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극히 현실적인 사람이었다.
장거리 연애, 친구의 전 여자친구라는
나를 힘들게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유들은
사랑마저도 망설이고 포기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나는 이상을 쫓아야 했었다.
너는 내 머릿속을 한시도 떠나지 않는다.
시도 때도 없이 불현듯 떠오르는 너는
아무런 일을 할 수 없게 만들고,
망상에 빠지게 만든다.
다시 기회가 온다면 나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현실이 아닌 이상을 쫓겠다.
이렇게 내가 어리석었음을 깨닫는다.
머리가 아니라 가슴을 따랐어야 했다.
현실적인 이유는 함께 극복할 수 있었음을 깨닫는다.
시간이 지나면 모두 아무일도 아닌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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