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도 몰랐고 연애는 더더욱 몰랐던 고딩때
학원에서 처음 만났던 한 여자아이
그리고 격하게 소심해서 여자라면 쳐다보지도 못했었던 나
소심하던 나에게 밝게 웃으면서 내게 먼저 다가왔던 그 아이
부끄러워서 나는 자꾸 밀어냈었지
(내가 바보다! ㅜㅜ)
그러다가 한학기가 지나고 찾아온 겨울방학
그리고 우리학교 방학날
자기학교 수업도 빼먹고 우리학교 정문에서
나를 기다려주던 그 아이
그리고 정문에서 놀라서 벙쪄있던 나에게 그 아이가 말했던
"오늘 학교 쨌으니까 하루 재미있게 해줘!"라는 말
그게 내생애 첫 사랑의 시작
지금은 희미해져버린 그 사랑의 기억
하지만 12월이 오고 그때가 다가오면 다시 생각나는 그 사랑의 기억
너무나 순수했던, 다시는 돌아갈 수 없어서 더욱 더 아름다운 기억
지금은 지나간 사랑이 되어버린 제 첫사랑은 이렇게 시작했었네요..
날씨도 추워지고 12월이 다가오니 그 아이가 유난히 생각나네요
여러분의 첫사랑은 어떻게 시작하셨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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