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도 먹어본놈이 먹는다고, 연애경험이 별로 없어서. 남자볼줄을 모릅니다.
본인 집이 너무 가난해서, 연애할 시간도 없었고, 열심히공부하지않으면 대학교를 못올 형편이니 선택의 여지가없었죠.
집 가까운 제일 좋은 국립대. 장학금받고 객관적기준으로 좋은곳에 취직했습니다.
도서관에 갔더니 연락처를 물어보더라구요.
얘기들어보니 이 친구집은 가난을 넘어서서 기아수준. 해서, 이 친구는 해양고나와서,
이라크에서 계속 일을나갔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잠시 휴가나온거라고하면서. 2주뒤에 다시 이라크로 가야된다고하더라구요.
가정폭력아버지, 알콜중독어머니, 업소일하는누나. 중학교때 쌀이없어서 한 3일 굶었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지금 생각해보면 사실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어렵게 산 기억도나고, 어려운형편이지만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했고, 기특했고 존경스러웠습니다. 2주동안 친해졌습니다.
이친구는 다시 이라크로갔고. 6개월만에 다시 한국을 왔는데, 참...
일이 너무 많아서, 축약하자면, 저와 사귀기로 했고, 알고보니 양다리였고. 내가 두번째였고.
그리고 만나면서 이 친구 사상이 드러나더라구요. 실제로 사겨보니 도덕적기준이 참 낮고 양심이 별로 없더라구요.
법만 지키고 살면되지않냐는 식이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좀 인생은 손해보듯이 살아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당장에 내가 손해를 좀 보더라도, 좀 베풀면서 넉넉한 마음으로 살아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카페갔은데가서 내가 내돈내고 커피마시니까 어지럽히고 가도된다. 이런 마인드. 매사 이런식이더라구요.
그리고 양다리 걸렸을때도. 너무 뻔뻔하게 내가 너한테 무슨피해를 준것도아니고. 난 잘못한것없다.
원래 남자는 여자 여러명 거느리는거 좋아한다. (진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난 너한테 최선을 다했다. 둘다 계속 만나고싶다..아하하하하...
그 뒤로 사람을 못만나고 있습니다. 너무 무서워서요.
이제부터라도 이사람 저사람 경험해보면서 내사람을 찾아야되는데..참...트라우마가 너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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