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방감
해방감에 짧은 시간동안은 기뻐하지만,
이별에 대한 후폭풍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마치 폭풍전야의 고요함처럼
잠깐동안 평온감과 불안감이 교차한다.
2. 공허함
난 습관적으로 그 사람에게 사랑을 받아왔었다.
무서운 꿈을 꾸고나서 습관처럼 폰을 찾았는데
연락 할 사람이 없다는 걸 알게 되고
기쁘거나 슬퍼도 더이상은 혼자라는 걸 알게 된다.
이제는 마음을 비워내야 이별을 극복할 수 있다는 걸 깨달고
슬픈 마음에 가슴속에 눈물이 밀려오기 시작한다.
3. 희망고문
왜 연락이 없는 거지..?
혹시 그 사람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건 아닐까...?
머지않아 연락이 오겠지...?
혹시 그 사람도 지금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고
기적처럼 전화를 걸어오진 않을까...?
4. 분노 & 원망
그 사람이 너무 원망스럽다.
우리가 함께한 시간들이 얼만데 한순간에 이별을 고하다니...
그 사람은 날 사랑하긴 한건가?
어떻게 헤어지잔 말이 그렇게 쉽게 나올 수가 있지?
원망스럽다. 원망 스러워서 화가 난다.
분에 겨워 뚝뚝 눈물이 흘러내린다.
5. 집착
그 사람은 지금 머하고 있을까..?
연락을 해볼까...? 보고싶다 말해볼까...?
핑계 삼아 만나자고 해볼까...?
나는 그냥.. 너무 간절해서 드는 마음일 뿐인데
왜 이렇게 나 자신이 비참해 지는 걸까..
6. 풀리지 않는 의문
날 정말 사랑하긴 한걸까...?
그 사람이 이별을 택한 진짜 이유는 뭘까..?
그 사람도 지금 나처럼 힘들긴 하는걸까...?
왜 그 사람은 사랑이 변했다고 쉽게 말하지 못한걸까.....?
7. 눈물
까마득하다고 생각했던 이별이 벌써 찾아왔다는 걸 이제서야 실감을 하고
슬픔에 잠기며 눈물은 오랫동안 멈추지 않는다.
함께한 많은 것들 그리고 하지 못했던 것들이 떠오르고 그 사람이 정말 보고 싶어진다
하지만 당장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고
그 사람의 웃는 모습을 다시 볼 방법은 어디에도 없다는걸 알고 슬픔은 깊어져만 간다.
8. 미안함
난 이때까지 사랑을 당연한 듯이 받아왔다는 걸 알게 된다
많이 부족했던 날 한없이 잘해준 그가 고맙고
이젠 그와 나의 사이를 돌이킬 수 없게 되었지만,
함께한 시간들의 소중함과 사랑을 알려준 그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이 교차한다.
9. 그리움
그리움에는 마침표가 없다는 걸 알게 된다.
가만히 눈을 감으면 어김없이 그 사람이 생각난다.
그 사람과의 추억들, 약속들, 그리고 함께한 날들이 다시금 추억으로 신기루 처럼 떠오른다
주위에서 음악이 들려오고 가슴 속에 담아 둔 추억들이 떠오르면,
이별은 했지만 내 마음은 아직 그 사람을 떠나보내지 못했다는 걸 알게 된다.
10. 한심함
이런 상태인데도 차마 잊지못하는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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