면 여성이라서 범죄에 노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여성이라서 범죄에 노출되기도 더 쉽고요.
제가 보기엔 그게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군요. 여성이 범죄의 대상이 되기 쉽다는 거랑, 흑인들이 실제로 범죄를 많이 저지르기 때문에 백인들이 범죄 위험에 시달린다는 거랑. 약자는 상대적인 거에요. 누가 범죄에 더 시달릴 위험이 크냐는 이야기를 할 때 사회적 약자 얘기가 나오는 건 아무 상관이 없는 맥락이고요. 굳이 여성이라서 범죄의 대상이 되는 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실제로 백인들이 상대적으로 흑인에 대해서 더 큰 불안감을 가졌다는 면에서는 동일한데요. 그리고 이 당시 뉴욕 지하철에서 나타났던 범죄는 성범죄 정도가 아니었어요. 칼부림, 강도, 각종 생명을 위협하는 범죄가 많이 일어났죠. 설마 성범죄보다 이런 생명에 대한 범죄가 더 위중하다고 생각하시지는 않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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