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분들께 질문(번호를 따인다면?)

답답한 박달나무2016.10.29 07:14조회 수 219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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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저께 밤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번호를 땄는데요
술을 마시긴 했지만 술기운은 전혀 없었고
(맥주 반 잔)

버스 정류장에서 심야버스 기다리는데
옆쪽에 앉아있던 분이었어요.
같은 버스 탈 줄 알고
버스 타면 말 걸까 이런 고민을 하는데
안 타길래 내 버스도 보내고.

옆에 다가가서 이어폰 빼라는 몸짓을 한 뒤에
남자친구 있냐고 물었죠.
없다길래 그쪽이 마음에 들어서 그러는데
잠깐 옆쪽에 앉아서 얘기 나눠도 괜찮겠냐고 했어요.
주저하다가 옆에 앉으라고 하길래
그 후로 그분이 떠날때까지 10분 정도?
서로 얘기 주고 받았어요.
중간에 서로 나이 얘기가 나왔는데
서로가 나이를 낮춰보긴 했지만
6살 차이 나더라구요ㅠㅠ
그분은 대학생, 저는 직장인

그분 버스 올 때 쯤에 제가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고,
제 이름 알려줘서 저장하고 제가 이름 들을 타이밍에
버스가 와버렸어요. 그래서 그분은 타고 가고.

곧바로 제가 문자로 이름이 뭐냐고 물었는데
답장이 없습니다....
이런 여성의 심리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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